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28일, 서울 영동호텔 무궁화 홀에서 -

시그마의 한국 대리점인 세기P&C (주) (대표, 이봉훈 www.saeki.co.kr)는 지난 2월28일, 서울 영동호텔 11층 무궁화 홀에서 시그마 DP1 카메라와  120-400㎜ DG OS HSM, 150-500㎜ DG OS HSM 및 18-125㎜ DC OS HSM, 200-500㎜ F2.8 등 시그마렌즈 8종을 소개하는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는 이봉훈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디아이진 한동훈 실장의 DP1 카메라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세기P&C(주)의 구정수 과장의 진행으로 DP1 카메라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과 시그마 신제품 렌즈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세기P&C(주) 이봉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1,400만 화소의 대형 포비온(FOVEON) X3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 SIGMA에서 심혈을 기울여 자체 제작한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인 ‘TRUE’, SIGMA 렌즈 기술의 집약체인 16.6㎜/f4 렌즈가 탑재된 DP1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이미지를 선사할 것”이라며,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하고자 노력하는 시그마의 기업 이념이 만들어낸 걸작품”이라고 DP1을 소개했다.


▲ 세기P&C(주)의 이봉훈 대표가 행사 참석자들에게 시그마 DP1 카메라를 소개하고 있다.

DSLR 카메라는 매우 탁월한 이미지 품질을 가져다주지만, 크고 무거워 기동력이 떨어지며, 대구경 렌즈는 피사체에 부담을 주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는 셔츠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을 만큼 크기가 작아 휴대성은 뛰어나지만 그동안 고품질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콤팩트 카메라는 없었다. 그래서 많은 사진가들은 우수한 성능을 가진 콤팩트 카메라의 등장을 기다려 왔다.

시그마 신제품, DP1 카메라는 콤팩트한 바디에 SLR 카메라가 가진 기능과 액세서리의 채용 기능을 겸비한 카메라로써, 1,400만 화소대의 SLR 사이즈(20.7×13.8㎜)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이것은 1/2.5 인치 센서보다 약 12배 정도 더 큰 크기이고, 전통적인 디지털 콤팩트 카메라에 사용되는 1/1.8인치 센서보다 7배 정도 더 큰 크기다. DP1의 이렇게 큰 이미지 센서는 차원이 다른 이미지 품질을 보장한다. 더욱이, 이미지 센서의 픽셀 간격은 7.8마이크론으로, 빛을 캡처하는 포토다이오드가 큰 픽셀간 거리로 배치되어 빛을 풍부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 이미지 신호는 처음부터 뛰어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DP1의 높은 해상력과 풍부한 계조를 전달해 준다.

또한 DP1의 포비온 X3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는 빛을 다른 깊이에서 받아들이는 실리콘의 특징을 이용하여 각각의 층에서 빛을 받아들여 완전한 RGB 컬러를 완성해냈다. 필름의 3가지 감광층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포토다이오드는 모든 RGB 컬러를 캡처하여 최종 demosaicing(컬러 삽입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으며, 절묘한 컬러 표현 능력은 픽셀의 배열에 따라 조정된다.


▲ 세기P&C(주)는 지난 2월28일, 서울 영동호텔 11층 무궁화 홀에서 시그마 DP1 카메라와 120-400㎜ DG OS HSM, 150-500㎜ DG OS HSM 및 18-125㎜ DC OS HSM, 200-500㎜ F2.8 등 시그마 렌즈 8종을 소개하는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DP1의 16.6㎜ F4 렌즈(35㎜ 필름 카메라 환산 28㎜ 렌즈)는 고성능의 광각 단렌즈로써 교환식 SLR 렌즈의 표준에 맞추어 제작되었다. 또한 정확한 표준에 맞추어 제작된 대 구경(14.5㎜) 비구면 글래스 몰드는 4가지 그룹으로 배열되어 있고 고 해상도와 높은 콘트라스트 성능 이외에도, 콤팩트한 렌즈 경통에 전체 렌즈를 배열했다.
시그마 DP1의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새로운 ‘TRUE(Three-Layer Responsive Ultimate Engine ; 3개 층에 반응하는 궁극적인 엔진)’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을 통해 고성능 렌즈와 전무후무한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에 의해 인식된 풍부한 광학적 시그널은 풍부한 정보를 가진 이미지로 전환된다.

한편, DP1은 센서에 인식된 모든 이미지 데이터가 카메라 성능에 따라 어떠한 중대한 변화 없이 저장될 수 있는 X3F 모드(Raw 파일 포맷)를 채택했으며, 사용자가 사진의 마무리를 직접하고 싶어 한다면 최고의 결과를 위해 X3F 파일 전용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인 Sigma Photo Pro(SPP)를 제공하고 있다. SPP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Raw 데이터 프로세싱 소프트웨어 중에서 가장 사용하기 편리하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 중 하나로, 사용자가 초보자일지라도 간편하게 자신의 이미지를 교정 처리된 사진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또한 세기P&C(주)는 이날 2008년도 상반기에 출시될 SIGMA의 신제품 렌즈, ▲ 18-200㎜ F3.5-6.3 DC for Nikon(MD) ▲ APO 70-300㎜ F4-5.6 DG MACRO for Nikon(MD) ▲ APO 50-150㎜ F2.8 II EX DC HSM ▲ APO 70-200㎜ F2.8 II EX DG MACRO HSM ▲ 18-125㎜ F3.8-5.6 DC OS HSM ▲ APO 120-400㎜ F4.5-5.6 DG OS HSM ▲ APO 150-500㎜ F5-6.3 DG OS HSM ▲ APO 200-500㎜ F2.8 EX DG 등 8종도 소개했다. 

소개된 신형렌즈 중 18-200㎜ F3.5-6.3 DC for Nikon(MD) 및 APO 70-300㎜ F4-5.6 DG MACRO for Nikon(MD)의 MD는 모터드라이브의 약자로 기존에 시판되던 제품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고객의 니즈에 맞게 렌즈에 모터드라이브를 장착한 제품이며, APO 50-150㎜ F2.8 II EX DC HSM, APO 70-200㎜ F2.8 II EX DG MACRO HSM, 18-125㎜ F3.8-5.6 DC OS HSM, APO 120-400㎜ F4.5-5.6 DG OS HSM, APO 150-500㎜ F5-6.3 DG OS HSM 렌즈의 HSM은 초음파 모터가 내장된 제품으로 정숙하고 빠른 AF를 보장하는 제품이다.

APO 200-500㎜ F2.8 EX DG 초 망원렌즈는 PMA2008에서 이슈가 되었던 제품으로, 500㎜에서 F2.8의 밝은 조리개 값을 제공해주며, SLD와 세장의 ELD 글래스 채용으로 최대 구경의 조리개 값에서도 고해상도 이미지를 실현해주는 제품이다.

이날 공개된 DP1 카메라는 손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DSLR급 성능을 자랑하고 있어 사진 전문가들이나 하이 아마추어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시그마 DP1 카메라의 1차 예약 판매는 이미 성황리에 마감되었으며, 예약자들에게는 최대한 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세기P&C(주)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취재 / 이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