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별 사진 촬영하기 좋은 전국의 천문대
|
11-01-06 11:07
|
|
|
 |
|
 |
|
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TEXT SIZE :
+
-
|
|
|
|
|
별 헤는 밤, 카메라에 별빛 담으러 천문대로 떠나자~
- 전국의 주요 천문대 위치와 관측 프로그램, 시설 정보 -
무심결에 올려다 본 밤하늘에 촘촘히 박혀 있는 별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다. 그러나 인공 조명에 뒤덮이고,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된 도시에선 별을 좀처럼 보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천체사진 마니아들은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도시 문명이 아직 닿지 않은 시골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하지만 이젠 불빛이라고는 하늘의 달과 별이 전부고, 교통이 나쁜 시골로 애써 찾아갈 필요가 없다.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하늘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천문대가 있기 때문이다. 천문대가 위치한 곳도 시골 못지 않은 청정지역인데다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온갖 관측 장비를 통해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던 천체 쇼를 볼 수 있으니 천체 사진애호가들에게 이만한 곳도 없다.
매서운 바람 불어오는 겨울에 더욱 또렷해지는 별자리를 찾아 본보에서 소개하는 천문대로 별빛을 담으러 떠나보자. - 편집자 주 -
▲ 별마로 천문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라디오스타’의 한 장면
별마로 천문대(www.yao.or.kr)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영화 <라디오스타>의 배경지로 유명해진 별마로 천문대는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간직한 강원도 영월의 봉래산 799.8m 고지에 위치한 시민천문대다. 천문대 주관측실에는 800㎜ 리치크레티앙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서 성운과 성단, 은하를 볼 수 있는데, 2월까지는 달과 화성, 플레이아데스 산개성단, 시리우스, 오리온대성운을 관측할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는 굴절망원경과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낮에는 태양필터를 이용해 흑점을 관측할 수도 있다. 천체 투영실은 8.3m 돔 스크린에 가상의 별을 투영해 날씨와 상관없이 밤하늘을 감상할 수도 있다. 동절기에는 밤 10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천체관측 및 가상별자리를 설명하는 시간이 하루 총 5회 마련된다. 천문대 입장권은 인터넷으로만 예매할 수 있다.
•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산59
송암스페이스센터(www.starsvalley.com)
별 관찰은 물론 챌린저 시뮬레이터, 디지털 프라네타리움, 챌린저 러닝센터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우주 비행을 경험할 수 있는 천문 테마 파크다. 뉴턴관의 주 망원경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600㎜ 리치크레티앙 방식이며, 갈릴레이관의 보조망원경실에는 굴절망원경과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있다. 낮에는 투영판, 태양필터 등으로 태양 관측이 가능하며, 겨울에는 금성과 베가(직녀성)를 볼 수 있다. 야간에는 알비레오와 베가, 카펠라, 고리성운,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알마크를 관측 가능하다. 특히, 천문대에서 1박2일 간 머물며 관람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다. 유치원생, 초·중·고교생을 위한 우주과학 일일체험이 낮과 밤에 진행된다.
• 위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410-5
곡성섬진강천문대(http://star.gokseong.go.kr)
섬진강변에 위치한 천문대로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600㎜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6m 원형 관측돔인 주관측실과 다양한 망원경과 쌍안경이 설치된 슬라이딩 형태의 보조관측실이 있다. 8m 돔 스크린을 갖춘 천체투영실과 별 관련 자료를 모아둔 전시실로 구성됐다. 겨울철에는 황소·오리온·쌍둥이·마차부 등 다양한 별자리 관측이 가능하고, 목성과 카펠라, 알비레오 이중성, 페르세우스 이중성단(NGC869, NGC884), 플레이아데스 성단(M45), 안드로메다은하(M31) 등도 볼 수 있다.
• 위치: 전남 구례군 구례읍 논곡리 829-2
▲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본 밤 하늘
▲ 오리온대성운 (사진 제공: 송암스페이스센터)
▲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 별자리 (사진 제공: 송암스페이스센터)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천문대에서 본 부분월식 (사진, 이현배 作)
▲ 김해천문대에서 본 김해시내 야경(사진, 유연태 作)
▲ 우리별천문대 전경
김해천문대(www.astro.gsiseol.or.kr)
영남권의 유일한 시민천문대로, 2002년에 설립됐다. 알의 형상을 닮은 김해천문대는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알 탄생설을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분성산 정상에 위치해 김해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야경 촬영에도 알맞다. 8m 돔 스크린을 통해 관측이 가능한 천체투영실과 대구경 망원경을 통해 별을 들여다보는 제1·2 관측실, 보조관측실이 연결되어 있다. 실내에서 별자리를 감상하면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실내 별자리’와 망원경 원리를 배우는 ‘망원경 조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시실은 무료로 개방되며, 프로그램 이용은 유료다.
• 위치: 경남 김해시 어방동 산2-80
안성천문대(www.nicestar.co.kr)
국내 최초의 민간천문대로, 지난 1996년에 개관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초보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뉜다. 초보과정에는 천문대 견학, 천체 및 태양계 탐험, 별자리 관찰, 흑점 관찰, 6등급 성도 익히기, 황도 12궁 및 4계절 별자리 노래 배우기 등이 있다. 특히, 안성천문대는 5절로 구성된 별자리 노래를 자체 제작해 초보자들이 별자리를 익히는데 도움을 준다. 심화과정에선 별자리 찾기, 별의 일생을 비롯해 천체사진 촬영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 위치: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강덕리 79-14
국토정중앙천문대(www.ckobs.kr)
한반도 정중앙인 중앙경선과 중앙위선의 교점 부근에 위치한 천문대로, 지난 2007년 개관했다. 800㎜ 주망원경과 반사망원경을 비롯해 20배와 40배의 비율로 관측이 가능한 100㎜ 대구경쌍안경, GPS 수신기가 내장된 235㎜ 반사망원경, ED 렌즈를 사용해 행성 등의 천체 관측이 뛰어나고, 사진 촬영에 활용되는 115㎜ 굴절망원경 등 다양한 관측 장비를 갖추고 있다.
• 위치: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 96-5
이외에도 우리별천문대(www.ourstar.net), 세종천문대(www.sejongobs.co.kr), 중미산천문대(www.astrocafe.co.kr), 코스모피아천문대(www.cosmopia.net), 하늘별마을 만행산 천문체험관(www.skystarville.or.kr), 남원항공우주천문대(http://spica.namwon.go.kr), 제주별빛누리공원(http://star.jejusi.go.kr), 양평국제천문대(www.ngc7000.co.kr) 등이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