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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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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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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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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16일, 김명규 회장에 이어 김광부 신임 회장 2년 임기 시작 -
국내 광고사진가들의 권익과 친목을 도모하는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www.kapa.or.kr)가 지난 3월16일,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 7층에서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김민기 회장과 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인프라국 이주룡 국장,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 지홍민 부장, (주)니콘이미징코리아 김태영 부장, 세기P&C(주) 박익배 이사, 미주리코알프(주) 조창수 대표 등 광고 및 사진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금번 이취임식은 제12대 김명규 회장에 이어 제13대 김광부 신임 회장과 임원들이 2년 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김광부 신임 회장은 지난 1976년,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창립 회원이자 초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13대 김광부 회장은 “35년 전 작은 친목단체로 출발한 우리 단체가 어느덧 광고사진계에서 유일한 회원 2백여 명의 사단법인체로 성장한데 대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협회의 정체성 확립, 재정 정상화, 회원수 증강, 국제 교류 활성화 등 내외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만큼 회원 위에 군림하는 회장이 아닌 협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조언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2년 간의 임기를 마친 김명규 전 회장은 협회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한 노고와 한국광고문화회관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와 한국방송광고공사로부터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받았다. 김명규 회장은 “2년 동안의 회장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애써 준 협회 임원과 자문위원, 고문님들께 감사드리며,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김광부 회장님께도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제13대 임원으로는 김우상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 부회장 최창익•이형우 부회장 △ 국제전문위원 이장희 △ 저작권위원 구성조 △ 감사 이근배•김찬웅 △ 기획이사 김철현 △ 총무이사 박제승 △ 홍보이사 김기홍 △ 학술이사 임준형 △ 연구이사 문수영•임병호 △ 출판이사 목길순 △ 사업이사 강윤석 △ 대외협력이사 전남준 △ 의전이사 유영화•추동민 △ 전시이사 이진호 △ 웹미디어이사 윤상은 △ 관리이사 장진석 △ 문화체육이사 김영규 △ 재무이사 이향필 △ 국제이사 허태구 등이 선출됐다.
▲ (사)한국광고사진기협회가 지난 3월16일, 광고문화회관에서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 제13대 회장에 추대된 김광부 신임회장(좌)과 2년 간의 임기를 마친 김명규 전 회장(우)이 각각 취임사와 이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인터뷰 -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KAPA) 제13대 김광부 회장
=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초대 회장직을 수행한지 근 30여년 만에 제13대 회장에 다시 취임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설악산의 한 산장에서 광고사진가 7명이 결의해 지난 1976년, 광고사진가들의 친목단체로 결성된 한국광고사진가협회가 금년으로 창립 35년째를 맞는다. 초대 회장 때는 30대 중반의 혈기 왕성한 열정을 갖고 임했다면, 지금은 학계와 광고사진계에서 터득하고 배운 좋은 경험을 되살려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가 내실있는 단체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싶다.”
=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협회가 풀어야 할 많은 숙제가 드러났다. 지금 당장 협회에 당면한 문제는 무엇인가?
“무엇보다 협회의 정체성 확보가 시급하다. 협회의 근본이념과 역할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가입을 유도해도 전혀 효과가 없다. ‘협회가 회원들을 위해 하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 명쾌한 답변을 회원들에게 제시해야만 협회의 위상이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회원 참여율도 높아질 것이다.”
= 광고 시장의 불황과 회원 참여의 급감으로 협회의 재정 상태도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 협회 재정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나?
“앞서 언급한 협회 정체성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재정 정상화도 협회가 당면한 숙제다. 광고 시장의 침체로 인해 사진 관련기업들의 지원금이 급감하고, 광고사진가들의 형편이 나날이 악화되면서 수년전부터 협회 재정은 적자다. 전시회, 연감, 계간지, 공모전 등 협회 주관의 사업과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재정이 올바로 서야 한다. 지금 당장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새로 구성된 임원 이사들과 신중히 검토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
= 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다. 학자라는 입장이 사진계 단체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면?
“학교에서 20대 초반에 젊은 학생들과 호흡을 맞추고 소통하다 보니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를 바탕으로 40•50대의 임원진과 소통하다보면 협회 운영의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다.”
= 진정한 국제 규모의 광고사진전 개최와 일반인 대상의 포토락페스티벌 등 미결 과제가 많다. 이에 대한 계획이 궁금하다.
“협회 퀄리티 향상을 위해선 국제 교류전의 참가 범위를 넓혀야 한다. 현재의 한중일, 대만 이외에도 호주, 유럽, 미주의 광고사진가를 편입해 진정한 국제적 위용을 갖춰 나갈 것이다. 포토락페스티벌은 반드시 진행해야 할 사업이다. 한국광고사진가협회의 존재를 대외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은 이사회를 통해 구체화 될 것이다.”
= 2년 간 임기를 시작하며 협회 회원과 임원 및 국내 광고사진가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한 동안 협회 밖에서 조언자의 역할을 해온 터라 협회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했다. 업무 인수인계를 통해 협회의 당면 과제를 알게 되면서 더욱 각오를 다지게 된다. 사회와 학교는 분명히 다르다. 학교는 조금 추상적인 반면, 사회는 현실적이다. 우리 협회는 회원 구성이 다양해서 그 만큼 가능성도 크다. 나는 먼 미래를 향해 발전하는 협회의 과정 중 일부에 불과하다. 후대 임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협회 발전 방안을 모색하도록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혀서 발전의 기틀을 확립하겠다.”
인터뷰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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