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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291, ‘2014신진작가 지원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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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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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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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8월31일까지 부암동 공간291에서 박예지 작품 전시 -
공간291이 시행한 올해의 첫 신진작가 지원전에서 수상한 박예지의 ‘거의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해서 말하는 방법(the way to talk about almost nothing)’전이 오는 8월31일까지 부암동 공간291에서 열린다.
수상자인 박예지는 한국 외국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르망 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독일에서 거주중이다. 그의 이번 사진은 일상적이지만 결코 평범해 보이지 않는 모습을 담고 있다. 무심결에 지나쳐버리면 보지 못할 풍경들이 전시공간에 하나의 리듬을 가지고 전시됐다. 전시 디스플레이도 독특하다. 액자를 하지 않고 사진 그 자체가 전시장 벽면에 하나의 리듬을 그리며 전시되고 있다.
협동조합사진공방이 운영하는 공간291의 박정은 큐레이터는 “사진 속에 나타난 대상들은 어느 것 하나 튀지 않으며 묵묵히 그 자리에서 제 역할만을 할 뿐이다. 이러한 사진들과 마주 했을 때의 무관심 혹은 난해함을 극복하려는 의지, 그것은 이미지 사이의 간격을 주시함으로써 비로소 시작된다. 이미지 사이의 형태적 유사성이나 근접성에 따라 연상되는 상징들을 쫓다보면 어느새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경험하는 일종의 멈추지 않는 게임이 진행된다. 한장의 사진을 읽기 위한 정보들은 충분히 널려있다. 바로 옆 그 사진에서, 서로 인접한 사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잠재적인 수많은 연상들이 바로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한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방법이다”라고 말한다.
박예지는 작가 노트에 “너무 많이 봐온 것 같아 지루해진 풍경을 바라볼 때, 무심한 침묵보다는,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가지고 바라보기를 권한다”라고 적었다.
▲ 박예지 작가의 작품중 ‘거의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해서 말하는 방법 (the way to talk about almost nothing)’, 12×12cm (좌), 14cm x 14(우), inkjet print, 2014
▲ 박예지 작가의 작품중 ‘다른 나라에서 (in another country)’, 30×40 cm, inkjet print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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