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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키즈포토 안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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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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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미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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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포토 안양점의 탁옥출 대표
키즈포토 안양점의 탁옥출 대표는 사진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전자학과를 졸업하고 코닥에 입사해 그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코닥인이 퇴사 후 스튜디오를 하는 전례를 따라 자신도 코닥에서 나와 스튜디오, 美 사진관을 하면서 베이비사진 전문 스튜디오 키즈포토 안양점을 운영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약 4년이라는 스튜디오 운영 경력을 지니고 있습니다”고 탁옥출 대표는 전했다. 그러나 탁옥출 대표가 처음부터 베이비 사진을 찍은 것은 아니었다. 코닥에서 나와 먼저 그는 스튜디오 ‘美’를 오픈했다. 그러다 탁옥출 대표는 “사람들이 개인 스튜디오 보다는 안정적인 체인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 스튜디오 ‘美’를 일년 만에 접고 키즈포토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고 전했다.
탁옥출 대표는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예술사진이 아닌 일종의 비즈니스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탁옥출 대표는 코닥에서 취미로 찍던 사진과 전문 사진을 찍는 것의 차이가 커 한동안 힘든 점이 많았다고 한다. 탁옥출 대표가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고 사진기술을 익히게 되는 계기는 하나의 에피소드에서 시작된다. 스튜디오 운영자로 사진촬영 전문 사진기사를 두고 일할 때였다. 사진촬영 일정이 많이 잡혀있는 추석연휴에 사진기사가 자신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집으로 가버리자 탁옥출 대표는 처음으로 혼자 사진을 찍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온종일 땀이 비오듯 흐르는 가운데 무작정 카메라를 들어 찍어대기만 했다’며 ‘후에 현상된 사진을 보며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자극을 받아 사진기사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책도 보아가며 스스로 익힌 실력으로 이제 그는 혼자서 스튜디오의 모든 작업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업계의 디지털화에 발맞추어 일년 반 전부터 탁옥출 대표는 “디지털 카메라로 인물사진, 가족사진, 단체사진, 아기사진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진을 찍으며 후속작업을 통해 자신이 찍은 사진의 결점을 커버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키즈포토 안양점의 경우, 매출의 60~70%를 베이비사진이 차지한다. ‘베이비 사진을 찍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무엇이며 베이비사진을 찍는 자신만이 가진 특별한 기술이 있는지’를 묻자, 탁옥출 대표는 “기본적으로 저는 가식적으로 아기 표정을 만드는 것을 싫어합니다. 아기가 편한 마음을 갖고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요즘 대부분의 스튜디오들이 그러하듯이 베이비사진 전문 스튜디오들의 경기 역시 좋은 편이 아니다. 원래 베이비 전문 스튜디오는 산후조리원이나 산부인과를 찾아다니며 쿠폰을 돌리거나 판촉물을 돌리는 영업을 흔히들 하고 있다. 하지만 탁옥출 대표는 ‘키즈포토 안양점을 시작하여 그런 영업방식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는 “사진을 잘 찍어 사진의 품질을 높여 입소문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으로 기존 베이비 스튜디오들이 주로 하는 영업과 홍보면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그는 사진관련 상품을 통해 부차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탁옥출 대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수기정보기술에서 순금에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에 대한 기술을 전달받아 개인사진을 순금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현재 이 기술은 대기업 등의 고객 사은품(판촉물) 휴대폰고리 등과 같이 단일 이미지의 인쇄에는 적용되고 있으나, 각각의 사진을 컬러로 인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왔다.
키즈포토 안양점의 탁옥출 대표는 “순금포토를 만드는 기술은 신기술이 아닙니다. 기존에 이미 종로 귀금속 상가 등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차원에서 배포되던 순금카드 기술을 이용, 사진상품에 적용한 것이 바로 ‘순금포토’입니다”라고 말했다.
‘순금포토’는 그 사용 범위가 현재 카드에서 열쇠고리, 핸드폰, 미니앨범, 차량용 팬시, 8할 액자(A4용지크기)까지 가능한데 키즈포토 안양점의 탁옥출 대표는 “그 사이즈와 범위를 더 확장할 계획입니다”고 전했다.
한편, ‘순금포토’는 금을 입혀 사진이 가진 본래의 가치를 높이고 일반 사진과 차별화한다는 점에서 선물용으로 많이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순금포토’는 스튜디오 안에서 두 배의 마진률을 높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키즈포토 안양점의 탁옥출 대표는 “고객이 사진을 가지고 왔을 경우에는 1만5천 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촬영해서 ‘순금포토’를 만들어 줄 경우에는 스튜디오에서 두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확신했다.
이밖에 ‘지금도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있다’는 탁옥출 대표는 마지막으로 스튜디오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계획이 있거나 디지털화로 인해 힘들어하는 다른 스튜디오 운영자들에게 한마디 전했다. “사진업계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촬영 쪽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진관련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불황 극복 방법을 찾으려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편, 키즈포토 안양점의 탁옥출 대표는 “사진 뒷면을 이용해 스튜디오의 판촉물로도 이용 가능한 ‘순금포토’는 10월 중순 전에 스튜디오를 타켓으로 하는 오프라인상의 판매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서 판매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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