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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주)디지털청풍 ‘SPAC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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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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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현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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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초, (주)디지털청풍이 ‘SPACE9’에 카메라 전문 매장을 새로이 오픈하게 된 배경과 함께 창업 후 지금까지 소비자들과 직접 부딪치며 느낀 점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지난해 12월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니콘 총판인 청풍광학(주)를 만 10년간 운영해 오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그동안 주로 도매 영업점 대상의 딜러영업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며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디지털 SLR카메라의 수요가 적어 니콘의 수입원인 (주)아남옵틱스에서 니콘카메라 액세서리 및 주변기기 등을 소량으로 수입해 각 액세서리에 맞는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액세서리를 구할 수 없는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10년 동안 청풍광학(주)을 믿고 찾아주신 니콘카메라 애호가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니콘카메라 및 관련 액세서리 전문 전시장을 용산역 민자 역사 옆에 있는 ‘SPACE9’에 새로이 오픈할 것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주)디지털청풍은 니콘 총판을 소매 위주로 운영해 고객들이 직접 매장에서 시연해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니콘카메라 관련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갖추고 ‘SPACE9’ 매장을 운영한 지 5개월 정도 지난 지금, 지난 10년 동안 믿음으로 찾아주신 기존 고객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들도 큰 만족과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요즘 많은 업체들이 할인점이나 양판점을 통해 다양한 카메라브랜드를 취급하며 판로 개척에 열중하는데 반해 (주)디지털청풍은 니콘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주된 목표는 이윤의 극대화이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와 수입병행품 등을 함께 영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어떤 브랜드의 총판이라고 하면 소매점과 차별된 그 브랜드를 국내에 알리고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니콘카메라 애호가들은 사진을 사랑하며 전문성을 가진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일반 할인점이나 온라인 구입을 통해선 만족스러운 구매가 이뤄지지 못하는 점이 많을 것으로 봅니다. 이에 우리 회사는 지난 10년 동안 그래왔듯이 오로지 정품 니콘카메라만을 고집하며 정직하게 영업을 하면서 니콘카메라 애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해 그동안 구매가 어려웠던 니콘카메라 주변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갖춰 소비자들이 니콘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성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 (주)디지털청풍에서 공급하는 아이템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품에 대한 소개와 아울러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현황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우리 회사에선 디지털 SLR카메라인 600만 화소대 니콘 ‘D70’의 가격이 저렴해 사진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최근엔 카메라폰의 상용화가 일반화돼 디지털카메라는 다양한 디지털기기에 접목되는 등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니콘카메라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브랜드 명성에 비추어 볼 때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보지만 전문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임을 자신합니다. 한편, 니콘 브랜드를 취급하는 총판은 전국적으로 50여 곳인데 우리 회사엔 다른 업체에서 찾기 힘든 니콘카메라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기에 (주)아남옵틱스의 고객상담센터에서는 니콘 액세서리 관련 문의가 들어오면 우리 회사로 바로 안내하고 있기도 합니다.”
■ (주)디지털청풍만의 차별된 마케팅 전략과 애프터서비스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니콘브랜드의 정품만을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급하는 것이 다른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길이라 보며 고객들도 이러한 마케팅을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최근 전반적으로 오프라인 영업보다 온라인 및 할인점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우리 회사는 오프라인 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마케팅에서 주효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니콘카메라는 SLR급 전문가를 포함한 사진애호가들이 사용하는 고급 브랜드로써 직접 시연해보는 과정이 구매 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할인점,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취급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이에 우리 회사에선 웹사이트의 경우 제품 소개와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올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며 다른 업체와 차별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소비자들이 제품의 브랜드 선택에 있어 애프터서비스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아남옵틱스에서 전국 지정점을 통해 충실하게 니콘카메라의 애프터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우리 회사에서도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앞으로 우리 회사는 원리 원칙만 고집하지 않고 고객 입장에서 고객들을 배려할 것이며 또한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국내 사진시장에 대한 전망과 함께 (주)디지털청풍의 장기적인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앞으로는 소형카메라 시장의 성장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디지털 SLR카메라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디지털 SLR카메라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특성이 재구매, 추가구매 등으로 많이 연결돼 장기적으로는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영업전략이 필요합니다. 한편, 향후 능력이 된다면 4층 정도의 니콘카메라 타운을 설립하고 싶습니다. 1층엔 고객서비스센터, 2층엔 전시관, 3층엔 관리사무실 그리고 4층에는 갤러리를 만들어 사진인들이 작품 활동도 하며 서로 대화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 (주)디지털청풍의 김창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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