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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DSLR 카메라 시장을 뜨겁게 달굴 캐논, 니콘, 시그마 DSLR 카메라 신상품 주요 특징과 사양을 살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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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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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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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 EOS 5D Mark Ⅲ, 니콘 D800, 시그마 SD1 Merrill 등 종전 제품보다 성능, 가격 경쟁력 면에서 우위 -
2012년도 상반기, 캐논, 니콘, 시그마 등 카메라 및 렌즈 주요 3사는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나 가격 경쟁력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출시해 사진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니콘은 D700 후속으로 디지털백에 준하는 3,630만 화소대의 D800/D800E를 출시했으며, 시그마는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SD1의 뒤를 잇는 SD1 Merrill을 지난 3월28일, 시장에 정식으로 공개했다. 또 캐논은 베스트셀러 계보를 있는 5D의 세 번째 시리즈 EOS 5D Mark Ⅲ를 전작이 출시된 지 4년여 만에 발표했다. 이들 제품 모두 사진작가나 하이아마추어 등 중급기를 선호하는 소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본보에선 올해 카메라 업계의 향방을 주도할 이들 신제품의 주요 특징과 장점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캐논 ‘EOS 5D Mark Ⅲ’
- EOS 5D Mark Ⅱ와 비교해 17배 빠르고, 고감도 노이즈 억제 실현 -
지난 2008년, 출시된 캐논 EOS 5D Mark Ⅱ의 뒤를 잇는 ‘EOS 5D Mark Ⅲ’는 소비자들의 기대만큼 출시 전부터 각종 루머에 휩싸여 적잖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약 2,230만 화소의 풀 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한 EOS 5D Mark Ⅲ는 기존 DIGIC 5보다 이미지 처리 속도가 3배나 빠른 캐논의 신규 이미지 프로세서 ‘DIGIC 5+’를 반영했다. 이는 기존 EOS 5D Mark Ⅱ와 비교해 17배나 빠른 속도와 고감도 노이즈 억제 능력을 실현했다. 또한 AF 시스템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EOS 1D 급에서나 사용하던 61포인트의 AF 시스템을 장착했다. 셔터가 눌려진 후 촬영이 되는 시간인 셔터랙은 전작의 0.073초에 비해 0.059초로 빨라졌다. 이는 EOS 1D Mark Ⅲ가 0.055초 인 것과 유사하다. 초당 6연사 촬영이 가능해 스포츠 경기 뿐 아니라 신속한 촬영을 요하는 대부분의 환경에 어울린다. 감도는 기본 ISO100-25,600, 확장 시 ISO 50-102,400을 지원한다. 전작 EOS 5D Mark Ⅱ가 DSLR 카메라의 동영상 혁명을 주도한 주인공인 만큼 신제품도 동영상 촬영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풀 HD 화질로 촬영이 가능하며 모아레 현상과 고감도의 노이즈 문제를 해결했다. 최근 DSLR 카메라의 공통적인 특징인 더블 슬롯을 채용해 더 많은 메모리카드와 호환된다. 가격은 바디 기준으로 429만 원이다.
시그마 ‘SD1 Merrill’
- 새로운 이미지 센서 탑재하고 가격 대폭 낮춰 -
FOVEON X3짋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SD1은 삼층 센서 구조로 명시된 유효화소수는 1,520만 화소지만 실제로는 4,600만 화소의 성능을 보여주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9백만 원이 넘는 가격 탓에 시그마의 신제품을 기다려 온 사진인들에게 적잖은 실망감을 안겨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시그마는 지난 3월28일, SD1의 후속 모델로 가격을 대폭 낮춘 ‘SD1 Merrill’을 출시했다. FOVEON X3짋 다이렉트 이미지센서의 엔지니어이자 사진가인 Dick Merrill(1949-2008)을 기리위해 제품명도 SD1 Merrill로 지어졌다. 실제로 SD1 Merrill은 SD1과 기본사양은 같으면서도 2백80만 원대로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23.5×15.7㎜(초점거리는 1.5배) Merrill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SD1 Merrill은 듀얼 TRUE(Three-layer Responsive Ultimate Engine) Ⅱ도 탑재해 처리 속도와 이미지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RAW 파일로 촬영 시 7연사가 가능하며, AF 시스템은 11개의 트윈 크로스 센서로 이루어졌다. 각종 버튼과 O링으로 연결된 부위는 먼지나 물의 유입을 막아주는 방진·방적 설계를 적용했다. 시야율 98%의 펜타프리즘 뷰파인더를 지니며, 최신 AE 알고리즘을 사용해 77분할 AE 센서를 지녔다. 바디는 마그네슘 소재를 이용해 견고하고, 크기는 145.5×113.5×80㎜, 무게는 700g이다.
니콘 ‘D800’
- 3,630만 화소의 고해상도로 섬세한 질감 표현 -
3,630만 화소의 D800은 역대 DSLR 카메라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달성한 니콘의 역작이다. 높은 해상도에 힘입어 섬세한 질감 표현이 가능한 이 카메라는 니콘의 신개발 FX 포맷 CMOS 센서를 장착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카메라는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촬상소자에 조합해 모아레와 가색상을 경감시키는 반면, 해상도가 저하되는데, D800은 전자를 달성한 동시에 3,630만 화소라는 고해상도를 실현했다. 감도 또한 ISO100-6400의 고감도를 지원하며, 증감시에는 ISO50-25,600으로 그 범위가 확대된다. 니콘 D800은 색재현성과 계조 처리, 고감도 화질이 우수한 화상 처리 엔진 EXPEED 3를 장착했다. 또 이 기술은 화상 처리나 재생, 화면 재생 등의 데이터 처리를 빠르게 실행해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도 노이즈가 적은 풍부한 계조를 실현한다. D800은 니콘의 최상위 모델인 D4와 유사한 약 91,000픽셀 RGB 센서로 고정도의 자동제어를 실현하는 어드밴스드 Scene 인식 시스템을 채택했다. 오토 포커스 센서 모듈을 채용한 51포인트의 AF 시스템을 통해 저 노이즈를 실현하기도 했다. 2개의 촬상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 고해상도의 동영상 촬영 성능도 D800의 장점 중 하나다. 프로들의 요구에 부합한 풀 HD 동영상을 최장 약 29분59초 동안 촬영할 수 있다. 또 사진과 동영상을 제어하는 정지화상 및 동영상 라이브뷰 버튼을 탑재해 설정 변경이 용이하다. 바디는 마그네슘 합금을 채용해 견고하고, 방진성능도 우수하다. SD/CF 메모리카드 더블 슬롯을 탑재해 대용량의 이미지와 영상을 저장하는데 편리하다.
한편, 니콘은 D800과 기본사양은 같지만 Anti-aliasing 필터를 제거해 해상력을 더욱 높인 D800E도 지난 4월 발매했다.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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