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키나2006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출품사들의 출품 현황을 살핀다!


▲ 세계 최대의 사진, 영상 기자재 전시회인 포토키나 2006이 지난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포토키나 2006 전시장 전경 및 주요 출품사 부스 전경).

포토키나2006이 지난 9월27일부터 10월1일까지 독일 쾰른의 ‘Cologne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됐다.
포토키나2006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의 사진, 영상 기자재 전시회로 매년 개최되는 미국 PMA(Photo Marketing Association)와 함께 전 세계 사진인들의 축제로 불리워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2004년 전시회보다 규모 면에서 늘어나 45개국에서 1천6백여 업체가 참가해 1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삼성테크윈(주)를 비롯한 20여 개의 국내 업체가 참가해 세계 수준의 광학 기술과 사진 관련 기자재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저렴하면서도 품질면에서 앞선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 업체는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 앞으로도 국내 업체에서는 신기술 개발에 역점을 둬야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 사진 관련 업체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협소한 국내 시장을 탈피해 넓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포토키나2006에 참가한 국내 업체의 출품 품목과 현황에 대해 살펴보는 한편, 다음호에는 각 부문별(디지털카메라, 카메라백, 미니랩, 잉크젯포토프린터) 제품의 출품 현황과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니 독자들의 많은 참고 바란다. 한편, 기사는 회사명을 기준으로 가나다 순으로 게재함을 밝혀둔다. - 편집자 주 -

■ 금광정밀 (대표, 이철균 www.studiotitan.com)
스튜디오 기자재 전문 제조업체인 금광정밀에서는 비네트 후드와 카메라스탠드를 선보였다. 비네트 후드는 Rack Gear 방식을 도입해 안정감과 정밀도를 대폭 높여 미세한 조절과 작동방식이 부드럽고 편리하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선보인 주름상자는 싱글형과 더블형이 제작돼 용도에 따라 탈착이 가능하게 했다.
따라서 광각, 표준, 망원렌즈까지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갖췄으며, 필터를 이중으로 부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해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아 수출 관련 상담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주)넥스토디아이 (대표, 성관수 www.nextodi.com)
(주)넥스토디아이는 휴대용 이미지 백업장치 전문 제조업체로써 포토키나2006에 Nexto-OTG와 Nexto-CF 등을 선보였다. OTG 제품은 엑스카피(X-Copy)기술을 적용한 CF 슬롯을 포함, USB OTG(on the go)기능을 추가해 USB 리더기를 직접 연결해 보다 다양한 메모리 종류를 지원한다. 또한, USB Port를 두 개로 만들어 컴퓨터 연결은 PC Port로, 주변기기 연결은 OTG Port로 동시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10만 원 대 초반의 가격으로 DSLR 카메라 유저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동양코리아(주) (대표, 정천용 www.dongyangkr.com)
동양코리아(주)는 포토키나 2006을 통해 다양한 앨범과 각종 포장재를 출품했다. 특히 Slip-in 포켓앨범/미니앨범(DXE-46100/ DXP-35100), Flip up Album(FL-4680)을 비롯해 스크랩북, 박스앨범 등이 관람객의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방수 시트를 이용한 앨범과 포장재, 포장에 사용되는 리본 등의 액세서리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 (주)디엔제이포토클럽 (대표, 고식채 www.dnjclub.co.kr)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에 사용되는 각종 액세서리를 주로 공급하는 (주)디엔제이포토 클럽은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LCD모니터 후드(DIGITAL FOX LCD모니터 후드)를 중심으로 소프트케이스, 하드케이스, 삼각대 등을 선보였다. 이외에 저렴한 가격의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기, 루페 등을 출품해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 (주)레드자이언트 (대표, 엄제식 www.redgiant.co.kr)
잉크젯 잉크와 카트리지 전문 생산, 판매업체인 레드자이언트는 자체 브랜드 ‘잉크랑(inkrang)’을 앞세워 엡손 대형프린터에 호환되는 잉크와 무한연속공급장치 등을 선보였다. 전시회 기간 동안 해외 관람객과 바이어 사이에서 엡손 호환잉크를 찾는 이들이 꾸준했다는 평이며, 향후에는 최근 HP에서 출시된 새로운 대형프린터에 호환되는 잉크도 취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 (주)매틴 (대표, 박덕신 www.matin.co.kr)
국내 자체 브랜드 ‘MATIN’으로 일본, 독일, 프랑스, 홍콩, 영국, 미국 등 해외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주)매틴은 다양한 디지털카메라 액세서리와 소품을 선보였다. LCD 보호장비와 카메라가방, 삼각대 등을 중심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Made in Korea’가 새겨진 제품으로 해외 디지털카메라 유저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과학화와 고급화를 실현하는 국내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 (주)산주 (대표, 김옥수 www.sanju.co.kr)
(주)산주는 고품질 쌍안경 제조업체로 세계 유수의 쌍안경들과 가격과 품질면에서 비교해 뒤지지 않는 제품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콤팩트형 줌 쌍안경과 방수쌍안경을 비롯해 방수가 가능한 스코프, 달의 분화구까지 관찰 가능한 방수 스코프 등으로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거리측정기와 야시경 등도 함께 선보였다.

■ 삼성테크윈(주) (대표, 이중구 www.samsungtechwin.co.kr)
삼성테크윈(주)는 이번 포토키나2006에서 프리미엄 카메라 NV 시리즈와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삼성의 두 번째 DSLR 카메라 ‘GX-10’을 비롯해 액세서리를 포함한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특히 심플하고 세련된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를 토대로 NV 시리즈의 새로운 기술과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입체적인 공간을 구성하는 한편 스마트 터치기능, NV10의 모션 캡처, NV7의 광학적 손떨림 방지 기능인 OPS(Optical Picture Stabilization) 테스트 존을 꾸며서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DSLR 카메라 ‘GX-10’을 중심으로 DSLR 라인업과 호환 렌즈 등도 함께 선보였다.

■ (주)시큐라인 (대표, 장순화 www.secu-line.co.kr)
(주)시큐라인의 디지털 뷰 파인더 ‘직뷰(SC-V100/100R)’와 신제품 ‘직뷰 S2A’를 선보이는 한편 무선 리모콘 ‘트윈1(Twin1)’과 릴리즈 등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직뷰는 다양한 각도에서의 촬영이 가능해 유럽의 DSLR 카메라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무선 리모콘 역시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실감케 하는 제품이다. 특히 무선 리모콘 트윈1은 해외시장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제품이라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키나2006에 출품한 국내 주요 출품사 부스 전경

■ (주)CBL (대표, 김현주 www.cbllens.co.kr)
(주)CBL에서는 금번 포토키나2006을 통해 프로(110㎜), 준프로(85㎜), 콤팩트카메라 및 캠코더(60㎜) 전용의 풀 컬러밸런스 카드 ‘CBL LENS’를 선보였다. 해외의 바이어와 기자들에게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CBL LENS는 영국과 러시아 등과 새로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향후에도 해외 15개국과 추가로 계약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CBL LENS는 기존 흑백사진의 표준인 18% 존 시스템 개념을 초월해 화이트밸런스는 기본으로 하고 풀 컬러의 밸런스를 정확히 맞춰주는 신기술이 집약된 (주)CBL의 노하우라 할 수 있다.

■ SM포토개발(주) (대표, 김종석 www.smdv.co.kr)
SM포토개발(주)는 포토키나2006에 무선동조기, 릴리즈, 핫슈 등을 출품해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외 업체에 비해 50% 정도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무선동조기 ‘Myslave-60’과 주파수방식의 무선 리모콘 ‘RfnⅢ’가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회 이후에도 꾸준히 계약 건이 성사되고 있으며 이는 해외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제품의 개발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에스티원앨범 (대표, 원성희 www.esteeone.com)
압축앨범 전문 제조, 공급 업체인 에스티원앨범은 새로이 개발된 컨셉 앨범 시리즈와 코드 시리즈 등 V-cutting 3중 컬러마트를 이용한 럭셔리 앨범을 비롯해 로얄블루 시리즈, 샤넬 시리즈, 쟈가드 시리즈 등의 압축앨범을 출품했다. 컨셉 시리즈는 은장 처리된 외경에 다양한 마트지로 자가 편집이 가능하며 베이비, 웨딩, 스냅, 포트폴리오용으로 적합하다. 이외에도 에스티원앨범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컬러로 변하는 홀로그램박을 선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앨범의 품격과 재미를 배가시켰다. 

■ (주)에프피인터내셔널 (대표, 박신규 www.fpinter.co.kr)
(주)에프피인터내셔널에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프린팅을 빠르게 전환시키는 솔루션 ‘IPC(Image Projecting Carrier)’를 선보였다. IPC는 디지털 미니랩의 가치 저하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소 비용으로 유지가 가능하며, 시간당 최고 1천8백 장까지 출력(3R 기준)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와 운용을 기반으로 14억 장 이상 출력 가능한 반영구적인 엔진수명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높은 품질로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 이미지를 구현해 해외 스튜디오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 (주)엘씨코퍼레이션 (대표, 이정균 www.zippack.com)
(주)엘씨코퍼레이션은 지난 1990년부터 에어셀 기술을 바탕으로 카메라와 비디오, 노트북 가방 등을 제조해 수출에 전념하고 있는 업체이다. 에어셀 기술은 2~3톤의 하중을 견디는 것은 물론 저온, 고온(섭씨 90도 이상)에서 한 시간 이상 두더라도 상온에서 변형이 되지 않는 기술로 카메라 가방은 물론 노트북 가방의 안전성을 향상시켜준다. 또한 이 부분의 국제특허를 획득해 포토키나 2006을 다녀간 많은 전시 참관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오로라라이트뱅크 (대표, 고영국 www.alb.co.kr)
조명장비 전문업체인 오로라라이트뱅크는 현재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 20여 개국에 자체 브랜드 ‘오로라’ 장비로 한국의 기술력과 품질을 알리고 있다. 이번 포토키나2006에는 제네시스, 퓨전, 캠레이, 포레스토 조명을 비롯해 할로겐 조명과 라이트텐트, 테라박스 등을 선보였다. 해외 유수 조명업체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품질력으로 인정받는 오로라라이트뱅크는 이번 전시회에도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원배경 (대표, 박웅철 www.artwon.co.kr)
원배경에서는 포토키나2006에 종이 배경을 대체할 캔버스 재질의 상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고급 원자재를 사용해 제작돼 사진 촬영 시 본래의 색상과 색 재현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색상, 오랜 수명, 정확한 색상 발색(무반사)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원배경에서는 캔버스와 모슬린 배경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새로운 배경을 출품했다.

■ (주)준시스템 (대표, 조재명 www.dphub.com)
포토키오스크 전문 제조업체인 (주)준시스템은 ‘PhotoHub-OS’를 비롯한 M1, RP, M4 등의 키오스크와 HiTi 포토프린터를 선보였다. (주)준시스템에서 출품한 제품은 최근 디지털 출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해외 관람객과 바이어들 역시 즉석에서 셀프 인화할 수 있는 키오스크 기기에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 키우드인터내쇼날 (대표, 정용덕)
포토앨범 전문 제조업체인 키우드인터내쇼날에서는 포토키나2006을 통해 1백여 종의 포토앨범을 선보였다. 해외에서도 꾸준히 인정받고 있는 키우드인터내쇼날의 포토앨범은 지난 2004년 포토키나 전시회에 비해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주)필름나라 (대표, 조문택 www.filmnara.co.kr)
카메라 액세서리 전문업체인 (주)필름나라에서는 금번 포토키나2006을 통해 카메라 가방과 볼 헤드를 중심으로 출품했다. 국내 DSLR 카메라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쁘레메와 헤링본 카메라 가방 등을 비롯해 markins 볼 헤드는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해외 업체에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하일통상(주) (대표, 김정희 www.hit2003.co.kr)
압축앨범 제작기와 코팅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하일통상(주)에서는 금번 포토키나2006을 통해 압축앨범 제작기를 비롯해 수성코팅기와 UV코팅기를 출품했다. 하일통상(주)에서 출품한 코팅기는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들의 성원이 이어져 전시회 이후에도 꾸준히 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현대포멕스 (대표, 유재균 www.fomex.co.kr)
사진조명 전문업체인 (주)현대포멕스는 포토키나2006을 통해 올해 새롭게 개발된 ‘포멕스 스트로보 시스템’을 선보였다. 패션, 소품, 인물사진 촬영에 적합한 이 시스템은 가격 역시 저렴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주)현대포멕스는 ‘포멕스 스트로보 시스템’을 발판으로 꾸준히 수출 판로를 확대해 갈 것으로 전해졌다.

■ (주)현대포토닉스 (대표, 황윤호 www.hdace.com)
(주)현대포토닉스는 현재 해외 25개국에 플래시와 소프트박스, 액세서리 등의 사진 조명장비를 수출하고 있는 업체로 이번 포토키나2006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CE 콤보 시리즈와 파워팩, 그리고 HL1000 할로겐 조명 등의 플래시 부문과 정사각형, 직사각형 소프트박스를 비롯해 스트립 라이트박스는 품질 면에서 우수해 관람객과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 희망개발 (대표, 이준구 www.photocutter.com)
희망개발은 즉석 퍼즐머신(HR-1218), 버튼머신, 프레스커터를 출품했다. 즉석 퍼즐머신은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한 인쇄물을 즉석에서 퍼즐로 제작할 수 있으며 사진 뿐만 아니라 고무자석, 마우스 패드 등 다양한 재료를 자르는데 활용할 수 있다. 기존 퍼즐머신은 조각 수를 1백50개로 한정했지만, 이 제품은 3백 개, 3백50개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전시회에서도 많은 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 김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