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15일까지 -


▲ 오는 9월15일까지 신한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사진전 ‘요가와 커피’ 포스터

서울 태평로1가에 소재한 신한갤러리(옛 조흥갤러리)에서는 오는 9월15일까지 한불 젊은 사진가 교류전인 ‘요가와 커피’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요가와 커피’전은 한국과 프랑스의 젊은 사진가들이 상대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사진작업으로 표현해 각자의 시각에서 해석한 사진전이다.

한ㆍ불수교 1백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노순택, 신은경, 여휘, 이우창, 이현우, 장미라 등 한국 사진작가 6명과 레미 리드로, 실방 구로, 올리비에 메츠거, 일리아리 뮤지카, 줄리에트 아넬, 프레데릭 나카시 등 프랑스 사진작가 6명이 참여한다.

프랑스 사진작가들은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과 ‘취화선’, 허진호 감독의 ‘외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 투영된 한국문화를 읽어낸다.

한편, 한국작가들은 장 르느와르 감독의 ‘게임의 규칙’과 ‘미나타넨바움’, 갸스파 노에 감독의 ‘돌이킬 수 없는’, 레오 카락스의 ‘나쁜 피’와 ‘소년, 소녀를 만나다’, 자크 리베트 감독의 ‘누드 모델’ 등에서 프랑스 문화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야무이미지(www.yamuimage.com)’ 측은 이번 사진전에 대해 “이 기획은 한불수교 1백20주년이라는 단순한 숫자를 기념해 시작하지만 앞으로 두 나라의 젊은 사진작가들의 전시교류를 활발히 지속하기 위한 초석을 만드는 것이다.

본 기획은 미래의 사진 전시가 보다 폭넓은 국제교류로 확장되기 위해, 어떻게 디지털 기술과 적극적으로 융합할 수 있을지, 그 기술적인 문제들이나 예술적인 효과들을 고민하고 실험하는 모색의 기회이다.

두 나라 젊은 작가들이 이 교류 사진전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의 이질적인 만남에서 좀 더 부드러운 문화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면 그 힘은 두 만남으로 새로운 문화가 생기는 것이며, 그들의 작업은 시각이 다양하지 못한 사진전에 익숙한 대중에게 신선한 자극과 충격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