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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닥(주)에서 국내 공급하는 ‘쎄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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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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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현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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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타 50’을 공급하게 된 동기와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제반 사항을 듣는다 -
▲ 한국코닥(주) 김회석 차장
■ 한국코닥(주)가 지난 4월부터 이태리 더스트사 ‘쎄타 50’의 한국총판으로 국내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스트사 ‘쎄타 50’의 한국총판이 한국코닥(주)로 바뀐 것을 모르는 사진인들도 많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이태리 더스트사 제품의 대부분을 이스트만코닥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금번 쎄타에 대한 국내 공급은 한국코닥(주)에서 더스트사와 계약한 것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 계약을 한 것으로 한국만 별도 조항에 의해 더스트 제품 중 ‘쎄타’를 독점 공급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한국코닥(주)에서 더스트 제품중 ‘쎄타’만 공급하게 된 것은 기존 코닥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생산성(프린터 속도)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쎄타’ 제품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 한국코닥(주)에서는 기존 더스트사 ‘쎄타’사용자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또한 마케팅을 어떻게 전개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4월 한국코닥(주)의 직원들은 이태리 더스트사 본사에 가서 장기간 ‘쎄타 50’에 대한 교육을 받고 돌아와 대흥멀티미디어통신(주)에서 공급했던 ‘쎄타 50’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많이 올라가게 됐습니다. 마케팅은 시장에서 고객의 요구가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함으로써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 진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고객의 요구는 원가절감과 빠른 생산성, 원활한 애프터서비스 등입니다. 이런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고객은 코닥 제품과 가까워지고 이러한 결과로 자연스럽게 장비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코닥은 고객만족이 최우선으로 선행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쎄타 50’의 공급 대상은 중, 대형현상소가 될 것이며 아날로그 장비를 가진 현상소들이 디지털로 전환할 때 또는 대형장비를 가진 현상소에서 빠른 속도를 가진 다른 장비를 원할 때 ‘쎄타 50’을 도입하면 좋을 것입니다. 지금 시중에 공급된 장비와 달리 ‘쎄타 50’은 4인치부터 20인치 롤 인화지까지 모두 출력할 수 있으며 인화지의 로스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화지 손실을 줄이면 사진 인화단가의 경쟁을 높일 수 있고 또한 이렇게 인화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최상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지털 장비가 바로 ‘쎄타 50’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코닥(주)에서 국내 공급하는 ‘쎄타 50’
■ 올해 더스트 장비, ‘쎄타 50’의 국내 공급 계획은 어떻습니까?
“올 4월부터 우리 회사에서 공급을 시작한 ‘쎄타 50’은 현재까지 국내에 총 3대가 코닥을 통해 판매되었으며 올해 공급 목표는 전체적인 불경기로 5대로 잡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현상소는 현재 시장에서 성숙기로 보이나 침체된 경기로 인해 투자에 대한 회수가 불확실한 가운데 전체 물량이 줄어들고 소비자들은 사진 출력비를 지속적으로 ‘낮춰달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현상소에서는 더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효율적인 인화장비에 대한 투자를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한국코닥(주)에서는 ‘쎄타 50’을 프로현상소 위주로 공급하면서 최근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를 원하는 온라인 현상소에도 ‘쎄타 50’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진 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해 왔고 앞으로도 급변할 것입니다. 디지털 장비에 투자한 업체들은 날로 성장해 새로운 장비에 대한 욕구는 증대되고 기존 아날로그 장비의 투자는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현상소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진의 품질이 좋아야 하지만 사진 인화가격의 인하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뛰어난 품질과 생산성을 겸비한 우수한 디지털 장비를 찾아야 합니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부응하는 장비가 바로 ‘쎄타 50’이라고 생각하며 고객만족도와 시장 여건을 고려하여 2005년의 판매 목표는 연 10대 이상이 되리라 예상합니다. 한편, 한국코닥(주)에서는 ‘쎄타 50’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프로모션은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들께서 이미 명품을 알아보시고 또 구전으로 광고를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코닥에서 판매하는 디지털 장비는 매년 5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시회 및 PMA, 포토키나 전시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는 기존에 설치된 업소를 직접 보고 관심을 가지는 고객이 많은 편입니다.”
■ ‘쎄타 50’ 외에 올해 더스트사에서 추가로 선보일 장비나 업그레이드 모델이 있습니까?
“‘쎄타 50’은 듀얼마가진 방식으로 인화 마가진이 두 개이며 마가진 한 개가 장착 가능한 ‘쎄타 51’ 모델이 있습니다. 국내 장비시장의 요구는 좋은 품질의 빠른 속도, 다양한 인화지 사용이 가능한 기계를 원하고 있어 ‘쎄타 51’은 아직 국내에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쎄타 50’에 대한 가격적인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상시로 수입 판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쎄타 50’도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사진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내 사진인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며 가격 경쟁보다는 품질과 고객만족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앞으로 ‘사진에도 명품이 있다’는 얘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선 사진인들의 마인드 변화가 중요합니다. 일회성 사진이 아니라 추억이 되고 기록될 수 있는 브로마이드, 라이프 스토리, 앨범, 캘린더, 가족의 인물 가계도 등을 개발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고객과 함께 하는 사진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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