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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류가헌, ‘응달 꽃은 짙다’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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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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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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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류가헌, ‘응달 꽃은 짙다’ 展 개최
- 오는 7월19일까지 ‘서학동 언니 프로젝트’를 통해 서학동사진관 응원, 기획자는 송수정 -
갤러리 류가헌( www.ryugaheon.com )은 ‘서학동 언니’ 프로젝트 1탄 ‘응달 꽃은 짙다’ 전을 오는 7월1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주 서학동에 위치한 ‘서학동사진관’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일종의 교류전이다.
서학동사진관은 ‘정미소’, ‘묏동’, ‘삼천원의 식사’ 등 사라져 가거나 우리가 주목하지 못한 소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사진으로 기록해 온 사진가 김지연이 운영하는 곳이다.
‘응달 꽃은 짙나’는 ‘서학동 언니 프로젝트 1탄’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쉽지 않은 길을 먼저 걸어온 서학동사진관을 응원하고 그동안의 우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기획전이다.
서학동사진관을 통해 개인의 삶이 어떻게 집단의 역사, 시대의 기억과 맞닿는가를 참신한 기획으로 선보이고 있는 김지연 작가에게 사진 기획자들과 사진가들이 헌사하는 또 하나의 ‘기획’인 셈이다.
이번 전시는 ‘공간의 무게감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에서 출발한 일이기도 하며, 서학동사진관의 가치에 주목하고 더 많은 생기를 불어넣음으로써 시각예술이 지역 공동체와 공존하는 길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는 우선 1년마다 다양한 활동 폭을 지닌 기획자와 사진가들이 서학동사진관에서 전시를 꾸리는 것이 목표다. 실제 지난 6월에 서학동사진관에서 여섯 사진가의 사진들로 꾸려진 ‘응달 꽃은 짙다’ 전이 열렸고, 전시 기간 중에 작가와의 대화, 강연 등의 연계 행사를 펼쳐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교류전의 형식을 통해 계남정미소를 응원해 온 류가헌은 그 연장선상에서 7월 전시로 ‘서학동 언니 프로젝트’를 통해 서학동사진관을 응원한다. 이번 전시회 기획자는 송수정이며, 참여하는 사진작가는 김영경, 김혜원, 노순택, 이갑철, 이상일, 이한구 등이다.
전시작은 ▲김영경의 ‘군산-안녕, 신흥동’ ▲김혜원의 ‘용담댐-풍경’ ▲노순택의 ‘얄읏한 공’ ▲이갑철의 ‘한국인의 초상’ ▲이상일의 ‘메멘토모리’ ▲이한구의 ‘청계천’으로 쨍한 볕을 받아 본 적 없는 혹은 그곳에 깃들어 사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그래서 전시 제목이 ‘응달 꽃은 짙다’인 것이다.
▲갤러리 류가헌은 오는 7월19일까지 김영경, 이갑철 등 작가 6인이 참여하는 ‘응달 꽃은 짙다’ 展을 개최한다. 사진은 ‘서학동 언니 프로젝트’를 통해 서학동사진관을 응원하는 사진전, ‘응달 꽃은 짙다’ 展 안내 이미지 (사진 제공 : 갤러리 류가헌)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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