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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한국코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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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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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정희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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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회사의 기업현황 및 국내시장에서의 활동계획을 듣는다
▲ 한국코닥(주)의 문정운 부사장
■ 최근 한국코닥(주)에서 시행중인 아이템, 경영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한국코닥(주)는 노리츠의 디지털 프린팅장비를 비롯해 아그파의 ‘d-Lab2’ 현상기, 더스트사의 ‘쎄타50’ 대형 현상기 그리고 디지털카메라 및 인화지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별 라인업을 새로이 구축,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코닥은 코닥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제품들을 직접 생산할 수도 있지만 생산성과 제품의 정확성을 고려해 볼 때 한국코닥(주)와 파트너 쉽을 맺을 수 있는 업체의 제품을 국내 공급하는 것이 회사와 고객의 입장에서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템은 크게 이미지 캡춰, 아마추어 입출력, 프로 입출력으로 나뉘어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코닥(주)는 코닥의 ‘GO TO THE MARKET(시장에 따라 조직을 변화시킨다)’ 월드와이드 정책에 따라 부서를 과거의 C&PI(Consumer&Professional Imaging)에서 D&FIS(Digital&Film Imaging System)로 변경했습니다. 이는 디지털 환경을 고려해 소비자의 요구를 수용하고 모든 작업에 있어 입력부터 출력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총괄관리하는 단일체제로 변경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입니다”
■ 디지털시대의 전개로 필름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코닥(주)에서는 향후 필름시장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까?
“올해 코닥의 필름매출은 작년 감소폭보다 더 증가하였고,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심해지리라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국코닥(주)의 국내시장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아직까지 필름, 인화지, 미니랩 장비 순인 것을 볼 때, 필름시장이 소멸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존에 필름시장을 점유하던 상위 한두 개 업체만이 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하며 코닥은 다년간 연구, 개발해 온 감재품목의 기술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 사진시장이 디지털화 되면서 코닥의 브랜드 이미지가 ‘필름’에서 ‘디지털 제품’으로 더 각인돼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한 대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코닥이 전 세계적으로 내세우는 캐치프레이즈는 ‘코닥=컬러’입니다. 색상에 관한 기술에 있어 코닥은 다른 업체에 비해 상당히 앞선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디지털 이미지 분야에서 색상을 배합하고 만들어 나가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국코닥(주) 역시 CMS관리 등 다양한 컬러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 디지털 흐름에 맞춰 한국코닥(주)에서 운영하는 ‘코닥익스프레스’의 경영정책이나 코닥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부탁 드립니다.
“코닥익스프레스 운영자는 디지털장비를 구입하는 것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수익창출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코닥익스프레스 및 미니랩과 차별화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에 한국코닥(주)에서는 코닥의 제품을 사용하는 프로랩에 컬러퀄리티 콘트롤, 소프트웨어 운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회사에선 각 시즌 별로 프로랩에 템플릿을 제공하여 스튜디오 및 현상소의 부가가치 창출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코닥(주)는 사용자가 쉽게 적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코닥(주)는 매년 사진기자재 전시회에 출품해 다양한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제시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국코닥(주)의 디지털시스템의 변화에 주목하는 많은 사진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간에 예전과 비교해 ‘코닥이 한국 사진시장에서 광고를 비롯한 홍보 활동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말씀을 많이들 합니다. 코닥은 월드와이드적으로 브랜드 광고를 하고 각국에서는 소비자와 일대일 접촉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코닥(주)의 취급품목이 타사 제품에 비해 다소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신뢰감을 보여준 많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가격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제품의 퀄리티나 고객서비스 면에서 앞서나가도록 노력하고 디지털 시대에 일류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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