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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근로복지공단 안산재활훈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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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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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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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정부기관이 인증하는 예비사진인들이 사진 관련기업 경영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안산재활훈련원 사진과에 입학을 위한 자격 조건은 어떠한지요.
“연간 2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는 안산재활훈련원의 사진과에선 정원범위 내에서 결원 상태에 따라 분기별로(1월, 4월, 7월, 10월 초) 약 5~6명의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입학자격은 산재장해 1~14등급인 자로 산재 치료가 종결되어야 하며 입교신청일 현재 50세 미만인 산재장해인 중에서 면접, 신체검사, 직업평가 및 심리평가의 과정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총 24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2004년 3월2일 현재, 30대를 주축으로 하여 20대에서 40대까지의 연령층이 분포하고 있으며 남녀비율은 8:2 정도로 남성이 훨씬 많으며 장해정도는 12~14급의 경증장해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 안산재활훈련원 사진과에 입학하여 교육을 받을 경우, 어느 정도의 교육비용이 드는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비용은 전혀 들지 않으며 훈련교육과 관련한 일체의 비용을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즉 훈련 중에는 숙식, 교재, 훈련재료, 훈련복의 무료 제공과 함께 훈련수당 월 39만7천80원, 자격수당 월 5만원, 작업 복귀 준비금 15만원 등의 각종 수당이 지급되고 있으며 수료 이후에도 생활정착금 특별대부, 자립점포 임대 지원금 등을 연리 2~3%의 저리로 대출 및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안산재활훈련원 사진과의 교육과정과 내용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1년 동안 월~금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짜여져 있는 교육과정은 총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 ‘이론과 기본실기’에서는 처음으로 카메라를 다루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이론과 기초적인 기술실습, 촬영한 필름을 직접 현상 인화한 후 서로 평가하는 시간들이며, 2단계 ‘전공실기’에서는 대형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현상 및 인화능력을 배양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3단계 전공실기에서는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사진 촬영 및 제작과 증명, 여권, 웨딩, 베이비, 애견 촬영을 위한 각종 실무기술을 습득시키는데, 4단계 ‘실무’에서는 다양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촬영 및 현상, 인화 기회를 가짐으로써 실제 창업에서 오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1년의 교육기간 동안 이러한 4단계의 교육을 거쳐 취업용 개인작품집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면 수료를 하게 됩니다.”
▲ 근로복지공단 안산재활훈련원 사진과 학생들의 야외촬영 실습 모습
■ 현재, 안산재활훈련원 사진과에서 갖추고 있는 사진 관련 장비를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에서 사진을 배우기에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으리라 자신합니다. 카메라로는 캐논 EOS5 10대를 비롯하여 중형카메라 마미야RZ, 대형카메라 지나 F1·F2, 올림푸스 디지털카메라 10여대를 비롯해 LPL확대기 12대, 그리고 암실과 PC 등 교육용 사진기자재는 모두 충분히 공급되고 있습니다.”
■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현황과 만족도는 어떠한지요.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사진기능사 자격 취득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상업사진업체, 인상, 웨딩사진스튜디오, 디지털포토스튜디오, 포토라이브러리, 사진 확대업체, 컬러현상소, 사진관련 취급업체 등에 취업은 물론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3년의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총 14명이 졸업한 가운데 13명이 취업했으며 그들은 대형컬러현상소, 이미지사진관, 사진영업직, 중소 스튜디오 등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 빡빡한 교육일정을 모두 소화해낸 끈기 있는 사람들인 만큼 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아주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교육 수료 후 창업자를 위한 지원사업이있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97년 3월1일 이후 안산/광주재활훈련원을 수료한 자로서 훈련과 관련된 업종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전세금 1억원 이내의 점포임대료(서울시, 광역시 외의 기타지역은 7천만원)를 연리 2%, 최장 5년까지 임차지원하여 원활한 자립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 아직 안산재활훈련원에서 사진인들을 배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진 관련기업의 경영자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체로 ‘나이가 많아서 또는 몸이 조금 불편해서 과연 일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실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 우리 학생들을 고용해보신 분들은 한결같이 그들의 성실함과 빼어난 능력에 감탄을 하십니다. 그 만큼 이들에겐 신세대 젊은이들과는 사뭇 다른 삶의 진지함이 있으며 또한 우리 훈련원에서는 고되고 힘든 교육일정으로 진정한 사진인들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기 정부기관이 인증하는 예비사진인들이 취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시 확인을 원하신다면 방문견학도 가능하니 언제든 연락 주십시오.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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