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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 사진가의 행사사진 촬영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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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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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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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콘포토스쿨에서 강연 -
(주)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 www.nikon-image.co.kr)가 운영하는 사진 아카데미 니콘포토스쿨이 지난 5월15일, VODA스튜디오 대표인 김수 사진가를 초청해 행사사진에 대한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에서 김수 사진가는 웨딩 본식, 돌잔치, 기업 행사 등 다양한 장소에서 효과적인 행사사진 촬영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에 본보에선 김수 사진가의 행사사진 강의 내용을 정리해 게재하니, 관심 있는 독자들의 많은 참고 바란다. - 편집자 주 -
▲ 니콘포토스쿨에서 행사사진 촬영 노하우를 강연한 김수 사진가(VODA스튜디오 대표)
행사사진하면 대표적인 것이 결혼식과 돌잔치, 기업행사를 꼽을 수 있다. 행사사진 촬영 시 다양한 화각이 요구되는 경우라면 가용 렌즈의 범위도 그 만큼 넓어지겠지만, 일반적으로 렌즈를 바꾸기 보다는 24-70㎜ 렌즈 등 하나의 렌즈를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렌즈를 바꾸는 동안 중요한 순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행사사진 촬영 시 준비해야 할 기본 사항이다.
행사사진 촬영 시 준비 사항
• 렌즈는 표준 줌과 망원계열의 렌즈를 준비해 번갈아 사용하면 좋다.
• 촬영이 대부분 실내에서 이루어지므로 스트로보 사용은 필수이고, 스트로보 배터리를 충분히 챙겨야 한다.
• 스트로보 촬영이 많으므로 촬영 전 스트로보 사용법을 숙지한다.
• 중요한 행사인 만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메모리카드도 충분히 구비한다.
• 행사 시작 전 30분 또는 1시간 전에 도착해 장비를 테스트한다.(화이트 밸런스 등)
• 행사 순서를 미리 숙지한다.
각각의 행사사진마다 촬영 여건과 그에 따른 촬영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행사의 내용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야 한다. 웨딩 리허설 촬영 시 스냅촬영을 할 때는 메인 포토그래퍼에게 우선 양해를 구한다. 또 리허설 스냅사진이라고 해서 무조건 신부와 신랑만 중점적으로 촬영 할 것이 아니라 친구들도 함께 촬영해 전체 분위기를 스케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촬영이건 메인 포토그래퍼가 촬영하는 렌즈의 화각에 자신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본식의 경우 친가와 외가를 평등하게 촬영해야 뒤탈이 없다. 한편, 연주회 스냅사진의 경우 근접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많으므로 리허설 때 미리 촬영해 두어야한다. 다음은 각각의 촬영 상황 별 촬영 팁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 스튜디오 리허설 스냅사진
• 촬영 시작 전, 메인 포토그래퍼와 인사를 나누고 촬영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
• 스튜디오 실내에서는 스트로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예의다.
• 메인촬영보다는 그 준비 과정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데 주력한다.
• 신부 촬영이 많으니 여유 있는 신랑을 최대한 활용하자.
• 신랑, 신부와 더불어 같이 온 친구들, 촬영하는 포토그래퍼 등 전체적인 촬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 좋다.
• 이동 시에는 조명을 가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메인 포토그래퍼의 렌즈 방향과 화각을 잘 피해서 촬영해야 한다.
■ 메이크업 스냅사진
• 메이크업 장소의 분위기를 표현하자.
• 화장품, 거울 등 미용실 소품을 이용하자.
• 소품을 클로즈업해 분위기를 살린다.
• 정면 보다는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다.
• 신랑, 신부의 예쁜 모습만 찍기보다는 다양한 표정을 포착하자.
• 클로즈업과 크롭(CROP)을 적절히 활용해 분위기를 살려보자.
• 3인칭 시점을 이용해 촬영하자.
• 메이크업을 마치고 예식장으로 향할 때는 영화배우의 화보 촬영처럼 표현해보자.
■ 웨딩 본식 스냅사진
• 메인 포토그래퍼와 마주보고 촬영하는 것을 피하자.
• 메인 포토그래퍼에 대한 예의를 지킨다.
• 신랑과 신부 쪽 양가를 공평하게 촬영한다.
• 과감히 포기할 건 포기하자.
• 노이즈가 심하다면 흑백으로 전환하자.
• 신부가 눈물 흘릴 때를 놓치지 말자.
■ 돌잔치 스냅사진
• 손님이 오기 전에 돌상사진과 가족사진을 먼저 찍
는다.
• 손님이 오기 전에 아이의 독사진을 최대한 많이 촬영한다.
• 힘들더라도 부모가 아이를 안고 다니도록 유도하자.
• 오는 손님마다 아이를 보는 반응을 촬영한다.
• 아이의 관심을 유도할 소품을 사전에 준비한다.
• 사진에 욕심을 내다가 행사 진행에 무리를 주지 말자.
• 아이 얼굴이 전체 프레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부모가 좋아한다.
■ 연주회 스냅사진
• 근접 촬영은 리허설 때 완료해야 한다.
• 무대가 보이도록 반대편에서 촬영하자.
• 플래시 보다는 무대 조명을 잘 이용해 분위기를 살린다.
• 무대의 뒷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면 반드시 촬영하자.
• 본 공연 때는 촬영이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 기업 행사 스냅사진
• VIP(중요 인물)를 미리 파악하고 그를 중심으로 촬영한다.
• 행사의 특성을 사전에 이해해야 한다.
• 음식, 인테리어, 플랜카드 등 행사 장소의 특색을 스케치 한다.
• 행사 식순에 의한 전형적인 사진 이외의 행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스케치 한다.
• 단독 촬영보다는 사람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사진을 촬영한다.
• 풀 스케치 이외에 과감한 클로즈업도 시도해본다.
■ 사진 정리 및 동영상 앨범 만들기
일반적으로 사진을 촬영한 후, 친구나 고객에게 데이터만 전달하기 보다는 앨범이나 동영상으로 제작하면 그 감동은 배가된다. 이러한 포토 상품은 대단한 편집기술없이도 간단히 제작할 수 있다.
• 촬영 후에는 데이터를 즉시 컴퓨터에 옮기고 주요 사진을 선택한다.
• 비슷한 사진은 그 중 가장 잘 나온 1장만 사용하거나 연속사진으로 편집하면 효과적이다.
• 노출 및 화이트밸런스가 맞는지 확인한다.
• 무비 메이커, 프리미어, 슬라이드 등을 이용하면 동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 온라인 사이트에서 앨범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김수 사진가 프로필
-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대학원 수료
-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대학원 졸업
- 현, VODA스튜디오 대표 (www.voda.co.kr)
- 현, 대경대학 모델과 강사
- 현, RUNmedia 모델포토포즈 강사
- 현, 니콘포토스쿨, 삼성 특강 강사
- 2009 Europe Dream 프로젝트 포토디렉터
- 전, KBS 1TV 단박인터뷰 전속 사진작가
- 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연구원
취재 / 안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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