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국제인쇄산업전시회(KIPES 2008) 성황리에 막 내려
- 지난 9월25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 -

최근 인쇄 관련 장비의 디지털화가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인쇄 장비뿐만 아니라 WTP(Web-to-print), 주문형 인쇄(on-demand printing), 색상교정(color management) 및 인쇄 공정 관리 솔루션 등 인쇄 방식도 함께 진화하고 있으며, 디지털화는 기존의 디지털 인쇄기기 뿐만 아니라 인쇄 관련 후가공기계 등 관련 품목 전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KIPES 2008은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인쇄 장비 업체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전시회였다.
한편, 이번 KIPES 2008은 18,045m² 규모의 전시장에 국내외 25개국 3백57개의 메이커들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포토북 솔루션 장비를 비롯한 국내 주요 사진 관련 업체들이 출품해 많은 사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보에선 KIPES 2008에 출품한 사진 관련 업체들의 전시 출품 동향을 살펴보았다. - 편집자 주 -

디지털 메이커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KIPES 2008
‘True Color, True KIPES’라는 주제 하에 열린 국내 최대의 인쇄산업전인 KIPES 2008에는 국내외 25개국의 3백57개 업체들이 다양한 디지털 인쇄관련 장비 및 후가공기계 등을 출품했다.
한편, KIPES 2008 기간 중에는 약 40여회 이상의 인쇄 관련 컨퍼런스가 열렸으며, 3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외에 중국과 일본 등을 포함한 주변국들의 인쇄산업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돌아볼 기회를 갖는 특별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또한 인쇄 출판 환경의 표준화를 위한 솔루션 관련 세미나, RFID 관련세미나, 라벨인쇄 관련 세미나, 친환경적인 인쇄를 위한 세미나 외에 출품사들의 최신기술 발표 관련 세미나도 열렸다.

주요 사진 관련 메이커들의 KIPES 2008 출품 동향
KIPES 2008에는 포토북 솔루션 장비를 비롯한 사진 관련 디지털 프레스기를 선보인 업체들도 대거 참여, 전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디젠은 1978년 창업 이래 Design Technology 전문기업으로써 그간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Textile 분야의 디지털 날염(Digital Textile Printing), 현수막 및 옥외광고, CMS(Color Management System), 3D CAM, 건축/ 인테리어 자재, Home Furnishing ＆ Decorative Fabric 등의 사업을 펼치면서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주)디젠의 부스에선 씨지코리아가 EIZO ColorEdge 모니터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 씨지코리아는 KTPES 2008에서 에이조 모니터를 소개했다.(사진은 씨지코리아의 이정준 대표)

디지털 이미징 솔루션 통합시스템 공급업체로 X-Rite사의 컬러매니지먼트솔루션(CMS), Hasselblad의 디지털카메라백, Durst사의 UV 프린터 등과 이와 관련된 시스템 통합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디지털 이미징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마이크로큐닉스(주)는 이번 전시회에 X-rite사의 초고속 컬러 바 측정 장비, 인쇄판 농도계, 반사 농도계 등을 비롯하여 CMS 장비인 아이 원(Eye-one) 시리즈와 Hasselblad의 카메라백 등을 선보였다.
▲ 마이크로큐닉스(주)가 설치, 운영한 Hasselblad의 카메라백 및 촬영 부스

디지털 네트워크의 중심을 지향하는 오피스 솔루션 전문기업에서 디지털 인쇄분야에 까지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주)신도리코는 이번 KIPES 2008에 디지털 인쇄기(Digital Printing Press) 코닥 ‘NexPress 2500’을 주력으로 소개했다. 고화질과 탁월한 내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디지털 인쇄기, NexPress 2500은 코닥의 독창적인 포토 이미징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5색 컬러를 기본으로 채택했고, 옵셋 인쇄기에 가장 근접한 인쇄 품질을 가지고 있으며, 오퍼레이터가 직접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끔 사용이 편리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편,(주)신도리코는 코닥은 물론 협력 파트너 관계인 대호기계와 부스를 나란히 설치하여 후가공기기까지 일괄 전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 (주)신도리코 부스에서 원스톱 앨범 제작기, NexPhoto를 이용, 직접 앨범 제작을 시연해보이고 있는 청광기계 이성 대표

▲ (주)신도리코에서 국내 독점 공급하는 코닥 ‘NexPress 2500’은 디지털 옵셋 프레스 기술과 포토 이미징의 진화를 동시에 만족시켜, 변화하는 인쇄 및 포토 이미징 시장에 새로운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대호기계와 자회사인 대호솔루션즈는 CIP4 지원 재단기(i Cutter), 자동재단시스템(재단기, 리프트, 조거, 언 로더), 전자동 트윈링 제책기 및 하드카바 금박기, 제본기, 접지기, 소형 무선제본기, 피유알 바인더기, 익덱스기, 오시기(Creasing machine) 등을 선보였다.
HP는 총판인 (주)후너스와 공동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여 탁월한 옵셋 품질과 우수한 생산성 및 저렴한 TCO(총소유 비용)로 대용량 프린팅 지원이 가능한 신제품, ‘HP 인디고 7000 디지털 프레스’와 ‘HP 인디고 프레스 5500’, 접착식 라벨 및 포장 인쇄를 위한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디지털 솔루션인‘HP 인디고 프레스 ws4500’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후가공기기를 선보였다.
▲ 한국HP의 총판인 (주)후너스는 탁월한 옵셋 품질과 우수한 생산성 및 저렴한 TCO로 대용량 프린팅 지원이 가능한 ‘HP 인디고 7000 디지털 프레스’를 비롯한 HP 인디고 프레스 시리즈 및 후가공기기를 KIPES 2008에 출품했다. (사진은 HP 인디고 디지털 프레스 5500)

한편, 엡손코리아 부스에는 (주)픽스딕스와 (주)올인원테크가 공동으로, Epson Stylus Pro 3800/4880/7880/9880/11880 등 대형 프린터(LFP ; Large Format Printer)를 선보였으며, PDF기반 전자문서 전문기업 유니닥스(주) 부스를 통해 한글과컴퓨터는 코렐 페인트샵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 엡손코리아 부스에선 엡손 총판인 (주)픽스딕스가 Epson Stylus Pro 3800/4880/7880/9880/11880 등 대형 프린터(LFP)를 선보였다.

▲ 유니닥스(주) 부스에서 한글과컴퓨터는 코렐 페인트샵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포토북 솔루션 출품사 인터뷰

(주)신도리코 솔루션사업부 PP영업부 김설섭 부장

= KIPES 2008에 출품한 ‘NexPress 2500’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코닥 ‘NexPress 2500’은 단순한 옵셋 인쇄 수준을 넘어 풍부한 5색 컬러를 표현해 정확하고 생생한 컬러 품질을 보장하고, 빠른 납기일에 대응할 수 있는 높은 생산성과 가동률을 자랑합니다. 또한 소량다품종 인쇄에 최적화되어 주문 생산(POD;Prin t On Demand) 마케팅을 위한 가변 데이터 인쇄에 적합하며, 블랑켓 및 이미지 실린더를 통해 직접 이미지를 전사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용지를 지원합니다.
특히 ‘NexPress 2500’은 옵셋 인쇄를 뛰어넘는 일관된 컬러, 넓은 표현 영역을 기본으로 소량다품종 인쇄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컨트롤 장치를 내장해 항상 25℃의 온도와 34%의 습도를 유지해 일관된 컬러를 구현합니다. 또한 기존 장비들이 애프터서비스 비용을 별도로 지불하거나 인쇄 매수에 상관없이 기본 클릭 가격이 정해져 있는 반면에 ‘Nexpress 2500’은 고객이 직접 유지 보수가 가능한 손쉬운 설계(ORC ; Operator Replaceable Component)를 통해 소모품을 구입해 사용하도록 하여 운영경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고객의 필요에 따라 클릭 방식 계약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밖에도 인쇄용지의 두께나 잉크 수가 변해도 자동 센서로 인해 속도 차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양면 인쇄 시에는 전단과 후단이 정확하게 맞는 특징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 이번 전시회에 거는 기대효과는 어떠한가요?
“오피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주)신도리코가 인쇄 및 포토이미징 시장에서 고객 니즈(needs)의 변화에 발맞춰 고품질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코닥 NexPress 2500’을 가지고 상업인쇄시장에까지 진입했다는 것을 알리는 홍보 효과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올 하반기 계획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11월, 코닥과의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한 후 실질적으로 올해부터 코닥 ‘NexPress 2500’을 국내 공급하기 시작, 디지털 프레스 시장에 후발로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장비 성능과 전시회 참가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올해에는 10~12대 정도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중 6대는 이미 설치를 완료했고,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에도 신규 계약을 체결, 10여대는 무난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주)신도리코 솔루션사업부 PP영업부 김설섭 부장

(주)후너스 IT사업부 IT영업팀 김종호 부장

= KIPES 2008에 출품한 HP 인디고 제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상업인쇄 및 출판 등이 가능한 HP의 신제품인 HP ‘인디고 7000 디지털 프레스’를 주력으로, 사진인화 및 디지털 인화 서비스 제공업체에 적합한 제품인 HP ‘인디고 프레스 5500’, 접착식 라벨 및 포장인쇄를 위한 HP ‘인디고 프레스 ws4500’ 등을 비롯하여 프레스와 함께 인쇄 전처리, 후가공 과정과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 KIPES 2008에 출품된 HP 인디고 장비의 특징중 특별히 강조할만한 사항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HP ‘인디고 7000 디지털 프레스’는 5500과 3500 등 기존 상업용 프레스 제품군에 비해 빠른 속도와 대용량 잉크, 새로운 블랭킷 등 생산성을 대폭 증가 시켰으며, 운영비 절감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기기 운영 면에 있어서도 오퍼레이터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여 편리성을 추구한 제품입니다.
또한 높은 활용성과 탁월한 자동화를 자랑하는 HP 인디고 프레스 5500은 매월 150만 컬러 페이지 이상 또는 500만 흑백 페이지 이상의 출력을 지원하는 제작 장치로써 사진 품질과 전통적인 옵셋의 외관이 결합한 진정한 디지털 옵셋 프레스입니다. 인디고 프레스 5500에는 HP 인디고 라이트 시안색 및 라이트 마젠타색 잉크, OFIR(프레스에서 빠른 잉크 교체), 비코팅 옵셋 용지 지원, 새로운 잉크 방울 위치 기술 등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 올 하반기, (주)후너스의 마케팅 전략은 어떠한가요?
“ KIPES 2008에는 처음으로 한국HP와 공동으로 참가했고, 특히 전략적 제휴를 맺은 업체들의 코팅, 제본, 커팅 등의 후가공기계를 함께 전시함으로써, 전시 참관객들에게 일괄적인 인쇄공정 라인을 소개했습니다. 우리 회사에선 이번 전시회 결과를 피드백 받아 올 하반기와 내년도 마케팅 전략을 좀 더 구체화 시킬 계획입니다.”
▲ (주)후너스 IT사업부 IT영업팀 김종호 부장

취재/ 이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