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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본식사진 전문 사계절스튜디오 12-07-11 12:01   
작성자 : 관리자 TEXT SIZE : + -

“사계절스튜디오는 기본에 충실하며 소비자의 입장을 먼저 헤아립니다”

- 본식 사진 전문, 사계절스튜디오의 김영하 대표로부터 스튜디오 경영 노하우를 듣는다 -

과거 웨딩사진은 본식 원판 촬영이 주를 이뤘지만 결혼 전 야외에서 촬영하는 리허설 사진이 붐이 일면서 본식 사진은 결혼식 당일의 기념 촬영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유학 및 이민을 통해 해외의 파티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한 신세대 신랑·신부가 증가하면서 결혼식 당일의 추억을 의미있게 기록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진 스타일도 자연스러운 콘셉트를 추구하는 스냅 사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리허설 촬영에 집중하는 대다수의 웨딩스튜디오와 달리 본식사진만 전문으로 촬영하는 사계절스튜디오(www.사계절스튜디오.kr)는 이런 틈새시장을 발 빠르게 공략해 스튜디오 자체적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웨딩사진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오픈한지 만 4년이 된 사계절스튜디오의 김영하 대표로부터 그 동안의 성장 과정과 사계절스튜디오만의 경영 철학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사계절스튜디오의 김영하 대표

여느 스튜디오와 차별된 다양한 앵글 구사
본식사진은 크게 양가 친지나 지인, 신랑신부가 함께 있는 모습 또는 폐백 등을 기본으로 하는 원판 촬영과 결혼식 풍경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스냅 촬영으로 구분한다. 전형적인 원판과 스냅 촬영이 본식사진의 메인인 셈이다. 사계절스튜디오는 이러한 본식사진을 촬영할 때 신랑신부의 메이크업부터 폐백까지 그 과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한다. 대기실, 결혼식장, 폐백실 등 장소에 따라 구분된 사진은 원판과 스냅 앨범으로 또 다시 구분되어 고객에게 제공된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나 지인들이 모이는 뜻 깊은 자리다. 그들의 관계를 사진에 표현하기 위해 어깨가 맞닿을 정도로 가까이서 촬영한다. 누가 왔다 갔는지 확인만 하는 인증 컷이 아니라 그들의 친분을 사진에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름시대와 달리 카메라의 보급률이 높아진 요즘, 사진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향상된 것이 사실이다.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행해 온 구태의연한 구도나 시선은 피해야 한다.
“다른 본식 촬영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본다. 포토그래퍼에게는 저마다 몸에 베어있는 습관이 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사계절스튜디오는 와이드, 하이앵글 등 기존에 소비자가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을 보여준다.
앨범 구성 시 신랑신부에 근접해 촬영한 것보다 와이드한 사진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여러 스튜디오 가운데 소비자들이 사계절스튜디오를 선택하도록 강력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와이드한 사진을 선택한다. 이는 단순히 예쁜 촬영과 구별되는 차별화가 필요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며, 모든 사진을 일일이 리터칭하는 것도 차별화 정책의 일환이다.”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해 기본에 충실
고객은 필름 시절부터 자연스러운 사진을 요구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사진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런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포토그래퍼의 직관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또 이를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때때로 고객들에게 사전에 동의를 구할 필요가 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많은 포토그래퍼들은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예전부터 고객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촬영해 달라고 요구하지만, 포토그래퍼들이 이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의도하지 않은 연출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신랑신부, 부모님에게 동의를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양한 내용이 전개되어야만 많은 이야기를 포착할 수 있다.”
웨딩사진의 꽃은 신부다. 신부가 웨딩스튜디오를 결정하며, 사진에 대한 클레임도 신부가 주도한다.
“신랑의 요구사항은 의외로 적다. 웨딩사진은 여성을 만족시켜야 한다. 사진을 보는 시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여성은 대개 자신의 얼굴을 먼저 본다. 그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사진은 B급으로 치부된다. 포토그래퍼들은 사진의 구도, 형태 등을 보지만 소비자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다. 적어도 웨딩사진에서 클레임을 줄이려면 우선 신부를 만족시켜야 한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계절스튜디오는 기본을 강조한다. 포토그래퍼는 원본 데이터를 확인하고, 출력된 사진이 앨범 처리되는 과정 중 그 상태를 확인한다. 의외로 앨범 검품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의 불만이 클 때가 있다.
“요즘 결혼식장은 화려한 할로겐 조명을 사용하고 있어 사진 촬영이 쉽지 않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사진가의 테크닉 교육도 실시해야 한다.”

본식 촬영 전, 사전 답사는 필수
사계절스튜디오의 소속 사진가들은 결혼식이 진행되기 최소 2시간 전에 도착한다. 이는 원활한 촬영을 위해 마음을 다 잡고, 사전 답사를 하기 위해서다.
“한 명의 포토그래퍼가 같은 예식장을 다시 가는 경우는 드물다. 결혼식장마다 조명 상태나 동선이 다르기 마련이다. 이를 미리 파악하면 본식 촬영에 큰 도움이 된다. 대개 신랑신부나 웨딩플래너도 본식 1시간 전에 예식장에 도착한다. 포토그래퍼가 그들보다 늦게 가면 당황하게 되니 이를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다.”
사진은 순간을 기록하는 수단이다. 그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따라서 본식 촬영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리허설 촬영의 경우 재촬영이 가능하지만, 본식은 그 순간이 마지막이다. 두 시간이 채 되지 않는 본식에서 고품질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노출이 선행되어야 한다. 의외로 많은 사진가들이 사진을 어둡게 촬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디지털카메라의 속성을 잘못 이해한 탓이다.
“결혼식장에는 방해 요소가 많다. 불필요한 조명들이 잡광을 만들고 노출을 엉망으로 만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노출을 어디에 맞춰야 할지 알아야 한다. 아무리 고가의 카메라를 이용해 RAW 포맷으로 촬영한다 해도 잘못된 노출은 복구할 수 없다. 고품질의 사진은 정확한 노출 포인트에서 나온다.”


▲ 사계절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웨딩 본식사진(사진 제공:사계절스튜디오)

직원들과 상생의 길을 걷는다
본식 사진은 주말에 촬영이 몰리게 마련이다. 따라서 각 스튜디오들의 메인 포토그래퍼가 본식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프리랜서를 고용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샘플사진과 실제 결과물이 다를 때가 빈번하다. 사계절스튜디오는 이러한 과오를 방지하기 위해 프리랜서 사진가들과 사전 답사를 가거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사계절스튜디오가 원하는 사진스타일도 있지만 프리랜서 사진가들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한다. 이런 의견차를 좁히기 위해 프리랜서 사진가와 계약을 하기 전에 반드시 사전 촬영을 한다.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을 무조건 강요하기 보다는 예식 당일에 촬영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이와 가장 비슷하게 촬영하기를 요구한다. 향후 그 사진들을 비교하며 조율하다보니, 소비자 불만이 거의 없어졌다.”
이직률이 높은 프리랜서 시장에서 사계절스튜디오와 인연을 맺은 프리랜서 사진가들은 족히 40명이 넘는다. 그들은 사계절스튜디오가 오픈한 4년 전부터 함께 하고 있다.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월급 날짜를 엄수하며 신뢰를 쌓은 결과다.
오너의 입장만 강조하면 회사가 성장하는데 한계에 이른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관계가 원활하면 스튜디오는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김영하 대표의 지론이다.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 직원과 프리랜서 사진가들을 상하 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으로 대하고 그에 따른 복지 혜택을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만 직원들이 오너를 믿고 주인 의식을 갖고 스튜디오에서 일할 수 있다.”
돈을 쫓기보다 본식 사진업계에서 한 획을 긋고 싶다는 김영하 대표는 무엇이든 기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기본이 바로서야 스튜디오가 바로 선다. 사계절스튜디오는 비록 느리더라도 기본과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다. 단순히 회사의 CEO가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공생하고 인생을 설계하는 동반자가 되고 싶다. 비록 느리고 더딜지라도…”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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