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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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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사진시장을 개척해야겠다’는 전략적인 목표가 밑거름이 돼 (주)클로버아트가 설립된 것입니다”
- (주)클로버아트의 최병희 대표를 만나 이 회사의 설립 동기와 향후 이 회사가 추구하는 차별화된 사업전략에 대해 듣는다 -
(주)클로버아트는 한국인이 중국에 직접 진출해 독자적으로 투자, 설립한 첫 앨범 제조 회사로 최신 디지털 출력 시스템을 갖추고 제조공장과 총판, 총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완벽한 온라인 오더사이트를 구축해 주문에서 납품까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주)클로버아트는 지난 2004년 초, 서울에서 기획돼 중국 상해 현지 시장조사에 착수, 7개월 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2004년 10월에 영업허가를 획득하고 2005년 1월 설립됐다. 현재 (주)클로버아트는 중국 동, 서, 남, 북의 대도시를 주요 거점으로 삼는다는 목표로 화동지역의 상해를 필두로 화서지역의 중경, 화남지역의 광주, 화북지역의 심양에 각각 약 2천여 평의 앨범 제조공장 설립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원활한 판매 네트워크를 위해 한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일본에도 지사가 설립된 상태이며,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보에서는 (주)클로버아트의 최병희 대표를 만나 향후 이 회사가 추구하는 차별화된 사업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주 -
▲ 2005년 3월10일 있었던 (주)클로버아트 개업식 모습
▲ (주)클로버아트의 최병희 대표
▲ (주)클로버아트 회사 전경
■ 우선 중국에 (주)클로버아트가 설립 되기까지의 과정과 목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2004년 봄, ‘중국의 사진시장을 개척하자’는 전략적인 목표를 세우고 웨딩스튜디오 설립을 위해 중국 상해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촬영 후의 사진 출력물과 작품집, 그리고 기타 부가 상품을 어디의 누구에게 맡기느냐 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상해시장은 대만의 자본이 오래 전에 유입돼 스튜디오와 앨범 제조 및 출력시장을 선점 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술정보 유출과 가격, 그리고 제품의 질적인 측면에서 이점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했고, 다시 시장조사를 한 결과 창안한 사업 아이템이 세계 무대를 대상으로 하는 앨범 제조회사를 설립한다는 것이 었습니다. 결국 2004년 8월경 최종 결정을 내리고 같은 해 10월, 선발팀을 투입해 실천에 옮기게 됐으며, 2005년 1월 중국 에서의 첫 시제품이 탄생한 것입니다. 또한, 2005년 3월10일에는 중국 정부의 각계 인사와 업계 관련인사들을 초청해 정식으로 오픈 행사를 열었습니다.”
■ 처음 (주)클로버아트를 설립했을 당시 주문 물량이나 생산 상황은 어떠 했습니까?
“영업망을 활성화시킨 상태도 아니었고, 판매처 역시 전무했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습니다. 설립 당시의 주문량은 턱없이 부족했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과 최상의 질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거래처가 늘어나고 총판도 생기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해 안정적인 영업망을 구축했습니다. 중국시장의 경우 비즈니스도 하지 않은 상태였고 공장 라인업을 갖추지 못한 시기였지만, 상해의 대규모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대륙 진출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봤습니다. 전시회 참가는 상해의 대형출력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출력소는 편집 디자이너가 2백여 명에 육박하고 디지털 폴리 출력기 등의 각종 출력관련 설비가 5층 빌딩을 모두 채울 정도로 큰 규모의 출력소입니다. 이 회사에서 우리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십을 제안했고, 공동 생산을 통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자연스럽게 (주)클로버아트 홍보가 이뤄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웨딩 관련전시회, 사진영상기자재전 등에 출품했고 대형 프로랩 업체를 거래처로 삼아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요시장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를 밑거름으로 현재 중국의 유수한 스튜디오, 대리상들과 활발한 거래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출기지로써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생산 상황에 있어서는 섬세한 기술을 요하는 아이템을 취급함에 있어 정치적 배경과 문화가 다른 중국 인력의 교육 문제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이는 중국으로 진출하는 수많은 기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1년여의 노력으로 한국과 중국이 화합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해 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 현재의 상해 공장을 비롯해 앞으로 설립될 공장의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상해의 공장을 비롯해 시공이 이미 끝난 중경 제2공장, 그리고 시공 중인 광주 제3공장, 심양 제4공장 등 모두 각각 약 2천여 평 규모입니다. 이처럼 중국의 요지에 (주)클로버 아트의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상해 자체에서의 앨범 제작 주문만 소화해도 생산라인이 부족한 상황이라 생산라인을 늘려 공급해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상해를 비롯해 중경과 광주의 공장은 중국 내수 시장과 홍콩 사진 시장으로의 수출을 겨냥한 공장이며, 심양은 기후가 추워 원단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앨범 회사는 흔치 않지만 스튜디오가 많아 진출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 만약, 국내 스튜디오에서 (주)클로버아트에 앨범 제작을 의뢰할 경우 얻게 되는 메리트는 무엇입니까?
“과거 미국, 일본에서 생산된 앨범을 보면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견고하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만 회사에서 생산된 제품은 화려하고 다양한 이미지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디자인에 있어 마무리가 허술하고 정교하지 않습니다. 이는 구매자(사진가)의 수요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함에서 오는 결과라고 할 것입니다. 사진가들이 원하는 퀄리티와 디자인을 이해하는 제조자라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과거에 제가 촬영한 작품의 마무리가 어떤 모습으로 재조명되느냐에 많은 기대가 있었 지만 앨범 회사에서 저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 결국은 오늘의 (주)클로버아트를 설립하게 만든 이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런 점이 소비자가 가장 주목 해야 할 (주)클로버아트의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얻게 되는 메리트는 가격 대비 퀄리티입니다. 시장 조사 결과, (주)클로 버아트의 앨범 제작 가격은 국내 대비 80% 정도 저렴하며, 가격 대비 퀄리티에 있어서는 20% 정도 우수한 질의 앨범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국경을 초월한 업무처리 인프라입니다. 즉, 제조사와 총판, 총판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실시간 주문 사이트와 익스프레스 파일전송 웹 솔루션, 그리고 자체 전용파일 DB서버 등을 운용해 시간과 공간, 안전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클로버아트와의 거래는 분명하고 확고한 신뢰를 가져오게 될 것이며, 그에 따른 결과도 만족할 것으로 믿습니다.”
■ 국내 스튜디오의 데이터를 (주)클로버아트로 보낼 경우 앨범 제작기간은 얼마나 소요되는지요.
“국내의 경우 주문 이후 20일 이내 납품 원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면상의 약속일이 20일이고 대부분 15일 만에 소비자에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체 출력설비가 도입됐고 끊임없는 공정 개선을 시도해 향후 납품시간을 더욱 앞당길 것입니다.”
■ 국내 앨범의 중국 현지화 전략은 어떻게 세워놓고 있는지요.
“‘한국의 앨범은 정교하지만 디자인이 단순하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세계화를 위해 디자인의 다양화는 필수적이며 최근 고객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고객이 커버를 선택하도록 돼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사진 기술력만 가지고 사업을 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영업, 홍보, 직원 관리 등에 대해 시간을 두고 철저히 조사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아직 중국 내에서 개척할 수 있는 영역은 많다고 보며 우리나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친화적인 느낌을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시도한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중국 현지 사업의 최종 목표는 무엇입니까?
“제조 회사 설립이 마무리되면 최초의 전략대로 사진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우선적으로 2008년까지 1천여 프랜차이즈 체인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베이비 사진 촬영으로 시작한 고객이 훗날 결혼사진을 촬영하도록 하는 형태의 마케팅이 전개될 것입니다. 즉 한 사람의 라이프 스토리를 엮어가는 형태가 될 것이며, 누군가는 하드디스크에서 잠자고 있는 자신의 사진파일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역할이 필요하리라는 판단입니다. 이 작업은 라이프 스토리를 사진으로 재해석하는 사진가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스튜디오이고 미디어 관련 포털 쇼핑몰이며, 앨범 사업과의 매칭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그룹이 최종 사업목표입니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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