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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진기자재 박람회 CP+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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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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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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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진기자재 박람회, CP+전시 특징과 제품 출시 현황을 살핀다!
- 사진 분야별 99개 사 참가, 전시 사흘 간 약 5만여 명 다녀가 -
일본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가 주최하는 카메라 및 영상 관련 기자재전 CP+2011(Camera&Photo Imaging Show, www.cpplus.jp)이 지난 2월9일부터 2월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퍼시픽 요코하마 전시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고 ‘월드 프리미엄,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포토이미징’을 주제로 개최된 CP+는 카메라와 렌즈, 사진 액세서리, 프린터,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모바일 헤드셋, 디스플레이어, 프로젝터, 사진 출력기, 포토북, 인쇄용지, 스튜디오 관련 용품을 취급하는 99개사가 참가하고, 전시 사흘 간 총 4만9천3백68명의 관람자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카메라와 렌즈업체의 본사가 가장 많이 주재하고 있는 일본에서 진행되는 박람회인 만큼 분야별로 다양한 제품이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초에 진행되는 행사여서 사진계의 유행과 트렌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하지만 최근 사진박람회와 마찬가지로 CP+에서도 획기적인 신제품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본보는 CP+2011에 출품된 제품을 아이템별로 정리해 소개하니 올 상반기 사진시장의 트렌드를 전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편집자 주 -
▲ CP+2011전시회 전경
디지털카메라, 렌즈
CP+2011에 참가한 카메라 기업들은 EOS 600D와 EOS 1100D를 출품한 캐논을 제외하고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에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1,800만 화소의 캐논 EOS 600D는 좌우로 움직이는 3인치 액정 모니터를 장착했다. 또 약 1,220만 화소의 CMOS를 탑재한 EOS 1100D는 캐논의 신규 화상처리 엔진 DIGIC4를 장착했으며, 기존 블랙 바디에 브라운과 레드 컬러를 새롭게 도입했다. 또 캐논은 콤팩트 부문에서 파워샷 A2200·A1200
·A3200 IS를 비롯해 캐논 최초로 GPS 기능을 채용한 파워샷 SX230 HS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캐논의 대표 브랜드인 익서스 시리즈도 220HS와 115HS를 출품했다. 이밖에도 캐논 부스에선 18-55㎜ F3.5-5.6 IS Ⅱ와 EF 300㎜ F2.8L IS Ⅱ USM 렌즈와 LED 라이트를 장착한 스피드라이트 320EX/270EX Ⅱ가 출품됐다.
니콘은 쿨픽스 P500·P300 등 고사양의 하이엔드급 카메라를 선보였다. 광학 36배 줌 기능을 내장한 1,210만 화소의 쿨픽스 P500은 틸트식 3인치 TFT 액정 모니터를 탑재하고 있다. 또 F1.8로 비교적 밝은 P300은 풀 HD 동영상을 촬영하고 크리에이티브 슬라이더 기능을 내장했다. 이밖에도 니콘은 S9100·S6100·S4100·S3100·S2500·L120·L23·P500 등 다양한 쿨픽스 시리즈를 전시했다.
리코는 라이카 M마운트와 호환되는 GXR용 M마운트 유닛을 공개했다. M마운트 유닛은 APS-C 타입의 CMOS 센서와 화상처리 엔진을 탑재했으며, 올 가을 경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코 CX5 카메라와 GR DIGITAL Ⅲ 카메라도 전시됐다.
시그마는 지난해 포토키나2010에서 전시했던 DSLR 카메라 ‘SD1’을 또 다시 공개한 가운데, APO 120-300㎜ F2.8 EX DG OS HSM과 APO 50-150㎜ F2.8 EX DC OS HSM, APO MACRO 150㎜ F2.8 EX DG OS HSM, MACRO 105㎜ F2.8 EX DG OS HSM, 12- 24㎜ F4.5-5.6 II DG HSM 등 다양한 화각의 렌즈를 선보였다.
미러리스 카메라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니는 NEX-3와 NEX-5, 알파55 등 렌즈 교환형 카메라를 소개했으며, 알파700의 후속 모델도 공개했다. 콤팩트 카메라로는 광학 30배 줌을 자랑하는 사이버샷 DSC-HX100V와 16배 줌의 DSC-HX9V가 출품됐다.
PEN으로 미러리스 시장을 개척한 올림푸스는 현재 개발 중인 단초점 렌즈를 일시 공개한 가운데, CP.2 28㎜/T2.1와 CP.2 21㎜/2.9 칼자이스 렌즈와 M.ZUIKO DIGITAL 렌즈를 전시했다. 카메라로는 이미 발표한 XZ-1과 E-PL2를 비롯해 터치 방식의 TG-610·310, 광학 18배 줌 기능의 SZ-10, 광학 12.5배 줌의 VR-330·320, 저가형 VG-110 등이 출품됐다.
펜탁스는 실버 색상의 K-5 한정판을 공개했다. 신규 K-5는 기존 모델과 상이한 그립과 액정 모니터를 탑재해 차별화를 꾀했으며, 패널 보호 커버를 강화 유리로 교체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 방수 기능이 강화된 Optio WG-1, GPS 기능의 WG-1 GPS 카메라와 펜탁스 645D 카메라용 단렌즈 smc PENTAX-D FA645 25㎜ F4AL[IF] SDM AW도 함께 전시됐다.
파나소닉은 지난 1월 발표한 콤팩트 카메라 시리즈를 모두 공개하고, 3D와 터치에 초점을 맞춘 체험 코너를 마련했다. 16배 줌과 GPS 기능을 탑재한 루믹스 DMC-TZ20, 3.5인치 터치 패널을 장착한 DMC-FX77, GPS 기능과 방수, 방진 설계된 DMC-FT3 등이 대표적이다. 또 3D 렌즈를 이용해 3D 촬영을 할 수 있는 GF2도 전시했다.
카시오는 엑슬림 EX-TR100·ZR100을 출품했다. 이 중 익스트림 EX-TR100은 46만 화소 액정과 렌즈를 각기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1,210만 화소의 ZR100은 12.5배 줌 렌즈를 탑재했다.
후지필름은 포토키나2010에서 처음 공개한 파인픽스 X100을 CP+에서도 전시했다. 울트라파인 EVF를 장착한 X100은 후지필름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로, CP+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GPS 기능을 내장한 1,600만 화소의 파인픽스 F550 EXR을 비롯해 파인픽스 Z90과 XP30 등 콤팩트 제품도 전시했다.
탐론은 소니 마운트를 장착한 18-270㎜ Di Ⅱ PZD와 SP 70-300㎜ F4-5.6 Di USD 렌즈를 출품했다. 새로운 AF 구동 방식인 PZD(Piezo Drive)와 손 떨림 보정장치를 채택한 18-270㎜ Di Ⅱ PZD의 가격은 8만4천 엔 선이다.
카메라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GE(재너럴 일렉트릭)는 프로젝터를 내장한 디지털카메라 PJ1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투시거리 0.2~2.5m, 밝기 13루멘, 명암비 300:1이며, 70분 연속으로 투사가 가능하다. GE의 보급형 카메라 C1433은 1,410만 화소, 광학 3배 줌이 특징으로 2.4인치 액정 모니터를 장착했다.
“CP+2011에는 다양한 DSLR 카메라가 출시되지 않았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다양한 컬러와 소형화 추세가 볼거리였다. 특히, 검정색을 고집하던 캐논이 이례적으로 DSLR카메라에 레드와 브라운 컬러를 도입했으며, 몇 해 전부터 펜탁스 또한 다양한 컬러의 카메라를 선보인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카메라 소비층이 일반 소비자로 점차 확대되고, 카메라를 하나의 액세서리 도구로 인식하는 여성 유저가 증가한데 따른다.”
디지털액자, 카메라가방, 삼각대, 플래시, 소프트웨어
파나소닉이 출시한 7인치 디지털액자 ‘MW-5’는 에코나비 기능을 적용해 밝기에 따라 화질이 자동으로 조절되고, 자동 전원 기능을 더한 절전형 제품으로 오는 3월 경 발매될 예정이다.
엡손은 최대 A3까지 출력할 수 있는 잉크젯 프린터 ‘PX-5V’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잉크 카트리지 용량을 늘려서 생산성이 우수하며, 컬러 LCD를 장착했다.
맨프로토는 최근 공개된 가방, 의류 등 신규 라인과 삼각대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CP+에서 맨프로토는 크로스백, 백팩 등의 가방을 출시했는데, 사용자 레벨에 따라 스틸라와 리노로 구분된다. 또 맨프로토에서 새로이 출시한 의류는 디자인을 다변화해 조끼, 바람막이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맨프로토의 삼각대는 전문가용과 아마추어용으로 구분되어 다수 출시됐으며, 특히 휴대성이 높은 콤팩트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벨본은 6각형의 본체에 다리 3개를 끼워 휴대성을 높인 소형 삼각대를 비롯해 모노포드와 헤드, 삼각대 케이스 등 다양한 신규 제품을 전시했다.
뱅가드도 삼각대와 가방을 출품했는데, 이 중 삼각대 Nivelo는 센터 컬럼을 접으면 30㎝ 크기로 축소되는 소형·경량화 제품이다.
이밖에도 아쿠타스 시리즈의 헤드와 모노포드 트래커 등도 눈에 띄었다. ‘중국산은 품질이 낮다’는 선입견을 깨뜨린 시루이는 N/M/SN 시리즈의 삼각대와 KX 시리즈인 K-30X 헤드를 출품했다.
니신은 포토키나2010에서 선보인 플래시 MF18을 다시 전시했으며, 고내열 설계와 연속 발광 100회가 가능한 Di1000(가칭) 플래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루미는 필터 테두리에 다양한 컬러를 적용한 필터(39/40.5/49/52㎜)를 선보였으며, DHG Super UV, ND16, ND32, ND64, PL 필터 등도 전시했다.
DNP는 페이지원의 디지털백 IQ180과 RAW 현상 소프트웨어 캡쳐원6를 출품했다. 8,000만 화소의 IQ180은 USB2.0을 채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신규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통해 버퍼 지연 및 데이터 용량에 따른 속도 저하를 예방한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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