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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프레임 이서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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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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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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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프레임은 디자인과 사이즈가 다양한 크리스털 마블액자를 소량 및 단품으로 생산해 스튜디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전망프레임의 이서부 대표를 만나 올해 새로운 사업 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듣는다 -
오랜 시간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사진 상품으로 자리매김해 온 액자는 모양과 소재,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어서 최근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액자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크리스털 마블액자는 제작이 번거롭고 보관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요 몇 년 동안 웨딩 및 베이비 스튜디오에서 꾸준히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을 합판에 배접한 후 에폭시 소재의 특수 화합물을 균일하게 도포해 경화시킨 크리스털 마블액자는 모양과 크기에 제한이 적어서 기존 네모난 액자의 틀을 과감히 탈피할 수 있다. 따라서 스튜디오는 크리스털 마블액자를 통해 차별화된 개성을 강조할 수 있고, 소비자의 기호에 부합할 수 있다.
크리스털 마블액자 전문기업, 전망프레임(대표, 이서부 http://cafe.naver.com/tjframe)이 고가의 레이저 가공 장비를 도입해 단일상품 제작에 따른 한계를 디자인의 다양화로 극복하고 나섰다. 고가의 레이저 가공 장비를 활용, 다양한 디자인의 마블액자를 개발해 스튜디오의 경쟁력 확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전망프레임의 이서부 대표를 만나 올해 새로운 사업 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전망프레임의 이서부 대표
= 전망프레임은 어떤 회사이며, 주요 취급 품목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전망프레임은 크리스털 마블액자를 주로 취급하는 액자 생산업체다. 현재, 크리스털 마블액자에 한정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완제품을 공급하고, 전국 주요 액자업체 34곳에 마블액자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또 희망업체에 한해 크리스털 마블액자 제작 기술도 전수하고 있다. 취급 품목이 크리스털 마블액자에 제한된 한계를 디자인과 사이즈의 다변화로 해소하고 있는데, 그 선두에는 레이저 가공 장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 회사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호주·터키·미국·우즈베키스탄 등에도 크리스털 마블액자와 관련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한데 취급 품목을 크리스털 마블액자에 한정시킨 특별한 이유가 있나?
“회사를 설립한 초창기만해도 다양한 액자를 취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크리스털 마블액자는 제작시 전문성을 요하므로 일반 액자 판매점도 크리스털 마블액자를 전문 업체에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전망프레임이 크리스털 마블액자 외에 다양한 액자를 공급한다면 양측의 우호적인 관계가 경쟁 분위기로 와해될 수 있고, 피치 못한 시장 경쟁을 야기할 수 있어서 마블액자 단일 제품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또 우리 회사가 크리스털 마블액자를 생산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 제품이 시장에서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품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다른 상품을 포기해야만 했다.”
= 현재, 크리스털 마블액자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액자 중 하나로, 시장 참여 기업들 간에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망프레임은 시장에서 자사 제품을 어떻게 차별화하고 있나?
“국내 대다수의 크리스털 마블액자 생산업체는 소재를 가공할 수 있는 레이저 장비가 없어서 소재를 공급받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디자인을 다양하게 구성하려면 레이저 가공 장비는 반드시 필요하다. 크리스털 마블액자는 디자인에 따라 완전히 다른 상품으로 탈바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망프레임은 지난 2005년부터 레이저 가공 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어 크리스털 마블액자에 관한한 축적된 노하우가 상당하다. 크리스털 마블액자는 다른 상품에 비해 제작이 까다롭다. 눈에 띄는 먼지가 하나라도 들어가면 액자로써의 상품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처음엔 실수도 많았지만 지금은 제품 하자가 거의 없는 편이다. 특히, 크리스털 마블액자는 베이비스튜디오에도 적잖게 공급되고 있으므로 인체에 무해한 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전망프레임은 모든 약품을 직접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 전망프레임의 다양한 크리스털 마블액자
= 국내 액자시장은 무분별한 복제와 가격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완제품 뿐 아니라 자재를 전국에 공급하는 전망프레임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타 업체와 차별을 꾀하기 위해 전망프레임이 공급하는 크리스털 마블액자의 뒷면에는 우리 회사만의 고유 표시를 한다. 물론, 이런 방법도 쉽게 복제가 가능하지만 별도의 표시를 통해 고객과의 믿음을 높인다. 또 전망프레임은 소량 생산을 통해 스튜디오마다 희망하는 형태의 액자를 공급할 수 있다. 시장을 와해시키는 가격 경쟁이 아닌 상품의 다양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스튜디오나 판매점이 허락하지 않는 한 동일한 디자인의 액자가 공급되는 일은 절대로 없다.”
= 거래 스튜디오에서 원하는 디자인의 마블액자를 한정 소량 생산해주다보면 생산 단가가 높아질텐데, 스튜디오에 추가 개발 비용을 받나?
“스튜디오가 디자인을 제안해주면 소량을 주문해도 추가 비용의 부담은 없다. 이는 차별화를 통해 스튜디오 스스로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길 바래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우리 회사에서 이렇게 차별화된 디자인을 개발해 줄 경우 스튜디오에선 자신만의 고유 디자인의 액자를 소비자에게 공급해줘 타 스튜디오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지금껏 스튜디오에선 액자 제작 업체에 새로운 디자인 개발을 요구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스튜디오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비슷한 액자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차별화 하는데 실패하거나 자신만의 컬러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회사에선 신규 스튜디오와 처음 거래를 할 때, 스튜디오에서 쓸 마블액자에 대한 디자인을 스스로 개발할 것을 독려한다. 그러나 기존 시장 생리에 익숙한 스튜디오에서 스스로 액자 디자인을 개발해 우리 회사에 제안해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커지는 스튜디오 외형만큼 액자 디자인의 개발에 대한 책임을 스튜디오 스스로가 갖는다면 스튜디오의 경쟁력은 배가되고, 사진시장은 발전할 것이다.”
= 향후 전망프레임이 전개하려는 주요 사업 계획과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다.
“지난해 전국의 12개 액자 전문점이 모여 ‘틀쟁이’란 모임을 결성했다. 틀쟁이를 통해 다양한 액자 디자인을 공유하고, 온라인 카페에서 새로운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한편, 전망프레임은 지금껏 해외 영업점에 완제품을 공급했는데, 앞으로는 자재를 수출해 각 지역에서 완제품을 생산하고 영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로 크리스털 마블액자가 출시된 지 6년째다. 올해 크리스털 마블액자의 수요는 절정을 이루고, 향후 1~2년 내에 판매량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전망프레임은 다양한 디자인의 마블액자를 자체 개발해 이를 거래 스튜디오들이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우리 회사에서 개발한 특정 디자인의 마블액자를 어느 스튜디오에서 골라 사용하겠다고 하면 해당 스튜디오에만 정해진 기간 동안 판매할 계획이다. 이렇게 할 경우, 원하는 디자인의 액자를 선택해 사용하는 스튜디오도 경쟁력을 스스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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