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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갤러리 서울, 한성필 사진작가 ‘지극의 상속 Polar Heir’ 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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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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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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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월22일까지 공개 되는 ‘북극과 남극 프로젝트’ 사진·영상 작품 30여 점 전시 -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아라리오갤러리 서울(www.arariogallery.com )은 오는 2월22일까지 2015년을 맞이하는 첫 전시로 한성필 사진작가의 개인전 ‘지극의 상속 Polar Heir’ 전을 개최한다.
한성필 사진작가는 그동안 파사드 프로젝트(Facade Project)를 통해 ‘원본과 복제’, ‘실제와 가상’ 그리고 ‘공간의 개념적 해석’이라는 사진매체의 근본적 질문과 형식을 풀어내며 사진과 영상, 설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성필 사진작가가 지난 2013~2014년에 걸쳐 진행한 ‘북극과 남극 프로젝트’에서 발견한 시간의 층위를 통해 보이는 대자연의 장엄함과 그 이면에 숨어있는 역사와 현실의 간극을 담은 사진, 영상 작품 30여 점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어사전을 보면 전시 제목인 ‘지극’은 지축의 양 끝인 남극과 북극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양쪽 팔을 좌우로 수평으로 벌려 왼쪽 가운데 손가락 끝에서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 끝까지의 가장 긴 직선거리(指極)’와 ‘창을 지니고 있음(持戟)’이라는 의미 또한 지니고 있다.
전자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포용력을 상징한다. 반면 후자의 창(槍)은 방어와 공격의 양면적 성격을 지니는 것으로 북극과 남극에서 인간이 무기인 창으로 과거에 고래를 남획하고 탄광 을 개발하였다면 현대에는 우리가 지닌 창으로 극지방을 보존해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전시장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서는 북극과 남극의 장엄함이 담긴 대형 사진 작업을, 2층에서는 역사적 기억과 현실의 간극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 17여 점, 그리고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사진매핑 기법을 사용한 신작이 선보인다.
전시와 더불어 남극과 북극의 탄광 산업과 포경 산업에 관한 다큐멘터리 사진집 ‘Polar olar HeirHeir Heir’가 진중권 교수의 서문과 최예선 작가의 에세이와 함께 태광종합기획에서 출판 될 예정이다.
또한 이 전시의 연장선에서 2015년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강남 미디어폴(강남대로)의 미디어 플랫폼 프로젝트에서 남극 항해와 장소에 대한 한성필 사진작가의 영상 미디어 작업인 ‘더 슬릿 (The SLIT)’이 상영된다.
아울러 한성필 사진작가는 2015년 쿠바 하바나 비엔날레의 메인 전시인 ‘개념과 경험 사이(Between the Idea and Experience)’에 초대받아 아니쉬 카푸어(영국), 다니엘 뷰렌(프랑스), 티노 세갈(영국 /독일) 등의 세계 초정상급 작가들과 함께 새로운 대규모 설치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 한성필 사진작가 ‘지극의 상속 Polar Heir’ 전시작품 : Blue Lagoon_2014_Chromogenic Print_185cm×308.5cm (사진 제공 :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 한성필 사진작가 ‘지극의 상속 Polar Heir’ 전시작품 : Vestige of Time Ⅰ_2013_Archive Pigment Print on Korean Paper_146.5×116cm (사진 제공 :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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