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 사진상’ 김아타 수상, 영월 전 지역에서 오는 8월22일까지 다양한 사진전 열려 -

2001년 동강 사진 마을 선포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동강 사진 축제’가 지난 8월3일 영월에서 개막식을 갖고, 다양한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 ‘풍경너머 사람너머’라는 주제로 동강 사진 박물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선규 영월군수, 김영수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장, 피터 로 주한호주대사, 최흥집 도(道)기획관리실장 등 각급 기관 단체장을 포함, 영월 주민과 사진 애호가 4백여명이 참석했다.

금년 ‘동강 사진상’ 수상자인 김아타(Atta kim) 작가는 개막식에서 상금 1천만원을 아프리카 기아 대책 본부에 기탁하고, 작품 10점을 동강 사진 박물관에 영구 보존하도록 기증했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렌즈를 통해 전국적으로,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영월이 문화예술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2007 동강 사진 축제'가 지난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영월에서 개최된다.

오는 8월22일까지 열리는 ‘동강 사진 축제’는 영월 시가지 전체를 대상으로 풍성한 전시회를 펼쳐 보인다. 동강사진박물관에서는 올해 동강 사진상 수상자인 김아타 작가의 ‘뮤지엄 프로젝트’를 위주로 한 동강 사진상 수상자전과 함께 구본창 사진작가의 기획으로 6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 동강사진기획전 ‘바라보기·상상하기’전이 전시된다. 영월학생체육관에서는 호주대사관이 제공하는 ‘조지 로스가 본 1백년 전 한국 전’ 전시와 산림조합 중앙회에서 제공하는 ‘산림 문화 사진전’, 네이버에서 후원하는 ‘네티즌 테마 콘테스트’ 수상자 사진전과 함께 영월군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월군 사진가 초대전’이 열린다. 영월문화예술회관 앞에서는 환경재단이 후원하는 ‘...움직이다’, 전시실에서는 ‘강원도 사진가 초대전’이 개최된다. 아울러 관풍헌에선 정주하 선생 외 2명의 작가들이 준비한 ‘영월-사람들의 초상’전이 전시되며, 영월초등학교 앞에서는 ‘신문사진에 반(反)하다’전을 통해 기존 보도 사진에 반하는 새로운 형태의 신문 사진을 보여준다.

▲ 영월 전 시가지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한편, 8월2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2007 동강 사진 워크샵’은 사진전공자와 아마추어 사진가를 대상으로 국내 최고의 사진가들로 구성된 강사진과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워크샵 첫 날부터 4일간 진행된 ‘Photo Story in Documentary'는 강희중, 오승환 교수의 진행으로 다큐멘터리 포토스토리 제작 과정이 강의가 진행되었다. 둘째 날인 8월3일에는 최광호, 변순철 사진작가와 홍성택 그래픽 디자이너의 강의가 열렸다. 8월4일에는 구본창, 조세현, 이상엽 사진작가와 연세대 신수진 사진 심리학 교수, 유병욱 닥터 프린트 대표, 이상정 휘가로 편집장의 강의와 함께 2007 동강 사진 축제 수상자인 김아타 작가의 특강이 마련되었다.  마지막 날인 8월5일에는 안성진 패션 사진가와 김홍희 경기도 미술관 관장, 조성수 외신기자의 강의로 워크샵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3박4일간 열린  ‘2007 동강 사진 워크샵’ 일정중 본지 취재팀은 8월3일과 8월4일에만 취재한 관계로, 해당 워크샵 사진과 내용만을 다루었음을 참조 바란다. 본지 취재팀이 취재한 각 강의 내용은 추후 게재할 예정이다.)


▲ 워크샵 둘째 날 오후 강사진- 변순철, 홍성택, 최광호(왼쪽부터)

▲ 워크샵 셋째 날 오전 강사진- 유병욱, 신수진, 이상엽(왼쪽부터)

▲ 워크샵 셋째 날 오후 강사진- 구본창(왼쪽), 조세현(오른쪽 상단), 이상정(오른쪽 하단)

한편, 각종 사진전시회와 함께 노천카페, 벼룩시장, 무료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한 이번 동강 사진 축제는 오는 8월22일까지 계속된다.

취재 / 본지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