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3일,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

DSLR 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전문적인 수준의 디지털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울러 촬영 못지 않게 최근 들어 중요시되는 효율적인 이미지 관리와 편집에도 사진인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어도비시스템즈에서는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1.0을 새로이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이미지를 쉽고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워크플로우에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전문 사진작가가 대거 참여해 디지털 사진을 불러와 분류하고 후보정, 편집하는 등 워크플로우에 적합하도록 제작돼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에 부응해 지난 1월 미국에서 제품 발표가 된 후 2주 만에 4만여 카피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월3일, 한국어도비시스템즈에서는 사진작가와 교수, 커뮤니티 운영자, 사진 동호회 유저 등 DSLR 카메라 사용자를 초청해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이전 포토샵에 비해 진화한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의 주요 기능 소개와 데모 시연, 그리고 이를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세미나가 함께 진행됐다. 이에 본보에서는 이날 진행된 발표회 현장의 모습을 비롯해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마케팅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게재하니 독자들의 참고 바란다. - 편집자 주 -


▲ 한국어도비시스템즈에서 선보인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1.0’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이원진 www.adobe.co.kr)는 지난 4월3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각계 각층의 사진인들을 초청해 사진작가들과 DSLR 카메라 사용자들이 고화질, 많은 양의 디지털 이미지를 빠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1.0(Adobe Photoshop Lightroom™ 1.0)’을 발표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백여 명이 넘는 사진인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의 새로운 기능과 장점에 대한 소개, 그리고 이를 작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아울러 세미나가 시작되기 전에는 레이싱걸 이가나, 윤선희 씨를 모델로 포토존을 운영해 촬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DSLR 카메라의 대중화로 방대한 디지털 이미지를 취급하면서 이에 대한 관리와 편집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반영해주는 자리였다.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의 새로운 기능이 소개될 때마다 세미나장 곳곳에서는 탄성의 소리가 들렸으며 세미나가 끝난 후에도 참석자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신제품에 대한 질문 공세를 폈다.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은 많은 양의 디지털 이미지를 빠르게 불러오고, 손쉽게 편집, 관리해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써 지난 한해 베타 버전을 통해 50만 명 이상의 사진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후 효율적인 디지털 사진 작업을 위한 혁신적인 기능들이 추가됐다. 특히 라이브러리와 슬라이드 쇼, 인쇄 및 웹 컴포넌트 등의 기능이 획기적으로 추가되는 한편 수많은 사진파일 중에서 특정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키워딩(keywording)’ 기능이 포함됐으며, 정해진 파일 위치에서 이미지 파일을 쉽게 불러올 수 있다. 또 ‘키 메타데이터 브라우저(Key Metadata Browser)’는 색상 레이블 등 태그를 빠르게 읽어 들여 사진 분류 및 저장 관리의 효율을 높여준다. 
이날 한국어도비시스템즈의 김백수 전무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많은 사진을 분류하고 편집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그만큼 최근에는 많은 양의 디지털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은 기존 포토샵이 제공하지 못했던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후보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기획 단계부터 전문 사진작가 12명과 공동으로 워크플로우 촬영에서 편집, 퍼블리싱 과정까지 함께 했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워크플로우에서 필요한 전문가의 의도를 수용한 개방형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기존 포토샵은 각 디지털 이미지를 세부적으로 편집하는 반면 라이트룸은 다양하고 포괄적인 디지털 이미지 데이터를 관리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이다. 결국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창조적인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의 주요 기능 소개는 한국어도비시스템즈 강진호 차장이 진행했다.
“이미 지난해 공개된 바 있는 베타 버전을 사용해본 이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연 강진호 차장은 “촬영 직후 메모리카드를 컴퓨터에 꽂으면서부터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촬영 데이터를 관리, 보정하고 편집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로써 기존 포토샵과 다르게 DSLR 카메라 및 그 외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점이 가장 큰 변화사항이며 디지털이미지를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시 되고 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jpeg 뿐만 아니라 Raw 파일을 선호하고 있으며 얼리 어뎁터 혹은 취미로 활용하는 이들이나 대학이나 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이들 역시 사진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은 이 점에 초점을 맞춰 촬영에서 후보정까지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개발해 워크플로우를 구성했다. 또한 Raw 파일을 수정할 경우 원본 데이터에 손상이 가지 않는 비파괴 편집 툴로써 jpeg와 tiff 파일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DSLR 카메라 유저를 위해 초점이 맞춰 있으므로 설정값 조절이 자유로우며 턴 커브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 부분은 간혹 데이터를 손실하는 경우도 있어 사용이 까다로웠지만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이라면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 특히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은 1백50여 개의 Raw 파일을 지원하므로 최근 출시된 니콘 D40, D80과 펜탁스 K10D, 삼성 GX-10까지 완벽하게 지원 가능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Paul&Zach 스튜디오의 정원영 실장은 ‘패션사진작가의 Testmonial 및 사진촬영팁’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촬영 장비의 선택 시 유의할 점과 디지털 촬영 시 왜 Raw 파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라이트룸을 이용한 히스토그램과 커브 사용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 한국어도비시스템즈는 지난 4월3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1.0(Adobe Photoshop Lightroom™ 1.0) 신제품 발표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 터 뷰 /  한국어도비시스템즈 정윤경 대리
“많은 사진인들이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을 통해 디지털 이미지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이번 신제품 발표회 및 세미나가 기획된 취지는 무엇인가?
“지난 1월, 신제품이 미국에서 우선적으로 출시됐고 2주간 4만여 카피가 판매되는 등 예전에 보지 못했던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런칭이 늦어지게 됐다. 신제품의 특성상 카메라 관련 업체와 미디어, 매장 등과 협업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다수의 인원보다는 주요 스튜디오 운영자와 교수, 커뮤니티 운영자와 동호회 회원을 초청해 기획된 오늘 행사는 DSLR 카메라의 대중화로 많은 이들이 전문가 수준의 디지털 사진을 촬영하고 다루게 된 만큼 이러한 환경에 부응코자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을 통해 촬영에서 관리까지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 신제품과 관련한 주요 행사와 이벤트 진행 상황은 어떤가?
“4월30일까지 트라이아웃 버전 다운로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 행사를 통해 탁월한 제품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자 하며, 4월 한 달간 특가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코엑스 에서 열리는 2007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을 통해 홍보할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7월 어도비 포토샵 CS3 한글판이 출시되면 더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 이번 세미나에 많은 사진인들이 참석했는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일단 신제품을 소개한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트라이아웃 버전을 사용해 본다면 업무의 효율성을 어느 정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지 실감할 것으로 본다.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을 통해 디지털카메라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입소문도 기대가 되고 있다. 벌써부터 구매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이며 앞으로는 특화된 리셀러와 함께 마케팅이나 판매 등을 진행할 것이다. 사진을 전문적으로 하는 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제품인 만큼 더 많은 이들이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을 통해 디지털 이미지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취재 / 김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