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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베이비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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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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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치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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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디자인의 이상호 대표
사진시장의 디지털 대세를 따르되, 결코 그 스튜디오만의 색깔을 잃지 않는 스튜디오가 있다. 그곳은 바로 의정부시 신곡동에 위치한 베이비 전문 촬영소, 베이비디자인(대표, 이상호)이다. 15년 전통을 자랑하는 베이비디자인은 지난해 5월까지 도봉점과 의정부점 두 곳에서 ‘세정 스튜디오’라는 상호로 운영됐다. 현재 의정부시 신곡동 신축 스튜디오로 이전한 베이비디자인은 디지털화를 이루고 베이비, 가족, 프로필사진을 주요 취급 품목으로 하고 있다. 또한 베이비디자인의 이상호 대표는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런던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4년 넘게 촬영공부를 하면서 사진경험을 늘려온 전문 사진가이다.
넓은 스튜디오 내부와 순백색의 인테리어는 방문고객들에게 환한 인상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이에 이상호 대표는 “처음 찾아오는 고객들이 스튜디오를 평가하는 기준은 스튜디오의 외부환경입니다. 사진을 촬영하기에 쾌적하고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야 말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초석이라 생각 합니다”며 사진 촬영기술만큼이나 스튜디오의 환경을 강조했다. 또한 아파트 단지를 상권으로 상가 1층에 위치한 베이비디자인은 촬영세트, 사진 현상기, 앨범 및 액자 전시장 등을 한 곳에 모아서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토털 사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이비디자인의 이상호 대표는 “1997년까지 웨딩홀과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해 온 저는 당시 경기불황과 영업장의 확대로 진정 신경써야 할 고객에게 소홀해짐을 느꼈습니다. 결국 웨딩사업을 포기하고 베이비사진을 위주로 인상사진에 전념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무리한 리터칭 작업 보다는 연출을 통한 자연스런 이미지를 강조하는 베이비디자인의 이상호 대표는 프로필사진을 찍을 때 다양한 연출을 기획하여 고객의 취향에 맞는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이상호 대표는 “개성 강한 요즘 젊은이들은 자기만의 색깔을 원합니다. 이러한 고객 성향을 맞추기 위해 많은 스튜디오 운영자들은 디지털 초기 단계부터 지금까지 컴퓨터를 이용한 리터칭 작업을 함으로써 디지털 기법을 아날로그에 접목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이 발전한 이때, 컴퓨터 보정작업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디지털카메라 그 자체만으로 아날로그카메라의 색감을 표현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저는 그러한 노력을 프로필사진을 찍는 동안 고객의 다양한 연출을 통해 이루고 있습니다”며 디지털 기술이 진일보하는 길을 설명했다. 또한 이상호 대표는 ‘베이비사진 촬영 시 의상이나 소품을 이용한 연출이 아닌 주로 자연채광을 이용해 사진을 촬영한다’고 밝혔다.
베이비디자인은 돌, 백일 사진만 중점적으로 취급하는 다른 스튜디오와는 달리 10세 전후의 어린이 사진시장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상호 대표는 앨범 제작에 있어서도 절반 이상의 여유 공간을 제공하여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담을 수 있도록 고객을 배려하고 있다. 또한 베이비디자인에선 앨범 이외에 사진은 CD 제작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상호 대표는 베이비, 가족사진을 촬영한 고객들에게 돌, 백일, 환갑잔치 등의 가족행사를 무료로 사진 촬영해 줌으로써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베이비디자인의 이상호 대표는 1994년부터 디지털에 관심을 갖고 서서히 디지털 시스템을 준비했다고 한다. 지난해 5월, 신축 스튜디오로 이전하면서 이상호 대표는 카메라와 현상기 모두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현재, 베이비디자인은 캐논의 EOS D60, EOS 300D 디지털카메라와 후지필름의 프론티어 350 디지털 미니랩을 사용하고 있다.
베이비사진과 가족사진 모두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는 베이비디자인의 이상호 대표는 “인화현상 장비의 고급화로 인하여 가족사진의 경우, 크기에 상관없이 고객이 원하는 사진을 출력하고 있습니다”며 디지털 장비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이상호 대표는 “디지털 사진은 아날로그 사진에 비해 사진의 깊이가 차이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디지털 세대인 젊은이들은 디지털 사진의 특징인 깨끗한 이미지와 이미지 보정작업에 의한 고객 성향 만족 이라는 점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인화시장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기에 현재 베이비디자인에선 홈페이지를 제작 중이며 웹 하드를 이용한 소규모의 온라인 인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비디자인의 이상호 대표는 “홈페이지가 완성되는 즉시 오프라인과 동일한 영업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스튜디오 상호를 바꾸면서 새로운 홈페이지의 필요성을 가짐과 동시에 커져가는 온라인 인화시장을 주목하게 됐습니다. 이미 우리 스튜디오에선 디지털 인화장비를 도입했기에 홈페이지가 활성화 된다면 오프라인의 수익에 버금가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지금도 정기적인 스튜디오 운영자들의 지역 모임에 참석해 정보를 교환하는 베이비디자인의 이상호 대표는 “사진업계는 젊고 참신한 사진인을 양성해야 합니다. 아날로그 보다는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사진인들이야말로 향후 사진업계를 이끌어 갈 주역들입니다. 그들에게서 아이디어를 얻고 디지털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스튜디오 운영 및 촬영기술에 접목시켜야 할 것입니다”며 ‘사진업계의 디지털화 만큼이나 사진인들의 경영 마인드의 변화가 중요함’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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