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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DSLR 카메라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카메라 메이커들의 시장 부침현상과 국내 DSLR 카메라시장 판도 변화를 살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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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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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치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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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포맷 중형 디지털카메라, 전문가 시장 겨냥
▲ 미주리코알프(주)에서 국내 공급하는 ‘마미야ZD’
▲ 마이크로큐닉스(주)에서 국내 공급하는 핫셀브라드 ‘H2D’
지난해 12월, 마미야는 ‘마미야ZD’ 645포맷 중형 디지털카메라를 출시 했다. 35㎜ DSLR 카메라와 기능이나 가격, 주 사용자 층에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렌즈 교환식이라는 점에서 DSLR 카메라와 충분히 교감할 수 있다. 마미야 디지털카메라 국내 공식 수입원인 미주리코알프(주)는 “마미야ZD는 웨딩, 가족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 사진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그러나 1천3백만 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마추어 사진인들도 마미야ZD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DSLR 카메라 시장의 확대를 실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마미야ZD는 고급형 35㎜ DSLR 카메라와 고가의 디지털 카메라백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스튜디오 운영자들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중형 아날로그카메라 전문 메이커인 마미야 사에서 출시됐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한편, 마미야는 향후 마미야 중형 아날로그카메라 전용 디지털 카메라백을 출시해 전문 사진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큐닉스(주)에서 공급하는 핫셀블라드의 ‘H2D’ 디지털 카메라백 일체형 DSLR 카메라 또한 패션, 광고사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핫셀블라드 월드 투어’를 통해 국내 소개된 ‘H2D’는 탈부착 시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스템을 혼용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백과는 달리 오직 디지털 카메라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DSLR 카메라와 일맥상통한다. 더욱이 3천만 원대의 ‘H2D’는 3900만 화소의 고화소로 핫셀블라드의 전용렌즈를 사용할 경우 다양한 촬영이 가능하다.
국내 DSLR 카메라 시장 춘추전국시대 예고
1인 1대 디지털카메라 시대가 도래한 지금, DSLR 카메라는 더 이상 전문 사진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많은 제조사의 경쟁으로 인한 가격 인하, 기술 향상에 의한 원가절감, 고품질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성향 등은 DSLR 카메라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국내 DSLR 카메라 시장은 공급업체의 다변화, 기존 제조사의 구조 재편, 기술 제휴로 인한 브랜드 변화 등으로 지난해와 사뭇 다른 구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시장에 공급되는 제품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만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초보사용자도 사용하기에 부담이 적은 1백만 원 안팎의 캐논 ‘EOS 350D’, 니콘 ‘D70’, 펜탁스 ‘줈istDS’, 삼성테크윈(주) ‘GX-1S’, 올림푸스 ‘E-330’ 등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번들용 렌즈만으로도 쉽고,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어 올해 DSLR 카메라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율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DSLR 카메라 각 제조사들은 고화소를 기본으로 고사양의 고급형 DSLR 카메라도 출시할 계획을 밝혀 전문사진인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군도 연이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캐논, 니콘의 현지법인은 국내 DSLR 카메라 시장 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 전문 메이커인 양사는 독자적인 광학기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어 올해도 국내 시장을 주도하며 소니, 삼성테크윈(주), 파나소닉 등 신진업체와 올림푸스, 시그마, 펜탁스 등 기존 세력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코니카미놀타, 코닥 등 DSLR 카메라 사업을 포기한 업체들은 타 경쟁사에 기술 이전 및 일반 대중 시장을 겨냥한 고급 제품군을 통해 그 명맥을 이어갈 전망이다. 흔히 아날로그카메라의 향수에 젖어 있는 일부 사진인들은 ‘디지털카메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날로그카메라만의 깊은 색감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35㎜ DSLR 카메라를 비롯해 645 포맷 중형 디지털카메라, 디지털 카메라백 일체형 DSLR 카메라를 보면 디지털 기술의 끝이 어딘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필름카메라를 고집하던 웨딩, 베이비 사진시장을 비롯해 심지어 광고, 패션사진 시장에서도 대부분 DSLR 카메라로 교체하는 것을 볼 때 DSLR 카메라 시장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올해 국내 DSLR 카메라 시장은 보급형, 고급형으로 양분된 다양한 가격대의 고사양을 겸비한 신제품이 대거 출시돼 시장 선점에 있어 각 메이커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져 즐거운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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