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카메라에 오시면 매장 쇼핑은 물론 문화체험까지 가능하도록 사옥을 복합 문화센터로 새롭게 조성한 것이 이색적입니다 ”
- 반도카메라 사옥 2층에 위치한 ‘갤러리 이룸’ 오픈, 개관전은 9월28일까지 열려 -

라이카의 국내 공식 수입 총판사인 반도카메라(대표, 김효진 www.bandocamera.co.kr)는 지난 8월27일 매장을 서울 중구 저동에서 충무로 2가로 확장 이전했다.
▲ 반도카메라가 새로이 이전, 오픈한 서울 중구 충무로의 신사옥 전경

새롭게 문을 연 신사옥에서 반도카메라는 기존 라이카 카메라만을 취급했던 모습과는 달리 라이카를 포함해 캐논, 니콘 등 다양한 메이커의 카메라를 구입할 수 있게 했으며 사진 전문 갤러리 이룸, 포토 북 스토어, 카메라 박물관 등 문화공간을 마련해 사진기자재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센터로 새 단장했다.
▲ 반도카메라의 신사옥 1층 매장에는 니콘, 캐논 카메라 등 다양한 브랜드의 카메라와 각종 사진기자재를, 2층에는 갤러리 이룸 그리고 3층에는 라이카 전문 매장 및 사진 관련 북 스토아로 구성되어 있다. 4층에는 사진인들을 위한 휴식 공간과 사무실이 들어서 있다.

특히 이번 확장 이전과 관련해 사진인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것은 단연 사진 전문 전시 공간 ‘갤러리 이룸’(관장, 정연숙 www.galleryillum.co.kr)을 오픈하며 ‘5028’ 기획전을 연 것이다.
▲ 반도카메라의 신사옥 2층에 마련된 갤러리 이룸에선 오는 9월28일까지 김아타, 배병우, 구본창 등 50대 사진가 28명의 사진작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오픈 기념 기획전이 열린다. (사진은 갤러리 이룸 오픈 기념 테이프 커팅 장면으로,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갤러리 이룸 정연숙 관장이고 오른쪽에서 세번째가 반도카메라 김효진 대표)

카메라 매장 내에 갤러리가 위치한다는 특수성과 국내 50대의 28명 거장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갤러리 이룸의 개관전 소식은 갤러리 오픈 전부터 사람들에 입을 통해 전해져 갤러리 오픈 당일인 지난 9월3일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는 9월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아타, 배병우, 구본창 등 50대 사진가 28명의 사진작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시 첫째 날에 맞춰 진행된 오프닝 기념식에서 갤러리 이룸의 정연숙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50대 사진가들은 1990년대 이후 한국 사진을 견인하면서, 개성 있는 작업으로 한국 사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세대들”이라며, “명망 있는 사진작가들이 전시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작품의 판매 수익을 신인 사진가 발굴과 양성기금으로 조성해 한국 사진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져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 갤러리 이룸 오픈 기념 케이크 커팅을 위해 사진계 관계자들이 모였다.(사진 가운데가 갤러리 이룸 정연숙 관장)

또 전시 기획을 맡은 최건수 사진평론가는 “28명 사진가의 대표작 56점으로 구성된 이 전시는 ‘사람’과 ‘물’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친근하고 보편적인 주제를 각각 나름대로 해석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 반도카메라 최길남 과장
▲ 반도카메라 최길남 과장

새로운 출발을 위해 힘차게 재시동을 건 반도카메라의 최길남 과장을 만나 신사옥 이전 및 갤러리 이룸의 오픈 배경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 편집자 주 -

■기존 반도카메라 매장에서는 라이카 카메라만을 볼 수 있었는데 신사옥의 매장에선 라이카 카메라는 물론 니콘, 캐논 등 여러 메이커의 카메라들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변화의 배경은 무엇인가?
“매장을 이전하면서, 고객들이 원스톱 쇼핑을 즐기며 사진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밝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즐겁게 체험하고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1층은 니콘, 캐논 용품 스토어이며 2층은 갤러리 이룸, 3층은 라이카 쇼핑몰 및 포토 북 스토어가 있고 4층은 작은 정원으로 꾸며진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다.”

■ 2층에 자리한 갤러리 이룸은 앞으로 어떤 전시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생각인가?
“타 갤러리와는 다른, 특색 있는 기획전시를 주로 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개관전도 우리 갤러리만의 색깔이 짙다고 본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동시에 신진작가 양성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 이번 신사옥으로의 이전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사진기자재 매장은 물론 카메라 박물관 및 사진갤러리를 포함해 최상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옥을 이전하게 되었다. 도심 속 정원처럼 고객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기 위한 일환으로 열과 성을 다해 정성스럽게 고객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