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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동강국제사진제, 7월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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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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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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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월19일부터 9월22일까지 강원도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및 인근에서 다양한 사진전 및 교육 행사 개최 -
올해로 12회를 맞는 동강국제사진제(위원장, 김영수 www.dgphotofestival.com )가 7월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6일 동안 강원도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을 비롯해 국제전, 젊은 작가전 등 총 10가지 세부전시회로 구분된 이번 전시는 여러 전시와 교육으로 관람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올해 동강사진상 수상자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정진 사진가가 선정됐다. 이정진 사진가는 <Thing / Wind>란 이름으로 두 시리즈를 선보인다.
사물(Thing) 시리즈는 숟가락처럼 소박한 물건을 소재로 그것의 본래 기능을 해체한 작업이다. 이정진 사진가는 ‘우리가 사물과 맺은 관계를 의심하고 무엇이 실재인지 고민하고 사물을 완전히 안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하늘과 구름, 바람 등 풍경을 대상으로 한 ‘바람(Wind)’ 시리즈는 한지를 사용한 작업이다. 이정진 사진가는 Liquid Light란 감광유제를 한지에 발라 프린트는 한지에 스며들고 유제는 명암의 대조를 부드럽게 해 회색톤의 무한한 뉘앙스를 표현했다. 땅과 하늘의 구분이 모호한 새로운 자연의 창조는 이정진 사진가에 의해 재해석된 자연이다.
한편, 이번 동강국제사진제가 준비한 국제전, <특별기획전 I>은 영국이다. <구성적 풍경 : 영국현대사진>이란 이름으로 영국 현대작가 13명의 작품 60점을 준비했다. 작가들은 비디오 영상을 통한 이미지 구성이나 정교하게 연출된 장면 촬영 등 여러 가지 방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실재하는 것과 만들어낸 것을 자유롭게 조합시켜 모티브를 만들고 다양한 접근 방식과 활용으로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구성과 배치, 연출을 해냈다. 우리가 보는 이미지의 세계가 사진 속과 인간의 의식 속에서 구성된다는 것, 인간의 인식이 많은 부분 객관적 시각보다 기억에 의해 형성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구성적 풍경’을 선보인다.
젊은 작가전은 올해 처음 기획됐다. 권지현, 김인숙, 오석근 세 작가가 <청춘 콜렉션 / Youth Collection>이란 제목을 내걸고 학교라는 교육시스템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다듬어져 가는 과정 속 우리 삶을 다뤘다. 권지현, 김인숙, 오석근 세 작가가 과거와 현재, 미래를 투영하는 교육의 모습 속에서 사회 전반에 던진 문제 제기를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제12회 동강국제사진제는 강원도 영월의 지역성을 반영한 거리전시전, <영월다움>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를 준비했다.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II>과 휴전 60주년을 맞아 저명한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격동의 한국을 담아낸 보도사진가전 <휴전협정 60주년 “분단60”>, 동강사진박물관이 소장한 박영숙, 권태균의 작품을 전시할 신소장품전인 <박영숙, 권태균전>, 평생교육원 사진전인 <Growing Up>, 전국 초등학생 사진 일기 공모전 등이 사진애호가들과 영월엘 다녀갈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또한 이번 사진제에선 국내외 저명한 사진가와 이론가들의 수준 높은 강의를 접할 수 있는 동강사진워크샵과 사진 공개강좌를 준비했다. 사진제 개막일인 오는 7월19일부터 3일 간 열리는 워크샵은 구본창, 강용석, 박형근, 한금선, 김녕만 작가 등 총 16명의 작가가 강의를진행한다. 동강사진워크샵의 자세한 일정과 참가 신청은 동강국제사진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사진 공개강좌에선 박영숙(7월21일), 최광호(8월3일), 권태균(8월10일) 사진가의 작품세계와 사진예술의 심오한 깊이, 사진가로서의 삶에 대한 뜻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한편, 강원도 영월이 주최한 제12회 동강국제사진제는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강원도, 엡손, 캐논, 네이버가 후원한다.
▲ 제12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7월19일부터 9월22일까지 강원도 영월 동강사진박물관과 그 인근지역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2013동강사진상을 수상한 이정진 사진가의 작품세계와 영국 현대작가 13인의 국제전 등 다양한 전시가 열리며 일반인과 전문가 모두에게 흥미로울 워크샵과 공개강좌도 열린다. 사진은 2013동강사진상수상자 이정진 사진가의 <Things> 중 한 작품.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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