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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국내 주요 해넘이 & 해돋이 촬영지 13-12-23 10:43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 2014년 갑오년 새해 해돋이 촬영 준비부터 촬영 포인트 선점, 촬영 노하우를 살핀다 -

어느덧 2013년도 며칠만 남았을 뿐. 다사다난했던 2013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2014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는 어디서 할까? 새해맞이 촬영을 하며 새해 계획과 각오를 다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에 본보에선 해넘이 및 해돋이 촬영을 가기 전, 해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부터 주요 촬영지 안내, 촬영을 위한 장비 준비와 촬영 노하우에 관한 정보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해돋이 촬영은 여느 풍경사진과 달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엄청난 광량을 뿜어내는 해돋이를 찍어야 함은 물론 상대적으로 어두운 주변 피사체를 함께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카메라 노출계 특성 상 밝은 부분은 어둡게, 어두운 부분은 밝게 측정하는 특성이 있어 이에 대한 것도 고려를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 촬영해야 멋진 해돋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지도 숙지해야 한다.
단순히 옥상에 올라가 촬영을 할 수도 있지만, 이왕 넓고 시원한 곳에서 촬영한 해돋이 사진이 보다 매력적일 것이다. 또 같은 촬영지라도 어느 곳에 카메라를 설치할 것이며, 해가 어디에서 몇 시경 떠오를 것인지를 알아둬야 보다 용이하게 해돋이 촬영을 마칠 수 있다. 자~ 이제부터 해넘이 및 해돋이 촬영을 떠날 준비를 해보자!

The Photographer’s Ephemeris(TPE) 프로그램을 활용해 해돋이 장소별 촬영 시간을 예측해 보자!

▲ 해돋이 장소별 촬영 시간 예측 시 사용되는 프로그램 ‘TPE’로 충남 천안시 흑성산 정상에서 일출, 일몰 방향을 체크해 본 모습. 구글 지도를 바탕으로 제작된 TPE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시각과 방향을 알 수 있게 돕는다.

해돋이 촬영은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해가 떠오르는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우선 ‘해가 뜨는 시간과 좋은 장소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래도 해돋이 촬영은 도심에 비해 해안가나 산 정상이 유리한 법. 열심히 달려갔는데 시간을 잘못 파악했거나 카메라 위치 선정이 엇나갔다면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없다.
‘TPE’는 풍경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프로그램이다. ‘TPE’의 장점은 세계 각지 어느 장소든 해돋이와 해넘이, 달돋이와 달넘이 시각과 방향각 정보 등을 알려준다는 데 있다. 원하는 장소를 클릭하면 그곳에서 볼 수 있는 해와 달의 움직임을 예측 가능하다. 단, 기상상황은 시시각각 변하므로 이 프로그램을 너무 믿어선 안 된다.
‘TPE’는 홈페이지(www.photoephemeris.com )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함께 제공하는 Adobe AIR을 먼저 설치한 후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된다.
구글 지도를 바탕으로 제작됐고 영어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지만, 사용법이 어렵지 않아 큰 무리는 없다. 또 홈페이지에서 가이드북을 제공하니 미리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다.
해돋이 촬영지에 대한 답사도 중요
해가 몇 시 경 어느 방향에서 뜰 것이란 정보만큼이나 촬영지 내 ‘촬영 포인트’도 중요하다. 보다 멋진 해돋이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촬영하더라도 어느 곳에 카메라를 설치했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을 얻게 될 수도 있다. 더구나 유명한 촬영지는 사진애호가들이 몰리기 때문에 일찍 가서 좋은 자리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는 만큼 서해안보다는 동해안이 해돋이 촬영에 유리하다. 또한 해돋이 사진의 특성 상 해가 떠오르는 광경을 넓은 화면에 담으려면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한다. 산 중턱보다는 산 정상 또는 산봉우리에서 해돋이를 촬영하면 해가 떠오르는 모습과 함께 바다와 하늘이 만들어낸 수평선, 나무 등의 자잘한 피사체도 사진에 함께 담을 수 있다. 따라서 해돋이 촬영을 위해 등산을 하는 것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반드시 동해안 높은 곳이 해돋이 촬영에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서해안으로 가 넓게 펼쳐진 갯벌을 따라 떠오르는 해를 촬영해도 색다른 해돋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해돋이 촬영은 떠오르는 해를 찍는 것이 아니라 해가 떠오를 당시 주변 풍경을 함께 담는 것인 만큼, 유명한 촬영지를 선호하기보다 본인이 촬영하고 싶은 사진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보고 장소를 찾는게 좋다.

주요 해돋이 촬영지 및 촬영 포인트

■ 추암 촛대바위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 추암 촛대바위 해돋이 (참고 :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해안절벽과 어우러진 크고 작은 바위 사이로 아담한 백사장을 지닌 추암해수욕장은 촛대바위를 타고 피어오르는 해돋이가 유명하다.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를 이루는 해안에 긴 촛대처럼 솟아난 촛대바위는 그 풍광을 보기 위해 매해 연말은 물론 주말에도 여행객들과 사진가들로 붐비는 곳이다.
촛대바위 해돋이 촬영의 정석은 촛대바위를 타고 오르는 것처럼 솟아오르는 해돋이를 촬영하는 데 있다. 특히 바다 한 가운데 아슬아슬하게 선 바위를 보호하듯 크고 작은 기암이 둘러쌓고 있어 촛대바위를 화면에 가득 차게 촬영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해안가인 만큼 길게 늘어선 사람들 어딘가에 끼게 될 수 있으니 촛대바위와 해돋이를 함께 담을 수 있도록 촛대바위 근처에 자리하는 편이 좋다.

촬영 포인트
추암해변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추암 촛대바위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난간이 있다. 이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해돋이를 기다리면 좋은 해돋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 태백산 천제단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 태백산 천제단 해돋이 (참고 :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태백산 정상에는 자연석을 쌓아 만든 제단인 천제단이 있다. ‘삼국사기’ 등 여러 역사적 기록에서 신산으로 섬겨진 태백산은 과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기도 하다. 태백산 천제단은 역사적 의의만큼이나 매년 새해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태백산 천제단에 올라 하늘을 수놓은 구름과 태백산 사이에서 떠오르는 해돋이를 촬영하면 좋다. 특히 태백산이라 써진 표지석을 중심으로 해돋이를 바라보는 사람을 함께 사진에 담는다면 색다른 해돋이 사진이 될 수 있다.
단, 태백산 천제단에서 해돋이 사진을 촬영하려면 산행이 필수다. 특히나 겨울 산행은 다른 때보다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니 산행에 필요한 장비도 갖춰야 한다.

촬영 포인트
태백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천제단에는 옛 천제단이 그대로 남아있을뿐더러 태백산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 천제단 사이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함께 촬영하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해돋이 사진이 된다.

■ 문무대왕릉 (경북 경주시 양북면)

▲문무대왕릉 해돋이 (참고 :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신라 제30대 왕이었던 문무왕의 수중릉(水中陵)인 문무대왕릉은 해변에서 200m 가량 떨어진 바다에 있어 떠오르는 해와 문무대왕릉을 함께 촬영하기에 좋은 촬영지다. 또한 바다의 신이 됐다고 전해지는 호국신의 안식처인 탓에 무속인은 물론 기원을 하러 온 일반인도 많다.
문무대왕릉의 특성 상 간절한 기원을 하는 사람들을 함께 사진에 담으면 좋다. 일반적으로 해돋이 구경은 무엇인가를 바라는 소망과 함께 진행된다. 더구나 2014년 새해를 맞이하며 촬영하는 해돋이 사진이니 해돋이를 보는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하는 모습을 함께 담는 것도 좋겠다.

촬영 포인트
문무대왕릉 해돋이 촬영은 해안가 상가 앞에 위치한 주차장 또는 모래사장에서 할 수 있다. 문무대왕릉에 해가 겹치며 떠오를 때 기원을 비는 사람들의 간절한 모습이나 바다를 나는 갈매기를 함께 사진에 담아보자.

■ 독립기념관 흑성산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 흑성산 해돋이 (참고 :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해가 동쪽에서 떠오른다고 해서 한반도 동쪽만 해돋이 촬영지로 각광받는 것은 아니다. 내륙의 경우는 가까운 산 정상도 훌륭한 해돋이 촬영지가 된다. 특히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흑성산은 독립기념관을 함께 끼고 있어 색다른 모습의 해돋이를 촬영할 수 있는 곳이다.
흑성산에 올라 산 아래 펼쳐진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를 촬영해보자. 어슴푸레한 산자락과 독립기념관 위에 붉게 타오르는 해돋이는 독립기념관의 역사적 의의를 한껏 뽐내주기도 한다.

촬영 포인트
천안 독립기념관에 도착해 독립기념관 경내 단풍나무길을 지나 등산로를 타고 흑성산 정상에 오르면 된다. 흑성산 정상에 오르면 독립기념관 경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광각렌즈를 사용해 독립기념관 경내 전경과 함께 붉은 해돋이를 촬영해보자.

■ 금오산 향일암 (전남 여수시 돌산읍)

▲ 금오산 향일암 해돋이 사진 (참고 : 향일암 홈페이지)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인 향일암의 본래 이름은 ‘원통암’이다. 그러나 남해 수평선을 타고 올라오는 해돋이가 장관이란 뜻에서 ‘향일암’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이름답게 매년 해돋이를 보러 온 관광객으로 붐빈다. 또한 매년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해돋이 장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향일암의 해돋이는 이른 새벽 바위 봉우리에 올라서야 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울러 향일암에는 일출광장이 있어 해돋이를 잘 볼 수가 있다. 향일암에 올라 남해바다 수평선 너머 살며시 모습을 드러내는 넓은 풍광을 촬영해보는 것도 좋다.

촬영 포인트
향일암 내 좁은 돌계단을 따라 관음전으로 올라가면 원효대사가 좌선을 했다고 전해지는 원효대사 좌선대가 보인다. 이곳에 서서 눈앞에 펼쳐진 여수 앞바다에 떠오르는 해를 촬영해보자.

기타 해돋이 촬영지
추암 촛대바위와 태백산 천제단, 문무대왕릉, 독립기념관 흑성산 외에도 우리나라 곳곳에는 많은 해돋이 촬영지가 있다.
이중 사진애호가들이 주로 찾는 장소를 아래 표에 추가로 소개하니,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 2014년 새해 멋진 해돋이 풍광을 촬영해보자. 


촬영 TIP
해돋이 촬영 시 알아두면 좋을 기초 상식

떠오르는 해 하나만을 보러가는 것이 아닌, 해돋이 촬영이 목적인만큼 카메라와 렌즈, 삼각대, 릴리즈 등의 준비물은 필수다. 또한 해돋이 촬영에 앞서 어떤 모습을 사진에 담을 것인지 미리 생각해둬야 한다.
망원렌즈를 사용해 떠오르는 해를 중심으로 촬영할 것인지, 광각계열 렌즈로 넓은 풍광에서 전체적인 해돋이 장면을 촬영할 것인지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또한 해돋이 전, 충분한 노출값 테스트를 통해 적절한 노출값을 측정해두고 떠오르는 해를 중심으로 어떤 구도에서 사진을 촬영할 것인지도 사전에 생각해둬야 한다. 

■ 렌즈 선택
해돋이 촬영에 앞서 어떤 렌즈를 준비할 것인가는 사실 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 자신이 촬영하고자 하는 사진 구도와 피사체 선택, 프레임에 따라 각기 다른 렌즈를 사용하면 된다.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가 가까운지 먼지에 따라 광각과 망원렌즈 사이에서 적절히 선택하면 된다.
해돋이는 주로 바닷가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해가 떠오르는 장관부터 해를 맞은 작은 섬이나 배, 바위 등 각양각색의 사진이 나오기 마련이다.
광각렌즈를 사용해 해가 뜨기 전 어슴푸레한 수평선을 담고 싶다면 광각렌즈를, 해가 뜨는 순간 바다 위 바위에 해가 걸린 장면을 포착하려면 망원렌즈를 준비하면 된다.

■ 필터 선택
대부분의 사진애호가들은 렌즈 앞에 UV필터를 끼워 렌즈를 보호한다. 하지만 UV필터의 본래 기능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데 있다.
해돋이 촬영 시 UV필터를 사용할 경우, 이는 오히려 사진에 플레어 현상을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PL필터 역시 자칫 플레어 현상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촬영할 때에는 쓸모가 없으니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해돋이를 촬영할 때는 다양한 필터를 활용하기보다 렌즈 자체만으로 오롯이 떠오르는 해를 사진에 담아보는 것이 좋겠다.

■ 노출 조절
일출 사진이 어려운 이유는 노출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찍는 데다 빛의 양이 많아 노출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게다가 태양을 제외하면 아직 다른 피사체나 풍경은 어둡기만 하다.
해돋이 촬영에서 적정 노출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노출을 얼마나 줄 것인가에 따라 해돋이 사진의 느낌과 표현이 현저히 달라진다.
대체로 해돋이 사진은 해를 제외한 주변 피사체들이 역광처리 된다. 따라서  노출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촬영을 하면 하얗게 밝은 사진만 얻게 될 수 있다. 검게 표현되는 피사체가 완전히 검게 표현됐을 때 가장 적정노출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취재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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