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월20일부터 2007년 1월24일까지 대안공간 풀에서 -

대안공간 풀(www.altpool.org)은 최근 구기동으로 이전해 새로운 대안 제시와 활동을 모색하고자 오는 12월20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김지혜 작가를 초대해 ‘집합적 기억의 호출’이란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기존의 기획대관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학술, 세미나, 프로젝트 등의 확대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실험적이고, 비판적인 작가의 발굴을 위한 기획전이다.

김지혜 작가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미군기지 확장 예정지역인 경기도 평택 대추리에서 지역적 커뮤니티에 기반을 한 미술작업을 진행해 왔다.

50년 전, 옛 기억을 더듬어 마을지도를 제작하는 등 김지혜 작가가 대추리에서 진행한 일련의 작업들은 과거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그친 것만은 아니다.

그 작업들은 미술을 매개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고, 이를 통해 미술과 현실이 만나는 새로운 지점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 집합적 기억의 호출 중에서

김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