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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디지털 사진관 “라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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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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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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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광호/ 롯데스튜디오 대표,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 교육위원, 한국 P.G.C. 회장
일본 동경 신주쿠에서 JR지하철로 약 20분 거리, 吉祥寺있는 라칸 스튜디오(LAQUAN Studio)와 라칸 N.Y 스튜디오 2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스즈키 칸은 미국에서 사진 유학을 하고 돌아와 3대째 가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사진가의 전통 집안으로써 일본 PGC회장, 사진관 협회 임원을 맡고 있는 일본 중견 사진가이다. 초대 라칸 스즈키씨는 (鈴木靑作) 1915년에 요코하마에서 渡美하여, 1920년 뉴욕 5번가에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10여 년간 운영하면서 미국의 유명인사는 물론, 미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외교관, 오페라가수, 평론가등 한 시대를 구가했던 역사적 인물들을 촬영한 사진관으로도 유명하다. 미국에서 10년 동안 영업을 하다가 1931년 일본으로 다시 귀국하여 83년간 운영해온 전통과 역사를 가진 스튜디오이다. 2대 스즈키 이쿠오(鈴木育男)씨는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현재의 사진관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라칸 스튜디오의 번창기를 구가하였다. 또한 일본사진문화협회 국제교류위원을 역임하면서 일본 영업사진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고, 한국과의 국제교류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다. 현재는 아들 스즈키 칸에게 바통을 넘겨주곤 현장에서는 일을 직접 하지 않지만, 자문을 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현재 3대 스즈키 칸(鈴木 觀)은 미국 브룩스에서 유학하고 일본의 PGC, 사진관협회 및 임원을 역임하면서 충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에도 수차례에 내한하면서 사진 강의, 전시회, 스튜디오 견학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사진가 이다. 일 처리에 있어서 진취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스즈키 칸은 2003년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화로 과감히 전환하여 현재는 안정화 단계로 들어가 매출도 계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 ‘회사 사명’을 매일같이 외치다
라칸 스튜디오의 사명은 “항상 인간력, 기술, 시스템(경영)을 향상시키고 감동의 판매와 사회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진관에서 열심히 일을 한다하는 것은, 첫 번째가 인간성이 깔끔하고 확실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항상 고객에 대해 아름다운 마음과 웃는 얼굴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기술과 시스템(경영)입니다. 기술과 시스템은 향상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매일 매일 노력해서 높은 눈높이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칸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사람은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마다 미팅을 시작하기 전에 사원 전원이 회사의 사명을 큰소리로 외치고 업무를 시작합니다”고 이 스튜디오의 스즈키 칸 대표는 전한다.
□ 활발한 영업 확장
본점 라칸 스튜디오는 기지요지(吉祥寺) 지하철역 옆 3층 건물로, 1층은 손님 응접실과 접수실이고, 2층과 3층은 촬영실로 되어 있어 손님의 촬영상황을 워키토키로 체크하여 고객을 2층, 3층으로 나누어 촬영을 원활하게 진행시키고 있는게 이색적이었는데, 이는 객관적으로 볼 때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도 하지만, 스튜디오 홍보에도 효과적이었다. 라칸 스튜디오 N. Y는 선대의 뉴욕 스튜디오의 향수를 감안하여 2002년 10월 만들어 활기찬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 고객층은 젊은층과 베이비 사진을 감안하여 고객층을 공락하고 있다. 올 4월에는 우리나라 스타 샷과 비슷한 프로필 스튜디오를 지하철역 주변에 만들기 위해 현재 불철주야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프로필사진을 디지털 카메라로 처리하려고 하고 있다. 라칸 스튜디오는 직원이 약 30명으로 촬영자가 7명, 디지털 담당은 4명, 접수 고객응대가 4명, 의상. 메이크업 5명이며 나머지는 아르바이트로 대체하고 있다. 라칸 스튜디오는 불황 속에서 일본의 스튜디오들을 리더해가고 있어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 꾸준한 준비로 다양한 디지털 상품 출시
라칸 스튜디오는 1995년부터 7년 동안 디지털화를 위한 준비과정으로 4×5, 120 필름을 스캔하여 디지털 사진을 만들고 꾸준히 준비해오다 2003년 10월부터 디지털 카메라 백을 도입, 완전 디지털로 전환했다. 지난해 3월에는 후지 프론티어 디지털 미니랩을 도입해서 현재는 스튜디오 내에서 모든 출력을 자가 처리하고 있다. 스튜디오 전체를 디지털로 전환한 뒤 가장 편리한점은 상품 개발이 용이하고 빠르다는 점이고 또한 고객들의 요구에 즉각 대응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베이비사진 시즌(베이비사진)에는 여러 가지 새로운 사진상품을 만들어 내놓았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연하카드를 만드는 기계도 직접 도입해서 지난해에는 색다른 오리지널 디자인 카드를 만들어 고객들이 매우 즐거워 했다고 한다.
□ 신속한 업무 처리로 매출 증대
라칸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은 모니터를 보면서 하기 때문에 촬영을 잘 못할 경우 즉시 재 촬영을 하기도하고, 다양한 포즈를 찍어서 즉시 현장에서 모니터를 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고객의 사진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작업 면에서도 각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사진들은 업무시간 종료 후, 본점 중앙서버로 보내져서 이곳 본점 디지털 실에서 전문요원들이 일괄 작업을 하기 때문에 업무의 능률이 매우 높아 인건비 절약은 물론, 조기 납품으로 고객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고객관리프로그램은 상상을 초월한 부분까지 데이터 베이스화되어 있다. 고객리스트 관리, 매출, 생일, 가족사항, 친분 관계 등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별적 적재적소의 판촉을 가능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05년 여름, 일본 PGC 전국대회에서 세계적 사진가와 교류를 희망
“저는 2002년에 제2스튜디오를 오픈 했습니다. 한국의 좋은 스튜디오에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을 좋아합니다. 지난해에도 한국을 두 번 다녀왔는데 한번은 경주에서 열린 (사)대한프로사진가협회의 하기 사진대학엘 다녀왔고 또 한번은 12월에 직원들과 함께 서울에 여러 스튜디오를 견학하고 많은걸 배웠습니다. 다시 한번 한국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1986년 미국 브룩스에서 공부하고 현재 PPA 국제위원을 맡고 있고 세계적인 사진가들과 많은 교분을 맺고 있습니다. 저의 꿈은 2005년 여름, 일본 PGC 전국대회가 동경 해상 유람선에서 열리게 되는데 이곳에서 세계적 사진가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부디 한국에서도 많은 사진작가들이 참석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라칸 스튜디오의 스즈키 칸 대표는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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