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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박병규 신인작가 ‘세상은 거울로 가득 차 있다’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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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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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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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25일까지 그리고갤러리에서 -
서울 원서동에 위치한 그리고(GRIGO)갤러리(www.grigogallery.com )가 오는 6월25일까지 주목할 만한 신인작가 서지원, 박병규 두 명의 사진전 ‘세상은 거울로 가득 차 있다’를 개최한다.
서지원, 박병규 두 작가는 이미지와 설치로 내러티브를 만들어 가는 젊은 작가이다. 두 작가는 ‘작가의 잠재된 자아, 잊히지 않는 기억, 자기 밖에 존재하는 자아에 대한 내러티브를 작가의 내면이 투영된 대상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들의 작업은 마치 거울을 바라보고 독백을 하는 배우처럼 타인의 기억 속에, 혹은 지극히 사적이고 일상적인 오브제에 자신을 각인시키고 있다.
박병규 작가의 독특한 흑백사진 작업 ‘BW Series’는 빗방울을 스캔하고 그 위에 유리를 덧대었을 때 발생되는 반사율을 조합하여 새로운 흑경(黑鏡)으로 나타낸다. 자아를 타인을 통해 상징화 시킨 작업인 서지원 작가의 ‘시선의 Facade’는 30~40대 일하는 여성의 불안, 외로움, 소외감등 심리적 감정을 표현한 포트레이트 작업이다. 이 작품은 자신을 들여다보는 거울을 보지 않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의 고통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갤러리 관계자는 “서지원, 박병규 두 작가의 치열하고도 작가적 사유가 넘쳐나는 이번 작업을 통해 자신과 대면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그리고갤러리는 동시대 시각문화를 전시하고 출판하는 소규모 비영리 문화공간이다. 2013년 3월에 문을 열었으며 새로운 기획과 참신한 전시로 남다른 관점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진정성 있는 작업을 꾸준히 수행 하고 있는 예술가의 아티스트 북, 시각예술과 인문예술 서적 및 잡지를 출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박병규 작가의 작품중 ‘Dust Film & Steal, 2014’ (사진 제공 : 그리고 갤러리)
▲ 서지원 작가의 작품중 ‘Myeong Suk, 2012’(사진 제공 : 그리고 갤러리)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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