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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별 총총 영월엔 사진 총총... ‘2013 동강국제사진제’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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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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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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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9일부터 9월22일까지 영월읍 일대에서 사진전시와 워크숍 등 다양한 사진 행사 열려-
강원도 영월이 다시금 사진으로 들썩인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2013동강국제사진제(www.dgphotofestival.com )가 강원도 영월군에서 지난 7월19일에 개막했다. 오는 9월22일까지 66일간 동강사진박물관을 중심으로 열리는 2013 동강국제사진제에서는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영국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특별기획전Ⅰ<구성적 풍경: 영국 현대사진>은 구성된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다양성과 주체성을 지닌 사진이 전시됐다. 디지털 시대에 작가들의 각기 다른 시각을 통한 표현방식을 차별화한 특별기획전Ⅰ<구성적 풍경: 영국 현대사진>에선 사진의 철학적 중요성 인지 등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올해 동강사진상을 수상한 이정진 사진가의 작품도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 기획된 젊은 작가전을 비롯해 거리설치전, 신소장품전, 보도사진가전, 강원도 사진가전, 영원군사진가전, 국내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사진전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7월19일부터 21일까지 동강사진워크숍이 열렸고 새롭게 건설된 동강사진박물관 5?6 전시실에서도 다양한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난 7월19일, 사진계 인사들과 영월군민이 함께 한 213 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을 비롯해 영월 주요 시설에 마련된 사진전의 생생한 현장을 스케치했다. - 편집자 주 -
▲ 지난 7월19일,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열린 제12회 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에는 영월군민과 더불어 윤주영 前 문화공보부장관,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 경재형.강건모 상무, G1 강원민방 김영철 사장, 박선규 영월군수, 한국사진학회 이용환 회장, 김승곤 前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 위원장, 루이스 칼맥스 국제전 기획자, 한정식 사진가, 트렁크 갤러리 박영숙 관장 등을 비롯해 역대동강사진상 수상자와 심사위원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2013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정진 사진가(사진)는 “이번 동강사진상을 수상하면서 30여 년간의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 사진이 한국적, 세계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제 사진을 ‘이정진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정진 사진가는 한지 위에 liquid light 감광유제를 발라 작업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 지난 7월19일에 열린 2013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에서는 동강사진상 수상자 이정진 사진가와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상장 및 상금 수여식이 열렸고 이정진 사진가의 수상소감을 듣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아울러 축화공연, 리셉션, 축사 시간, 테이프 커팅식 등이 열려 제 12회동강국제사진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 동강사진박물관 전시
● 특별사진전 Ⅰ- 구성적 풍경:영국 현대사진(7/19~9/22, 동강사진박물관 제1,2전시실)
▲ 매년 한 국가를 선정해 그 나라의 사진을 조명해 온 특별사진전에서 올해는 영국사진을집중 소개했다. 디지털 시대 각기 다른 시각과 표현방식을 지닌 13명의 현대 사진가들의 작품 60점이 전시됐다. 모리지오 안젤리는 얼굴 이미지에 자수를 놓았으며, 팀 시몬스는 레어어를 덧붙여 영화적 풍경을 완성했다. 애덤 브룸버그와 올리버 차나린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형을 사진에 옮겼다. 로티 데이비즈는 꿈과 악몽을 이미지화하고 멜린다 깁스는 콜라주 작업, 미시카 헨너와 데이빗 오츠는 100편 이상의 영화 속 사진가를 엮어 편집한 영상작업을 선보인다. 단순한 2차원의 사진에서 여러 상상력을 떠올 릴 수 있고 아울러 새롭게 조합된 이미지를 만남으로써 새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이정진’ (7/19~9/22,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
▲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이정진 사진가의 이번 전시는 <Thing>, <Wind> 두 시리즈가 전시됐다. <Thing>은 사물을 담은 시리즈로, 사물에 대해 완전한 앎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준다. 또 <Wind>전은 우리의 인식에서 잊혀져 버린 자연의 단편들을 자신만의 시간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지에 프린트된 사진들은 명암의 대조를 부드럽게 하고 독특한 회색톤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 크기는 최소 195×140㎝의 대형 사진을 만날 수 있다. 국외에서 더 극찬받고 있는 그의 오리지널 작품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 ‘강원도사진가전’ (7/19~9/22, 동강사진박물관 제5전시실)
▲ 강원도에서 태어난 9명의 사진작가들의 사진으로 구성된 전시다. 강원도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9명의 사진작가들이 비무장지대(권태명?전영재), 백두대간의 생물(김남덕), 홍콩의 거리(김완기), 죽음. 그 이후(심장섭), 삶, 그리고 생존 경쟁(유형재), 설국(이재용), 에티오피아(이해용) 등 각자의 주제를 가진 작품을 전시한다.
● 젊은작가전 ‘청춘콜렉션’(7/19~9/22, 동강사진박물관 제6전시실)
▲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젊은 작가전에는 권지현, 김인숙, 오석근 사진가가 참가했다. 한국이라는 테두리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3명의 작가의 시선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권지현은 대학기술사를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교육 시스템의 정형성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김인숙은 분단과 전쟁을 통해 생겨난 조선학교를 통해 우리 교육 문화와 다른 조화와 균형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표현했다. 그의 사진은 책상을 쌓아 높게 탑을 이룬 설치물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오석근은 아버지의 앨범 속 사진과 현재의 청소년 모습을 대비해 민족적, 국가적 사명과 발전 지향적 사회 구조에 의문을 제기했다.
● 신소장품전 2012(7/19~9/22, 동강사진박물관 제6전시실)
▲ 동강사진박물관은 그동안 한국사진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국내 사진가들의 작품을 구매해왔다. 신소장품전은 말 그대로 2012년에 수집한 소장품이 관람객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한국의 여류 사진가 박영숙 사진가가 1980년대를 살아가는 문화예술계의 사람을 담은 <36인의 포트레이트> 전시와 한국인의 역사와 생활상을 기록한 권태균 사진가의 <변화하는 1980년대의 한국인의 삶에 대한 작은 기록>전이 전시되고 있다.
박영숙 사진가는 한국여성사진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미친년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권태균 사진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사진과에서 사진사, 보도사진, 다큐멘터리 사진을 강의했다.
● 거리설치전 ‘영월다움’(7/19~9/22, 동강사진박물관 주변)
▲ 영월읍을 돌아다니면 사진을 발견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는 거리설치전은 신진작가들의 사진으로 꾸며졌다. 거리설치전 ‘영월다움’에선 독창적 시각과 실험적 시도가 돋보이는 전시로, 영월의 역사를 시작으로 현재, 미래를 조명한다. 또한 건물, 계단, 바위 판넬 등에서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 보도사진가전 ‘휴전협정60주년- 분단60’ (7/19~9/22, 동강사진박물관 야외)
▲ 한국전쟁 휴전 60주년을 맞이해 마련된 자리다. 구와바라 시세이를 비롯해 김희중, 김천길, 라오류, 박상문, 최재영, 이창성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지난 1964년부터 50여 년간 한국을 촬영해 온 구와바라 시세이도의 사진은 1960년부터 70년대까지의 북한의 모습을 보여준다. 중국의 사진가 라오류 역시 이번 보도사진전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북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그 외 참여 작가들은 대부분 국내외 언론기관에 속한 사진기자들이다.
●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상설, 동강사진박물관 야외 전시장)
▲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에서는 영월초등학교 4학년 민다인 학생의 ‘아기가 되어 버린 증조할머니’가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대전 대양 초등학교 3학년 이가영 학생 ‘누나 집에 가자’, 거제 숭덕초등학교 4학년 정성윤 학생의 작품 ‘동생의 낯선 표정의 이유’가 당선됐다. 우수상은 영월초등학교 4학년 엄민서 학생의 ‘복덩이’, 인제 서화초등학교 2학년 이 준 학생의 ‘얄미운 내 동생’이 선정됐다.
■ 학생체육관 전시
● 특별기획전 Ⅱ- ‘동계올림픽전’(7/19~8/18, 학생체육관)
▲ 동계올림픽이 열린 1924년부터 평창올림픽 결정 순간까지의 90여 년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다. 120여 점의 사진에는 여자 피겨선수부터 1948년 처음으로 출전한 빙산선수, 폭설에서도 사진을 촬영하는 사진기자, 독일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아돌프 히틀러,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 모습까지 올림픽 속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 영월군사진가전 ‘구름이 머무는 마을-모운동’ (7/19~8/18, 학생체육관)
▲ 탄광촌인 모운동 마을을 대상으로 영월주민의 생활상을 담았다. 조병소, 엄주식, 원종범, 장병기, 강석희, 고경순, 정태진 등이 촬영한 모운동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에 위치한 마을이다. 구름이 모인다는 모운동(募雲洞)은 지난 2006년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했다. 주택벽면, 마을 표지판 등에 다양한 그림이 그려졌다.
■ 문화예술회관 전시
● 평생교육원사진전 ‘Growing UP’ (7/19~8/18, 문화예술회관)
▲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사진반 소속 12명이 모여 준비한 사진전시이다. 경성대학교, 광주대학교, 상명대학교 포토아카데미,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사진아카데미에서 공부한 사진가들의 자유롭고 참신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영월군여성회관 행사
● ‘동강사진워크숍’ (7/19~7/21, 영월군여성회관)
▲ 2013 동강사진워크숍이 지난 7월19일부터 2박3일간 영월군여성회관에서 열렸다. 구본창 사진가의 ‘나를 감동시킨 작품들’을 시작으로, 강용석, 박형근, 정연두, 임종진, 오형근, 이상일, 이갑철, 한성필, 김녕만 사진가 등 한국 사진가와 Julia Fullerton-Batten 영국사진가, Louise Clements 아티스틱 디렉터, 이경률 사진평론가가 참가했다. 그 외에도 전시기획자, 미술관 관장, 사진가들이 리뷰어로 참석한 포트폴리오 리뷰가 진행됐다.
■ 캐논 워크숍 행사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는 지난 7월19일부터 20일까지 캐논 유처 50 여명을 초청, 2013동강국제사진제를 둘러보고 캐논 DSLR 카메라를 이용한 ‘천체사진 촬영법’에 대해 강의를 했다.
이날 ‘천체사진촬영법’ 강의는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 프로마케팅팀 박성래 과장이 진행했다. 강의가 끝나자 캐논 유저들은 바로 청령포를 비롯한 영월의 주요 촬영코스를 택해 실제 사진 촬영실습 시간을 갖고 야간엔 별마루 천문대에서 야경 및 천체사진 촬영의 시간을 가졌다.
취재 / 이효정.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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