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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사진 전문 피아체스튜디오 11-06-24 15:38   
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TEXT SIZE : + -

“특별한 가치를 원하는 고객들이 기꺼이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명품 스튜디오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 지난해 7월, 청담점을 오픈한 후 최근 일산 중산동에 일산점을 연 피아체의 지용한 대표를 만나 스튜디오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듣는다 -

지난해 7월,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로 청담동에 완공한 ‘피아체(PIACE)’. 그 규모만 놓고 고급 오피스텔이나 대형 쇼핑상가로 지레 짐작하면 오산이다. 피아체는 국내 사진 스튜디오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베이비사진 전문 스튜디오다. 피아체가 주목받는 건 단지 엄청난 규모 때문만은 아니다. 아기사진의 명품을 지향하는 스튜디오 이념에 어울리는 작품 퀄리티와 고객 서비스, 부대시설 그리고 60명이 넘는 스태프를 진두지휘하는 피아체 지용한 대표의 가치 경영이 고객에게 진실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얼마 전, 피아체는 홈페이지(www.piace.co.kr)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고객 수요로 인해 스튜디오 업무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서다. 이에 지용한 대표는 장황한 변명 대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신속하게 제시해 불편을 겪은 고객들조차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피아체는 그동안 관련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로 출발한터라 세간의 격려와 시기를 동시에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불황에 허덕이는 스튜디오 시장에도 규모의 경제가 통할까’라는 우려와 달리 피아체는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비록 오픈한 지 1년도 채 안된 신생 스튜디오이지만 최근 5백 평 규모의 대형 스튜디오(일산점)를 추가로 오픈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피아체의 지용한 대표를 만났다. - 편집자 주 -

▲ 피아체스튜디오의 지용한 대표

스튜디오업계에서 피아체와 지용한 대표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대전에서 지인과 함께 대형 웨딩스튜디오를 경영한 적이 있다. 규모와 성과가 빼어나 웨딩 업계에서도 꽤 유명했는데, 동업의 한계로 불행한 결말을 맞았다. 이후 빈손으로 서울에 올라와 시작한 출장 베이비사진이 성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지금 피아체의 전신인 하우스 형태의 스튜디오를 청담동에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베이비사진을 시작하게 됐다. 만삭사진 전용 스튜디오를 증축하면서 국내 베이비사진시장에 만삭사진을 도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시절에도 ‘왜 사진관은 예식장보다 클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지난해 7월, 명품 베이비사진을 지향하는 피아체스튜디오를 오픈했다.”

대형 스튜디오를 설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과거 웨딩스튜디오를 운영해 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촬영 물량은 많은데, 수익은 정체된 아이러니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그때부터 경영 공부를 시작했다. 사진은 예술이고 촬영 기술이 필요하지만, 스튜디오는 경영이고 따라서 사업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서울에 올라와서도 책이나 뉴스를 통해 경영 정보를 수집하고 익혔다. 직원 관리, 금전 운용, 홍보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총체적인 경영에 소홀하고 사진 기술에만 매달렸다면 오늘의 피아체는 없었을 것이다.”

피아체 청담점 규모가 상당하다. 각 층별 구성은 어떤가?
“지상 10층, 지하 1층으로 총 11개 층으로 구성된다. 옥상은 유럽 프로방스 스타일의 야외 정원 세트장이고, 9층은 고객이 쉴 수 있는 편의시설로 채워졌다. 8층에는 메이크업실과 모니터링실, 수유실이 있고, 7층은 빈티지 스타일의 베이비 촬영 세트장이다. 6층은 앤디워홀로 대표되는 팝아트의 색감이나 화려함을 주제로 한 세트장이고, 5층 세트장에선 유럽 소도시의 길거리를 연상할 수 있다. 4층은 직원들이 작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무공간이다. 3층은 만삭 및 가족사진 촬영 스튜디오다. 북유럽 스타일을 표방해 클래식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2층은 고객센터로 콜센터와 매니저 사무실, 출고실이다. 1층은 커피숍이다. 피아체 고객들은 이곳에서 샘플 앨범도 구경하고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 지하 1층은 패션화보 촬영실로 주로 만삭사진 촬영 공간으로 이용된다.”


▲ 피아체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 전경

▲ 피아체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베이비 및 만삭사진,

피아체는 베이비사진의 명품을 지향한다. 서비스와 가격도 그에 걸맞다고 생각하나?
“고객을 상대하는 상업 스튜디오다보니 공급자가 고객의 입장을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 명품 브랜드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격만 최고를 고수할 수는 없는 법이다. 진정한 명품은 품질은 물론 직원들의 마인드, 의상, 시설, 마케팅, 서비스 등 어느 하나라도 뒤처지면 안 된다.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는데도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 특별한 가치를 구매하러 오는 고객들이 기꺼이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명품 스튜디오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단기간에 피아체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던 방법이 있다면?
“아무리 좋은 사진도 고객이 모르면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처음에 고객 체험단을 모집했다. 만삭사진을 체험하고 그 결과를 후기로 남겨서 육아 사이트에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 매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5명 씩 뽑는데, 경쟁률이 많을 때는 20:1까지 치솟기도 한다. 이를 통해 피아체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고객층을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마도 유료 광고로 이 정도의 효과를 얻었다면 고액의 광고비를 지출해야 했을 것이다.”

스튜디오 촬영 세트 구성이나 인테리어도 직접 주도하나?
“직원과 함께 구상하고 실천한다. 타 스튜디오의 좋은 스타일을 표방하기도 하는데, 단순히 표방에 그치지 않고 재창조해 발전시킨다. 피아체의 세트장은 다양한 촬영이 가능한 콘셉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아무래도 베이비 고객 특성상 환경적인 면에 신경을 쓰고 있다. 온도와 소음, 조명 등 아기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를 고려해 시스템을 구성한다. 건물 완공 후 새집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별도의 추가 공사를 한 것이 좋은 예다.”

피아체 사진만의 특징이 있다면?
“피아체 사진에는 정해진 틀이 없다. 오직 작가의 감각을 중요하게 여긴다.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이다. 그래서 피아체는 작가마다 콘셉트가 다르다. 최근 만삭사진 스타일이 평준화 되는 추세여서 작가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피아체는 항상 변화하고 작가가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개방한다. 스튜디오의 컬러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작가에게 어떤 틀을 제시하고 마인드를 구속하는 것은 사진 발전에 역행하는 일이다.”

타 스튜디오와 달리 피아체에선 30일 촬영을 성장앨범에 포함시키고 있는데, 그렇게 한 이유는?
“50일 사진은 백일사진과 구별되지 않는다. 아기사진은 더 어릴 때 찍어야 가치가 높다. 30일 사진이 50일에 비해 촬영하기 어렵지만 백일사진과 구별되는 예쁜 순간을 담아 낼 수 있어 오래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아마도 피아체가 국내 최초로 30일 사진을 도입했을 것이다. 피아체의 성장앨범은 만삭, 30일, 백일, 돌 사진으로 구성된다. 보통 만삭사진이나 30일 촬영이 고객들에게 무료라는 인식이 강한데, 우리는 30일 촬영부터 유료로 전환해 성장앨범의 범주를 넓혀가고 있다.”

스튜디오 운영상,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재 경영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올바른 마인드도 갖춰야 한다. 마인드가 좋은 사람은 행동으로 보여 지고, 행동은 노력으로 이어진다. 그 노력은 좋은 사진과 서비스를 만들고, 좋은 동료관계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어 회사가 발전하는 밑거름이 된다. 현재 피아체의 직원이 60명이 넘는다. 그들이 창조적인 사고를 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얼마 전 일산점을 오픈했다. 사세 확장이 빠른 편인데, 궁극적인 바람은 무엇인가?
“사진, 예술, 패션, 음악 등 문화상품의 가치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사진문화가 앞선 나라 중 하나다. 우리만의 사진문화를 세계에 전파하고, 해마다 수천 명씩 배출되는 사진인들을 외국에 진출시켜 사진시장을 공유했으면 한다. 피아체의 최종 목표는 해외 진출이다. 맥도널드가 전 세계 패스트푸드 시장을 지배했듯이 한국의 사진문화가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그날을 그려본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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