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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백승휴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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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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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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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14일부터 알서림 미술관에서 견공의 눈으로 세태 풍자하는 이색 사진전, ‘개똥철학’ 열어
“끊임없는 탐구와 식지 않는 열정으로 빚어진 사진가, 백승휴의 작품은 사진의 무한한 영향력과 세상을 일깨워 줍니다”
사진가, 백승휴는 지난 2003년부터 그가 창작한 애견사진의 저작권을 놓고 SK텔레콤과 소송 중이다. 모든 사진인의 권리를 대변하는 이번 사건은 사진 창작물에 대한 의식을 재고하고, 정립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그 진행 과정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사진가의 올바른 자존심을 형성하는데 일조하는 백승휴 대표는 개인이 아닌 사진인 전체를 바라보며 끊임없는 창작열을 불태우고 있다.
한편, 그가 13년 간 운영해 온 백승휴스튜디오(대표, 백승휴 www.100photo.co.kr)는 간판에 멋들어지게 적힌 ‘백승휴’에서 느껴지듯 오랜 세월을 거쳐 하나의 사진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사진 후학 양성, 다양한 사진전 기획, 각종 사진 기술 향학 등 쉴 새 없이 정진하는 백승휴 사진가는 사진 실력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운영 전반에 걸쳐 뛰어난 재량을 보이며 백승휴 스튜디오를 강남 최고의 스튜디오로 재탄생시켰다.
이에 본보에서는 백승휴 스튜디오의 백승휴 대표에게 그의 철학과 스튜디오 운영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백승휴스튜디오의 백승휴 대표
“사진은 단순한 찍힘이 아니라 사진가의 열정으로 만들어 집니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백승휴스튜디오. 한글로 멋있게 쓰인 ‘백승휴’라는 간판은 언뜻 보아도 작가의 강한 자심감이 묻어 있다. 이런 느낌은 지하 1층 스튜디오로 내려가는 입구부터 실내 곳곳에 전시된 그의 작품에서도 여과없이 드러난다. 그 동안 각종 사진 공모전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백승휴 대표의 작품은 누가 보아도 남다른 그의 열정과 노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지난 1995년, 인사동에서 웨딩사진 전문 스튜디오로 문을 연 백승휴 스튜디오는 현재 청담동에서 프로필, 애견, 가족, 베이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고품질의 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우연찮게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사진과 어느 덧 20년이 넘는 세월을 동거동락하고, 스튜디오를 오픈한 지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백승휴 대표는 “지금과 달리 처음 인사동에 스튜디오를 시작한 후 6개월 동안 매우 힘든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믿었으므로 그 어떤 조바심이나 걱정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직접 자신의 이름을 걸고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만큼 책임감이 막중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백승휴 대표는 “일각에선 ‘백승휴가 모든 사진을 직접 찍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백승휴’ 브랜드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상, 촬영자에 상관없이 우리 스튜디오에서 창작된 모든 사진엔 백승휴 만의 색이 담겨있다”며, “고객들은 백승휴 풍을 사진에 담아가기 때문에 또 다른 자신의 모습에 매우 만족스러워 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새벽 4시에 하루를 시작한다는 백승휴 대표는 1분, 1초를 헛되이 보내는 법이 없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지난 6년 간 국제대 모델학과 및 방송연예과 출강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본점 문화센터 강의, 상명대학교 예술대학원 수료 등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가르침과 배움은 그 대상이 다를 뿐 귀착되는 결과는 동일하다’는 백승휴 대표는 매년 수많은 학생들을 졸업시키고, 문화센터에서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사진을 통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공유한다. 더욱이 상명대 대학원 과정을 통해 겸손하게 부족함을 채워나가고 있다. 백승휴 대표는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얻어진 결과물을 실천하는 것이다”라며, “이는 당연히 자기 개발의 초석이며, 오늘날의 백승휴를 만들어 준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진 전시활동이 보편화된 해외 시장과 달리 갤러리 시장이 매우 척박한 한국 사진시장에서 백승휴 대표는 전시 문화 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월31일 막을 내린 ‘제2회 지하철 작품 전시회’를 비롯해 오는 11월14일부터 가회동 알서림 미술관에서 열리는 ‘개똥철학-프로사진가 백승휴 사진전’ 그리고 연중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중년 여성의 포트레이트 사진전’이 이를 대변한다. 특히, ‘개똥철학’전은 최근 사진 저작권 문제로 이슈화된 애견사진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백승휴 대표는 사람이 아닌 견공들의 눈을 빌려 세태를 풍자할 예정이다. 백승휴 대표는 “개인적으로 사진전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며, “단순히 사진전시에 그치는 전시회가 아닌 사진을 통해 일부 부조리로 멍든 세상에 경종을 울리는 모티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휴 스튜디오에서 추구하는 사진은 독창적이고 자연스러움이다. 동일한 포즈와 식상한 배경은 고객들의 외면을 받을 뿐더러 늘 변화를 추구하는 백승휴 대표의 지론과 상반된다. 따라서 점차 높아져 가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백승휴 스튜디오는 사진 촬영이 다 끝난 후 고객들에게 촬영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웨딩이나 가족사진의 경우 모든 사진에 음악을 삽입해 마치 한편의 영화를 상영하듯 사진을 보여줘 고객의 만족을 더하는 것이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관련해 백승휴 대표는 “우리 스튜디오는 한 사람의 고객이 곧 스튜디오 전체의 고객이라고 생각한다. 절대 단 한명의 고객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나의 경영철학이다”라며, “우리 스튜디오를 찾아 준 한 명의 고객은 이후 수천 명의 고객이 될 수 있다”라고 강한 소신을 드러냈다.
또한 백승휴 스튜디오는 온라인상에서도 고객들과 만나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카페나 클럽의 회원 수가 8백 명이 넘는다. 회원 가운데 단 한 사람이라도 나의 마니아가 되어 준다면 성공한 것이다. 온라인 서비스는 영업의 수단으로써가 아니라 시대 트렌드에 맞춰 쉽고 간편하게 서비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 직접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오히려 고객 스스로가 백승휴 스튜디오의 발전을 위해 충고와 격려를 아끼지 않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그가 고객들과의 커뮤니티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 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한편, 백승휴 대표는 자신의 스튜디오 영업방식에 대해 “영업 자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작업 자체가 영업이고 열정이다. 나를 인정하고, 우리 스튜디오와 코드가 맞는 고객을 만난다면 그것 자체가 영업이다”라며, “최근 병원이나 웨딩 컨설팅을 통한 영업이 성행하는 것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사진인이 주체가 되지 않은 영업은 결코 사진 시장을 발전시킬 수 없다”고 사진시장의 병폐에 일침을 놓았다.
‘ 스튜디오를 찾는 고객들 스스로가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서 돌아가길 바란다’는 백승휴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건 백승휴스튜디오가 인생을 다하는 순간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며 사진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고 오늘도 끊임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 백승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애견사진
백승휴 스튜디오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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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락 처 02-3445-7355
• 홈페이지 www.100photo.co.kr
• 주 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34-5 청담 스카이빌 B1
•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7시(매주 화요일 휴무)
• 영업품목 웨딩사진/프로필사진/아기사진/ 인상사진/애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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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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