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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품질의 디지털 프린팅을 위한 작업 과정과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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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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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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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의 부대행사로 지난 5월20일 10시부터 ‘최고 품질의 디지털 프린팅을 위한 작업 과정과 노하우’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디지털 프린팅에 관심 있는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닥터프린트(www.drprint.net)의 유병욱 실장이 강사로 나서 디지털 프린트를 위한 조건과 스캐너의 종류와 특징 및 스캐닝 노하우, 그리고 디지털 프린팅 장비에 대한 소개 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직접 프린트한 출력물을 전시해 수강생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도록 하는 등 디지털 프린팅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했다.
이에 본보에서는 이날 진행된 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소개하니 관심 있는 독자들의 참고 바란다. - 편집자 주 -
■ 디지털 프린팅은 디지털 사진 촬영보다 어렵다
좋은 사진 촬영 후에는 훌륭한 포토샵 리터칭이 뒤따라야 한다. 아울러 완벽한 CMS를 비롯해 프로파일 적용과 용지, 잉크, 프린터에 대한 지식 또한 필요하다. 올바른 프린트 방법과 노하우를 비롯해 작가의 수준과 높이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갖춰야 한다.
■ 디지털 프린트를 위한 기본조건
좋은 디지털 프린트를 만들기 위한 기본 조건 으로는 좋은 프린터, 좋은 사진에 대한 안목, 그리고 열심히 프린트 연습을 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마추어보다는 전문가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전문가와 아마추어 사이에 는 건널 수 없는 강이 존재한다. 이는 재고량, 책임감, 대량생산, 비용 등 여러 가지 부분을 통해 나타난다.
먼저, 좋은 장비가 필수적인데 좋은 모니터를 비롯해 정확한 모니터 캘리브레이션과 고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원활한 성능 좋은 컴퓨터가 필요하고, 고급 DSLR 카메라 가격 정도의 잉크젯 프린터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작가급의 사진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안목을 갖춰야 좋은 사진을 이해할 수 있으며 암실작업에 대한 경험을 통해 좋은 프린트와 최고의 프린트 품질이 어떤 것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테스트한 결과물을 다시 한 번 테스트하고 재차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더 좋은 프린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만큼 비용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다. 최고급 파인아트 용지는 비싸지만 비슷한 품질의 저렴한 용지도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모니터에서 확인되지 않는 디테일은 아무리 프린트를 잘해도 나타나지 않는다.
▲ 지난 5월20일, 코엑스에서는 2006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의 부대행사로 ‘최고 품질의 디지털프린팅을 위한 작업 과정과 노하우’에 관한 세미나가 열렸다.
■ 스캐너의 형태와 특징 및 장단점
드럼스캐너- ScanView Scanmate 5000
최고 해상도 5000dpi로 가장 우수한 품질의 스캐너이며 4×5인치 필름의 경우 최고 1.4GB의 용량으로 스캔이 가능하다. 높은 해상도와 큰 이미지 용량을 자랑하며 점광원과 PMT(Photo Multiplier Tube)를 센서로 사용해 색수차가 없다. 아울러 선예도가 좋고 입자가 부드러워지고 색상의 투명성이 증가하는 한편 광학적인 난반사가 없어 깨끗한 컬러 재현에 탁월하다.
이에 비해 네거티브 필름 스캔에는 부적절한 면이 있으며 가격이 비싸고, 유지, 보수, 사용이 어렵다는 점과 한 컷의 스캔에 시간이 오래 걸려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먼지와 스크래치 제거 효과는 탁월하다.
플랫베드스캐너- 엡손 10000XL, 4990, V700, Linotype-Hell Topaz, 라노비아, 크레오
낮은 가격과 우수한 품질, 편리한 사용법과 쉬운 유지 보수가 최대 강점으로 꼽혀 하이 아마추어나 준프로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35㎜ 마운트 필름 등을 포함해 대량의 필름을 연속적으로 편리하게 스캔할 수 있다. 플라스틱 필름 홀더는 필름의 평면성을 유지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며 소형 필름의 경우 특히 초점이 선명하지 못할 수 있다. 반면 대형 필름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품질을 나타내 13×17인치 사이즈의 필름도 스캔이 가능하다.
드럼스캐너의 오일 마운트 기능을 이용해 더 우수하고 깨끗한 이미지 스캔이 가능하지만 CCD와 렌즈의 조합으로 제작됨으로써 렌즈에 의한 색수차나 빛 번짐 현상, 플레어 발생 가능성이 높다.
가상드럼스캐너- 이마콘 Flextight 2848/949
전문가가 구입할 만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필름 라이브러리 회사에서도 드럼스캐너와 이마콘 스캐너를 사용(대형 플렛배드 스캐너, 필름전용 CCD 스캐너 제외)하는 추세이다.
35㎜와 같은 작은 포맷에서는 드럼스캐너 못지 않은 해상도와 이미지 용량을 만들 수 있으며, 4×5인치와 같은 대용량의 경우 상대적으로 해상도와 이미지 용량이 작아진다. 스캔 해상도는 필름과 렌즈, CCD와의 거리, 렌즈의 화각에 의해 결정되며 드럼스캐너의 초점 조절방식과 유사하면서 오일을 사용하지 않고 필름을 마운트한다. 또, 필름의 손상이 적고 정밀한 초점과 생산성 역시 높다.
■ 스캐닝 노하우
레벨의 히스토그램을 이용해 최대한 플랫하게 스캔한다.
하이라이트와 섀도우가 재현 범위를 넘어가지 않게 스캔한다.
커브: 일반 사용자가 이용하기에는 이미지 상태를 파악하거나 조정하기에 어려움이 많으므로 전문적인 조정에 적합하다.
샤픈: 과도한 샤픈은 되돌릴 수 없다.
스캔 때 적용한 샤픈과 포토샵에서의 샤픈은 스캐너 소프트웨어의 품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스캔 및 포토샵 리터칭 후 극단적인 커브를 적용해 톤 점프 등을 관찰하고 미처 확인 하지 못한 미세한 부분의 수정 확인이 가능하다.
■ 디지털 프린터의 종류와 특징
잉크젯 프린터: Epson, Canon, HP 등
재현하는 컬러의 영역이 은염사진에 비해 넓고 보존성이 우수하며 판화지, 한지, 특수지, 실크, 수채화지 등 사용할 수 있는 용지가 다양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일반 사용자가 구입할 만한 가격대(2백~3백만 원에 16×20인치 이상의 크기로 프린트 가능)에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
레이저 케미컬 프린터 (C-Printer): Durst, Oce, Poli, Fuji, Kodak 등
스캔 또는 촬영 된 디지털 데이터를 R, G, B 레이저를 이용해 인화지에 노광하고, RA-4 등의 컬러 현상과정을 거쳐 프린트한다. 확대기에 의한 노광방식만 제외하고는 은염사진과 완벽히 같은 방식으로 보존기간이 잉크젯에 비해 짧고, 컬러의 영역이 좁다. 프린트 단가가 싸지만 장비 가격이 비싼 편이다.
■ 이미지 해상도와 프린트 크기 : 얼마나 크게 프린트가 가능한가?
100dpi 이상이면 충분히 볼 만한 품질의 프린트가 가능하다. 저해상도의 이미지는 포토샵에서 샤픈, 노이즈 등을 적절히 주면서 이미지 해상도를 조금씩 단계적으로 늘린다. 아울러 전문적인 이미지 키우기 프로그램을 사용해 최적의 품질로 작게 프린트 한 뒤, 다시 드럼스캔을 받아서 용량을 키운다.
작품의 관찰거리(Viewing Distance)와 프린트 사이즈와의 관계에 따라 각각의 경우를 선택한다. 50dpi 이하의 해상도가 될 경우 프린트와 스캔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유리하다.
■ 포토샵에서의 프린트
이미지 리터칭과 CMS 환경에서의 프린팅이 모두 가능하고 모든 이미지 포맷 형식을 지원한다. 반면 대용량의 이미지 특히 현수막과 같이 긴 이미지의 경우 처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잉크젯 프린터를 이용한 포토샵에서의 프린트(Epson Stylus Pro 9800/ 7800/ 4800)는 파인아트와 전문 사진가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나 최근 HP와 캐논의 시장진입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잉크젯프린팅은 초기에 비해 저렴한 잉크와 다양한 용지가 출시돼 있으며 대용량 작업에서의 균일한 품질이 장점이다. 또한 장비의 높은 조립 완성도와 신뢰성 있는 높은 품질로 전문가들 또한 만족하고 있다. 결국 이는 어떤 작품을 어떻게 프린트 하는가에 따른 활용의 문제이다.
■ 좋은 디지털 프린팅이란?
좋은 디지털 데이터는 좋은 프린트를 만들어 낸다. 따라서 디지털 촬영과 스캔, 포토샵 리터칭 모두 중요하다. 디지털 작업에 있어 장비의 성능이 중요하지만, 장비의 특성을 파악하고 사용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가격이 비싼 장비가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작업에 가장 적합한 장비의 특징을 파악한 후 이용하는 것이 관건이라 할 것이다. 디지털 사진, 디지털 프린팅의 미래와 환경은 더욱 도전적이며,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연구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닥터프린트의 유병욱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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