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13일, 롯데호텔에서 후지필름 임원진 및 사진 관련 언론사 기자단 초청해 신기술 소개 및 후지필름의 기술 개발 동향 발표 -

디지털 이미징 전문기업 한국후지필름(주) (대표, 유창호 www.fujifilm.co.kr)는 지난 9월13일, 롯데호텔에서 사진 관련 언론사 기자단 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얼짱나비(Face Detection)’ 기능이 탑재된 렌즈 일체형 네오 DSLR 카메라 ‘파인픽스 S6500’(이하, S6500)을 발표하고,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 동향에 따른 후지필름의 디지털카메라 기술 개발 방향 및 계획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파인픽스 F10’을 출시해 ‘어두워도, 흔들려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한다‘는 모토로 국내 고감도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주도해 온 한국후지필름(주)는 금번 ’얼짱나비’ 신기술을 선보이며 최근 디지털카메라 유저들의 가장 큰 바람인 ‘사진의 완성도’를 더욱더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신제품 ‘S6500’의 주요 기능인 ’얼짱나비’ 기능을 개발한 일본 후지필름주식회사 기술개발팀의 오카모토 사토시를 비롯해 전자영상사업부의 이와타 하루토 과장 등 후지필름 본사 관계자가 참석해 향후 후지필름의 기술 개발 진행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더욱이 한국후지필름(주) 디지털미디어 박기형 이사는 각종 디지털카메라 시장 자료를 공개하고, 신제품 ‘S6500’의 신개념 기술을 소개했다.
이에 본보에서는 한국후지필름(주)의 신제품 발표회와 기자간담회의 주요 내용 및 신제품 ‘S6500’에 탑재된 ’얼짱나비‘ 기술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 편집자 주 -


▲ ‘얼짱나비’ 기능을 탑재한 신개념 디지털카메라, 후지 ‘파인픽스 S6500’


▲ 지난 9월13일,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개념 디지털카메라 후지 ‘파인픽스 S6500’을 발표 및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한국후지필름(주)의 유창호 대표가 행사에 참가한 기자단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얼짱나비' 기능을 상징하는 녹색 및 흰색 프레임을 얼굴에 붙인 한국후지필름(주) 직원 및 모델들이 기자단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CCD, 렌즈, 화상처리 기술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 공급해 온 후지필름은 지난 2005년 2월, 더블샷, 인텔리전스 플래시(i-플래시) 등 고감도 구현기술로 무장한 ‘파인픽스 F10’을 출시해 실패율이 낮은 사진, 사람의 눈에 보이는 사실적인 사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 서 왔다. 특히 지난 9월13일, 한국후지필름(주)가 새롭게 선보인 ‘S6500’은 인물 촬영에 최적화된 기술인 ‘얼짱나비’ 기능을 탑재해 향후 디지털카메라 트렌드의 새 바람을 예고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후지필름(주)의 유창호 대표는 “파인픽스 S6500은 누구나 전문가급의 완성도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렌즈 일체형 디지털 카메라이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사진에 담고자 노력해 온 후지필름의 기업 철학과 인간 지향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진의 완성도’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제시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 사진 촬영의 주요 포커스는 인물...  올해 상반기 디지털카메라 키워드는 ‘고감도’

한국후지필름(주)의 박기형 이사는 각종 디지털카메라 시장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카메라 유저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금번 ‘S6500’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조사 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 2005년과 올해 디지털 카메라 총 수요는 1백70만 대와 1백83만 대로 그 성장률은 지난 2004년도에 비해 둔화됐지만, 수도권 4백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세대별 보급률은 79.5%(2006년 6월 기준)로 과거에 비해 향상됐다. 또한 가구당 디지털카메라 보급률은 1.39대(2006년 6월 기준)로 지난해 2월, 1.23대의 비율보다 증가해 개인 디지털 디바이스 중 휴대폰 다음으로 디지털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디지털카메라 유저들은 주로 어떤 피사체를 촬영하는가?’라는 질문에 79.6%가 인물사진을, 여행이나 자연사진이 10.9%, 업무용이 4.0%로 디지털카메라 유저들은 인물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후지필름(주)의 박기형 이사는 “최근 디지털카메라를 선택하는 요인을 살펴보면,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격 이외에 화질이나 색감, 해상도 그리고 야경, 역광, 실내 등 촬영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카메라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7월, 국내 사진 관련 사이트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디지털카메라의 키워드는 고감도가 48.5%로 가장 큰 관심사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상의 시장 조사에 의해 후지필름은 손떨림이나 플래시 조정에 의한 고감도 실현에 앞장 서 왔다. 더욱이 최근 소비자들은 인물사진을 촬영하는데 있어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추구하고, 이에 후지필름은 고감도와 손떨림방지 기능을 이용해 사람의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표현하는데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는 후지필름의 독자적인 고감도 기술
이상의 디지털카메라 시장 추세를 바탕으로 후지필름은 CCD(제6세대 슈퍼 허니컴), 렌즈(후지논렌즈), 포토프로세서(리얼포토엔진) 등 디지털카메라의 핵심기술을 이용해 고감도 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 2005년 출시된 ‘파인픽스 F10’은 ISO1600을 지원하며 광량이 부족한 어두운 곳에서도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올해 2월 출시된 ’파인픽스 V10’은 내추럴라이트와 플래시 등 두 가지 모드를 동시에 촬영하는 후지필름의 독자기술인 ‘더블샷’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출시된 ISO3200의 ‘파인픽스 F30’은 후지필름의 더블 노이즈 리덕션 기능으로 고감도에서 흔히 발생하는 노이즈를 현저히 줄여 인물과 배경을 사람의 눈에 보이는 그대로 담을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다. 특히, ‘파인픽스 F30’의 인탤리전스 플래시(i-플래시)는 피사체의 위치와 카메라의 거리, 밝기 등을 판단해 촬영 환경에 적합한 빛의 양과 감도를 결정하는 기능이다.
한편, 금번 출시된 ‘파인픽스 S6500’은 지금까지 후지필름이 개발한 고감도 기술에 ’얼짱나비’라는 인물사진에 최적화된 기술을 탑재하고, 피사체 중 사람의 얼굴을 0.05초 내에 자동으로 최대 10명까지 탐색해 초점과 노출을 자동으로 조절해 최상의 인물사진을 구현한다. 이에 한국후지필름(주)의 박기형 이사는 “ISO3200, 더블샷, i-플래시, 더블 노이즈 리덕션 등은 후지필름만이 갖고 있는 고유기술에, 금번 ‘얼짱나비‘ 기술을 더해 선명한 인물사진을 촬영하고 싶어 하는 고객의 니즈에 더욱더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얼짱나비’ 기능으로 무장한 고감도의 렌즈일체형 디지털카메라 ‘파인픽스 S6500’
금번 출시된 ‘파인픽스 S6500’의 최대 관심사는 ‘얼짱나비’ 기능이었다. 종전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인물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인물에 초점을 맞춰 구도를 잡은 후 촬영해야 했지만 ‘얼짱나비’ 기능을 이용하면 0.05초 만에 최대 10명까지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초점, 노출을 맞춰줌으로써 고감도, 고화질의 인물사진을 구현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얼짱나비’의 핵심기술을 개발한 일본 후지필름주식회사의 오카모토 사토시는 “‘얼짱나비’는 후지필름의 디지털프린터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기술이다. 따라서 성공률이 굉장히 높고,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며 “하지만 얼굴 찾기의 범위가 정면을 기준으로 했을 때 15도까지로 한정되고, 동물의 얼굴 등 사람 이외의 얼굴을 인식 못한다는 점은 차후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얼짱나비’ 기능은 전체 화면의 높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1/10 이상일 때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할 수 있으며, 촬영 화면 중심 또는 얼굴크기를 기준으로 메인 포커스를 잡는다. 이밖에도 촬영한 이미지를 확인할 때도 ‘얼짱나비’ 기능을 이용하면 ▲ 찾은 얼굴을 차례대로 확인하는 ‘줌 재생’ ▲ 찾은 얼굴만 트리밍한 후 보관 수 있는 ‘트리밍’ ▲ ‘얼짱나비’ 기능으로 검색한 얼굴들을 차례대로 확인할 수 있는 ‘슬라이드 쇼’ ▲ 프린트 매수 예약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취재 / 김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