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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박기수의 기획초대展 ‘사진과 회화의 경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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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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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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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23일부터 5월9일까지 김영섭사진화랑에서 탄광촌을 배경으로한 파스텔 같은 회화적 사진작품 선 봬 -
김영섭사진화랑(대표, 김영섭 www.gallerykim.com )에서 파스텔 같은 회화적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사진작가 박기수의 기획초대展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4월23일부터 5월9일까지 연다. 전시장 김영섭사진화랑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에 위치해 있으며, 오프닝 행사는 4월26일(토) 오후 5시30분이다.
사진작가 박기수는 그림 같지만 사진 같은, 사진 같지만 그림 같은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비현실적인 이미지 속에서 희미하게 현실적 이미지가 나타난다. 그의 작품은 그림과 사진의 경계, 환상과 현실의 경계 그리고 기술과 감성의 경계에서 흥미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다. 찍는 행위를 통해 만들어지고 그림이라는 영역 근처로 다가간다. 마치 그림이지만 사진처럼….”
이소라 상명대학교 교수의 평처럼 박기수 작가의 작품은 때로는 파스텔화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유화 같다.
박기수의 사진을 처음 접한 사람 중에는 19세기 프랑스 인상파 화가를 떠올리는 경우도 있다. 이석현 인하대학교 교수는 “박기수의 사진은 묘한 느낌을 준다. 신령스럽기도 하고 몽환적이기도 하다. 그의 소박한 미소와 약간의 수줍음 속에 어떻게 그런 광기에 가까운 작품에 대한 열망이 숨어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한다.
박기수 사진작가는 사진과 회화의 경계에서 자연사진을 표방하고 있다. 그가 주로 담아내는 사진의 배경은 강원도 탄광촌 주변인데 그것은 작가가 유년 시절부터 지내며 살아왔던 곳이 탄광촌 마을이기 때문이다.
그가 자란 강원도 태백에는 갖가지 키 큰 나무들이 무성하게도 자란다. 그의 사진에 많은 나무들이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나 자작나무들은 밑둥치가 굵고 휘어져서 사진으로 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재였다고 한다.
박기수 사진작가는 사진을 회화적인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한다. 촬영된 사진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수없이 믹싱했고, 그 과정에서 세세한 입자들이 변형되었으고 색감은 파괴되었으며 그로인해 환상적인 색감이 만들어 진 것이다.
박기수 사진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싶었다. 꿰비치는 가을햇살, 푸르고 빈 하늘을 바라보면 나는 더더욱 그리고 싶어진다. 채우기 위해 그린다. 그리기 위해 비운다. … 사진은 찍는 것이 아니라 그리는 것이다.”
▲박기수 사진작가의 전시작품 : untitled_Inkjet Pigment Print_76.2×114.6Cm_canvas_2013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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