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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한다.! 21세기 스튜디오 마케팅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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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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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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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명길랑 원장/ 비전경영컨설팅
▲비전경영컨설팅 명길랑 원장
스튜디오 경영 = 기업 경영이다 !
필자가 1981년 일본 동경에서 열린 ‘라보쇼’에 참관했을 때의 경험을 소개한다. 인상적인 장면을 찍어 동경 시부야 뒷 골목에 있는 미니랩현상소(이하 QS점)에서 사진을 뽑고 대금을 지불하고 영수증을 받아보니 주식회사였다. 다음에 구멍가게에서 아이스크림 등을 사고 영수증을 받아보니 역시 주식회사였다.
한국에서 QS점이 주식회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말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으며 QS점을 주식회사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해도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또한 한국의 QS점이나 구멍가게에서 영수증을 자의로 발행하는 곳은 거의 없다. 여기서 한국과 일본의 상거래 행태를 볼 수 있으며, 또한 이런 면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앞서는 경제 선진국 위치에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스튜디오를 경영하면서‘내가 하고 있는 일이 기업경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업경영이라고 생각할 때와 어쩔 수 없이 일을 한다고 생각할 때 어느 쪽이 삶의 생동감이 있고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 업경영이라고 생각하면 기업가 정신이 생기고 이익 개념이 머릿속에 자리잡게 됨은 당연하다.
일간 경제신문에 한 달에 한 번씩 창업회사의 리스트가 게재되고 있는데 자본금이 3천만원∼1억원 이하가 대부분이다. 프로사진가들이 운영하는 스튜디오는 최하 3천만원∼10억원이 넘는 규모라고 하니, 자본금(투자금) 규모로 보았을 때 창업회사의 자본금보다 스튜디오의 투자규모가 월등히 높다. 따라서 스튜디오 경영=기업경영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 그러므로 ‘프로사진가’는 기업가이다.
■마케팅(Marketing)이란 무엇인가?
마케팅이란 말이 탄생한 곳은 미국이다. 19세기 후반, 이 말이 처음 탄생할 당시, 미국은 대량생산이 시작되었지만 시장은 서서히 포화상태가 되어 20세기 초에는 기업창고에 재고품이 쌓이게 되었다. 그래서 제조회사측에서는 광고, 디자인 개선, 활발한 영업활동 전개 등을 통해 고객의 구매의욕을 고취시키려고 심혈을 기울였다. 이처럼 남아도는 상품을 시장으로 하여금 받아들이도록 노력하는 학문이 바로 마케팅이다.
그러나 기업이 아무리 팔기 위해 노력을 한다 해도 시장을 구성하는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팔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저가제품을 생산하여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납품 및 설치하고 불편이 없도록 사후관리(After Service)를 해야 한다. 이것이 고객관리이며 고객지향이다.
과거에는 메이커가 만든 상품을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영업의 본질이라고 생각해 기업은 고객에게 마치 선심이나 쓰듯이 “살 생각이 없으면 사지 않아도 좋다”라는 태도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상품이 남아도는 시대에는 용납 될 수 없는 발상이다. 즉 마케팅이란, 간단히 말해서 과거에는 생산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데 있어서 메이커 중심의 사고방식이었다면 최근의 마케팅 시대는 시장조사, 신제품 개발, 판매 촉진 등 소비자 지향주의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스튜디오의 고품질 사진은 어떻게 만들어내야 하는가?
‘고객만족은 품질에서 나오고 고객감동은 서비스에서 나온다’는 말은 정설이다. 고품질에 의해 고객을 만족시키지 않고서는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매출을 증대시키려면 우선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렇다면 스튜디오의 고품질 사진은 어떻게 만들어내야 하는가?
1. 스튜디오의 청결한 환경, 종업원의 깨끗한 몸가짐, 최신 촬영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2. 손님이 들어오면 따뜻하게 맞이하여 얼굴과 몸 전체가 자연스러워져 사진발이 잘 받게 해야 한다.
3. 손님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을 보고 세팅을 결정한다.
4. 인물의 균형은 포즈와 조명, 메이크업으로 조정한다.
5. 눈의 불균형, 턱·입·코 등 30여 가지 요소를 첵킹한 후 촬영한다.(이렇게 해야 리터칭을 감소시킬 수 있다)
6. 네가티브 필름은 5×7cm 포맷 이상, 4″×5″ 크기의 원판을 사용한다.
7. 최신 시설과 현상기술이 뛰어난 라보에 현상을 의뢰한다.(네가필름의 현상이 맑아야 리터칭을 줄일 수 있다)
8.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네가티브 필름도 고미립자로 바뀌어가고 있다. 고미립자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염료로 리터칭을 해야 한다. 사진 품질의 심장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네가티브 리터칭을 연필로 하는 스튜디오도 있지만 염료로 하는 것이 더 좋다)
9. 리터칭한 네가필름을 인화시설과 기술이 뛰어난 라보에 프린트를 의뢰한다.
10. 프린트한 사진의 리터칭은 리퀴드다이 또는 드라이다이까지만 하고 연필, 파스텔, 피스 등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마감처리는 스프레이로 한다. 마감 스프레이를 할 때 장소는 청결하고 깨끗하면서 먼지가 없는 곳이어야 하고, 습도는 50%, 온도는 20도 상태에서 해야 한다.
11. 액자는 보통 수지액자를 사용하지만 고급사진은 원목액자를 사용해야 하고 사진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액자 뒤에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12. 사진품질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되는 또 하나는 접착제이다. 접착제는 산성인데, 산성은 사진을 뜨게 하고 변질시킨다. 좋은 접착제는 중성인데 현재 한국에는 중성접착제가 없어서 일부 스튜디오는 중성접착제를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13. 리터칭 기술은 전문가에게 철저한 실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국내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리터칭 기술 전문가가 있다.
14. 고급사진이 걸려 있는 장소는 그곳이 어디이거나 스튜디오의 전시장이요, 선전장이다.
이것이 고급사진을 통한 스튜디오의 마케팅이다. (이상은 필자가 현상소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익힌 것으로 지배적인 논리는 아니라는 점을 밝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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