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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과 한국인 이목구비(耳目口鼻) 비교 06-01-21 12:59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서양인과 비교한 한국인 이목구비(耳目口鼻)의 신체적 특징

사진(Photography)은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빛으로 그린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빛이 필요하다’는 것은 사진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사진 촬영 시 빛을 상황에 따라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줄 아느냐에 따라서 전문 사진가와 아마추어 사진가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빛은 사진 촬영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점은 아날로그사진에서 디지털사진으로 변화한 지금도 유효하다. 다만 빛의 활용방법에 있어서 아날로그사진에서는 감각과 경험이 필요했다면, 디지털사진에서는 수치화되고 과학화된 지식이 필요하다. 이에 본보에서는 2006년 1월1일자(190호)부터 매월 1일자에 서울 청담동에서 제이미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정성원 대표로부터 ‘인물사진과 조명, 그리고 디지털카메라’를 게재, 인물에 대한 조명의 역사와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인물 조명방법, 인물사진을 위한 조명의 디지털카메라에의 실제적 적용에 대해 총 12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니 본지 독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 편집자 주 -

한국인(동양인)의 인물형에 적절한 촬영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인이 서양인에 비해 어떠한 생김새를 가졌는지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인류는 인종으로 기본적인 구분이 된다. 다시 말해, 인종은 인류의 주요 구분이며 오직 신체 특성에 의해서만 한계가 정해진다. 인류는 영장류 목에서 시작되는 동물세계의 일련의 생물학적 계통에서 마지막으로 분화된 것이다. 영장류에는 세 개의 아목(亞目)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유인원이다. 이 아목은 다시 둘로 나뉘는데, 그 중 하나는 남아메리카의 원숭이가 됐고, 다른 하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여러 과로 나뉘었다. 이 중 하나인 원류(simedi)는 기본(gibbon), 오랑(orang), 고릴라 및 침팬지를 포함하며, 또 다른 하나인 인류(hominidae)는 명칭이 암시하는 것처럼 사람을 닮아 직립자세, 자유로이 움직이는 팔과 손, 초점을 예리하게 맞출 수 있는 눈, 우수한 두뇌, 언어의 힘 등 5개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람의 진화를 보장했다. 이들 중 일부는 신체 특성이 지나치게 특이화 돼 소멸했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현재 인류와 비슷해서 인류와 동일한 속인 호모(homo)에 속한다.1) 이렇게 길게 인류의 근원을 열거한 이유는 사람은 동물이며, 모든 동물이 그러하듯이 단순한 분류체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뜻하기 위함이고 따라서 인종의 분류는 기타 생물체와 같이 과학적 기초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러면 인종의 분류는 어떠한 과학적 기준을 가지고 분류가 돼야 할까? 영국의 유명한 인류학자 에머리 존스(Emery Jones)에 의하면, 인종의 분류에 토대가 되는 기준은 (1)외형상의 형태라야 하고, (2)측정할 수 있어야 하며, 그리고 (3)같은 선조에서 계승된 것이라야 한다. 나아가 인류학자는 한 집단의 공통특색을 찾으며 개개인의 수많은 변이를 평균해 인종을 나눈다.2)또한, 에머리 존스 (Emery Jones)는 인종의 분류를 위해 측정하는 신체의 특성을 피부색, 신장, 머리(두상)의 크기와 모양, 얼굴의 크기와 모양, 눈, 코, 입, 그리고 모발의 형태와 색 등으로 나누고 있다. 세계 3대 인종의 일차적인 분류로 백색인종(코카서스 인종), 흑색인종(니그로 인종), 그리고 황색인종(몽고 인종)으로 3대 인종 집단을 구분한다. 이들 각각의 인종집단에속해 있는 모두가 똑같은 신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각 집단의 대다수가 거의 비슷한 신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국인이 속한 몽고인종은 대체로 코카서스(caucasian) 인종에 비해,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신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1. 피부색 : 노란색, 황갈색
 2. 머리의 크기와 모양 : 큰 편이다.
 3. 얼굴의 크기와 모양 : 중간정도 보다 조금 크거나 넓은 편이다. 편평한 얼굴에 광대뼈가 돌출돼 있다.
 4. 모발의 형태와 색 : 굵고 곧은 머릿결, 검은색 또는 진한 갈색
 5. 눈 : 윗 눈꺼풀이 밑으로 쳐져 있는 에피칸틱 폴드(Epicanthic Fold)로 눈이 옆으로 벌어진 틈 같은 인상을 준다. 눈두덩과 눈썹이 비교적 빈약해 눈이 바깥 쪽 위로 치켜 올라간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대부분 검은 눈동자를 지니고 있다.
 6. 코 : 낮거나 보통 높이의 콧날을 지니고 있으며, 코가 시작되는(두 눈의 사이) 부분이 대체로 낮다.
 7. 치아 : 앞니가 약간 돌출돼 있다.(Shovel-shaped Incisors)
 8. 신장 : 중단신에서 중장신에 속한다.
 9. 체모 : 얼굴이나 몸에 체모가 적거나 거의 없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의 얼굴은 주변의 다른 민족들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이마가 좌우로 좁고 뒤로 누워, 마치 고구마형의 두상에 눈이 작고 광대뼈와 턱이 크고 얼굴이 납작하다. 입이 6도 정도 처져 있어 먹고 사는 일 즉, 생물학적인 기능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얼굴이다. 그러나 눈이 작고 납작한 얼굴에 약간 처진 눈 때문에 무표정해 보이거나, 퉁명스럽고, 항상 화가 나 있는 표정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기 쉽다. 우리나라에는 오래 전부터 해안형과 내륙형 두 종류의 얼굴이 있었다. 해안형은 용모상 동남아와 통하는 점이 많으므로 남방계형, 내륙형은 시베리아와 통하므로 북방계형이라고 부른다. 정수리가 볼록하고 눈이 작으며 흐린 눈썹과 고구마 두상에 흰 피부는 북방계형과 관계가 깊다. 쌍꺼풀 큰 눈에 진한 눈썹, 볼록한 입에 네모진 얼굴은 남방계형과 상관성이 높다.한국인의 얼굴에 남방계 특징보다 북방계형의 특징이 농후하게 나타나는 것은 빙하기의 환경과 관계가 깊다. 그것도 한반도 환경이 아니라 시베리아 환경인 것이다. 영하 50~60도를 오르내리는 시베리아 특히 바이칼호 부근의 겨울은 길다. 눈이 녹는 여름은 잠깐이고 눈 덮인 겨울이 긴 그 때, 쌍꺼풀 있는 큰 눈은 눈빛에 반사된 자외선이 강한 시베리아의 설원에서 전혀 쓸모가 없었다. 우리 식의 째진 작은 눈이 자외선도 막고 안구로부터 발산되는 열 손실도 줄이며, 안구 표면으로부터 수분(눈물) 증발량도 적어서 속눈썹에 고드름이 생기지 않으니 빙하기 시베리아에서는 여러 모로 좋았다. 이런 사람들이 살아가기에 더 나은 환경이니 차츰 이들끼리 결혼해 점점 그런 얼굴이 많아진 것이다.빙하기 시베리아 환경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1만 5천 년이나 긴 기간이므로 5백 세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일관된 환경 인자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과일과 채소가 없는 빙하기에 비타민C의 결핍은 얼어 있는 고기를 날로 먹음으로써 해결됐다. 먹다 남은 고기는 말려 두었다가 먹는다. 항상 이렇게 질긴 것, 단단한 것만 먹다 보니 턱과 치아가 크고 튼튼한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다. 한국인의 턱이 크고, 치아도 큰 편인 것은 이들이 한반도까지 내려와 살게 됐다는 증거이다. 눈썹과 수염이 많으면 숨쉴 때 수염에 고드름이 생겨서 좋을 것이 없다. 그래서 털 없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또 몸통이 커야 체온 유지가 쉽다. 이들이 빙하가 풀리기 시작한 1만 년 전부터 만주를 통하여 아래로 내려와 오늘날 한국인의 조상이 된 것이다.당시 시베리아에서는 청각이 예민해야 주업인 사냥을 하기에 유리했다. 청각을 담당하는 측두엽의 청각령이 발달해야 유리하다. 청각은 직관적인 능력이다. 전화를 받고 목소리만으로 누군지 알아내는 일, 말 속에 들어 있는 의미 뿐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까지도 알아차리는 일 등은 모두 청각에서 처리하는 일이다. 한국인은 소리를 듣고 기억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오늘날 지적되는 한국인의 행동 특징은 대체로 북방계형에서 왔음을 알 수 있다. 그 전에 질긴 음식을 먹을 때는 입이 합죽이가 아니었다. 한반도에 모여 살면서, 특히 본격적으로 농경사회가 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변화는 6세기부터 뚜렷이 나타나는 것 같다. 턱에 미치는 압력이 줄면서 여기에 대항하는 응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작용해 뒤로 들어가는 것이다. 턱이 작아져서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런 변화가 통일신라 이후 더 강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이 얼굴형은 당분간 바뀌지 않았다.점점 턱이 작아지고 합죽이가 많아진 것이다. 한국인의 얼굴이 본격적으로 납작해지기 시작한다. 납작해지면서 입꼬리가 아래로 처지게 된다. 입이 6도나 처져 있으니 자칫하면 퉁명스럽게 보이게 된다. 이런 입이 웃는 모습으로 보이려면 7도를 웃어야 한다. 문제는 이런 과정을 거쳐 필연적으로 생성된 한국인의 얼굴 특징을 좋게 보는 것이 아니라 나쁘게 본다는 점이다. 이마가 좌우로 좁지만 대신 상하로 높으니 점잖아 보이고, 눈이 작으나 대신 강인해 보이고, 얼굴이 납작하니 공격적으로 보이지 않고 신중해 보이고, 턱이 크니 믿음직하고 의젓해 보이고, 입이 처져 있으니 마음이 굳어 보인다. 이렇게 좋게 보면 될 일을 굳이 나쁘게 보는 것이다. 이마가 위로 높으니 늙어 보이고, 눈이 작으니 음흉해 보이고, 납작한 얼굴은 저항적·보수적으로 보이며, 턱이 크니 거칠어 보이고, 입이 처져 있으니 화난 것처럼 보는 것이다.3)  이렇게 생긴 우리 한국인의 얼굴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가장 큰 요인은 6도 처진 입에 있다. 사람에게는 웃는 입만을 해석하는 장치가 있어 웃는 입을 보면 무조건 유화 감정이 일어난다고 한다. 속담에도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다. 누구든지 자신이 남에게 늙어 보이거나, 음흉해 보이고, 화나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싫을 것이다. 일반대중을 위한 인물사진은 순수 광고사진과 몇가지 다른 점이 있다. 우선 사진가의 지나친 개성보다는 고객의 만족감이 우선이라는 것이고 대개의 경우 디스플레이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다른 제3자가 보았을 때도 인정을 받아야 되는 작업이다. 따라서 일단 촬영하는 피사체를 만족시키고 아울러 제3자까지 만족시켜야하는 인물사진은 한국인을 촬영할 때, 부정적인 한국인의 얼굴 그대로의 모습을 나타내기보다는 한국인의 긍정적인 모습인 점잖아 보이며 강인해 보이고, 공격적으로 보이지 않고 신중해 보이고, 믿음직하고 의젓해 보이며, 마음이 굳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함께 약간 미소 짓는 모습을 담아 부정적인 인상을 보완하는 것이 이상적이라 하겠다.

※ 참고문헌
1) 에머리 존스 (Emrys Jones), 인문지리학 원리, 법문사, 1980, pp43-44.
2) 에머리 존스 (Emrys Jones), 인문지리학 원리, 법문사, 1980, pp44-45
3) 조용진, 한국인의 얼굴, 어떻게 변해 왔나 (빛과 소금, 2002년 1월 1일자, 격주간지)

글 : 정성원 대표 / 제이미스튜디오
이메일 : charlesjung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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