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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아트 미디어, 천 가지 제품의 천 가지 느낌!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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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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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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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잉크젯 출력 미디어로 올 가을 나만의 사진작품 하나 만들어 보자 !
- 스무스, 텍스추어, 파이버 베이스 등 정통 파인아트 미디어와 한지, 캔버스 등의 특수 용지…그 종류만 수백 종 -
- 무료 배포 ICC프로파일 적용하면 용지의 질감과 품질 동시에 만족할 수 있어 -
사진가 알랭 말츠(Alan S.MALTZ)는 “파인아트 미디어는 풍부한 흑색 표현력, 폭넓은 색상 재현력과 이미지 선명도 면에서 탁월하다. 또한 높은 출력 품질과 사진의 가치를 그대로 표현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고 파인아트 미디어를 극찬한 바 있다. 이처럼 예술 사진가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된 파인아트 미디어는 은염과 잉크젯 등 출력 방식의 개념을 떠나 창작의 폭을 넓혀주고, 상상을 현실화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또 불과 5년 사이에 강남 일대의 웨딩스튜디오 대부분은 잉크젯 솔루션을 이용해 사진 상품을 다각화 및 차별화하고 있으며, 그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DSLR 카메라로 촬영에만 집중하던 사진 애호가들도 이젠 사진 출력이라는 새로운 재미에 심취하며, 남과 다른 그 무언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파인아트 미디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 원가 절감, 즉시 출력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은염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잉크젯 솔루션. 그 가운데서 천 가지 종류마다 천 가지 특징을 내포하고 사진 작품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잉크젯 출력 미디어 시장을 살펴보자. - 편집자 주 -
국내 파인아트 미디어 시장 현황
지난 2005년, 시너스(현, (주)시너스와사람들)가 국내 사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영국 인베레스크 사의 서머셋 벨벳과 프랑스 씰의 스무스 및 텍스추어 제품(2006년) 그리고 같은해 (주)두리코C&T가 공급한 하네뮬레와 이노바 등 최고급 아트지가 한국 파인아트 시장의 본격적인 태동이다. 2005년 당시 국내 잉크젯 출력기 보급률은 프린터 77만 대, 복합기 120만 대(이상 IDC 집계)였고, 이는 매년 성장 추이를 보였지만 상당 부분 단순 출력에 머물러 잉크젯 포토 미디어의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 당시 사진시장은 지속적인 인화율 감소로 인한 경기 불황의 돌파구를 출력 방식의 다변화와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춰 과거 회화 시장에서나 사용하던 고급 파인아트 미디어를 사진 출력용으로 재가공해 스튜디오 및 현상소에 소개하기 시작했다.
4년여가 지난 지금, 잉크젯 미디어의 수급과 가격이 과거에 비해 안정되고, 여러 공급사가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고급 미디어를 해외에서 수입해 공급하고 있지만, 전체 사진 출력시장의 잉크젯 활용도는 약 25% 미만으로 아직까지 잉크젯이 은염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한편, 웨딩사진의 메카로 불리는 청담동을 중심으로 한 강남의 웨딩스튜디오 수는 약 5백여 개, 이 중 출력 방식을 잉크젯으로 전환한 곳은 2백여 곳이나 되는데, 이는 유행에 민감하고 희소성을 중시하는 웨딩 고객들의 성향에 치우친 결과라 할 수 있다.
잉크젯 출력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는 사진 시장에서 대량 생산용 은염 장비에 익숙한 사진현상소도 다양한 상품을 요구하는 소비자 니즈에 집중하며 잉크젯 장비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주)두리코C&T의 신동혁 차장은 “출력 속도를 고려할 때 잉크젯 장비가 은염 장비보다 생산성이 낮지만 유지비와 수익성 측면에서 잉크젯 출력기를 도입해 적은 물량이라도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서비스하고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파인아트 미디어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스튜디오 시장과 달리 사진작가 층의 파인아트 미디어 이용률은 상당히 높다. 파인아트 미디어가 태동하기 시작하던 3~4년 전부터 대다수의 사진전에선 잉크젯 파인아트 미디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촬영 작가의 의도를 색공간이 넓은 잉크젯 솔루션으로 자가 출력해 표현의 범위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주)시너스와사람들의 김지훈 차장은 “초기 미디어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출력 품질과 용지의 질감을 따졌다면, 최근엔 제품 가격이 소비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 많은 업체들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일정 수준 뒷받침되는 용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올 하반기 출시될 신제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업계는 올 하반기 영업이 향후 미디어 시장 규모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 파인아트 미디어 분류 기준과 대표 모델
파인아트 미디어는 질감에 따라 용지 표면이 매끄러운 스무스(Smooth) 계열과 표면이 거친 텍스추어(Textured) 계열, 섬유 소재에 특수 코팅 처리로 은염 인화지와 느낌이 가장 유사한 파이버 베이스(Fiber based) 등 3가지로 구분된다. 또한 일반 포토용지를 구분하는 유광(Glossy), 반광(Satin), 무광(Matte) 등의 광택도가 파인아트 미디어에 적용되기도 한다.
초기 잉크젯 미디어 시장에서 은염에 익숙한 사진인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파이버 베이스 계열의 용지는 최근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파이버 베이스 제품 중 대표적인 것이 (주)시너스와사람들이 국내 공급하는 뮤지오 실버렉(Museo Silver Rag)과 (주)두리코C&T가 국내 공급하는 하네뮬레의 저먼 엣칭(German Etching)이다. 또 이와 유사한 캔손의 에디션 에칭(EDITION ETCHING)과 디피젯의 데코 에칭(Decor Etching)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인아트 미디어의 가장 큰 장점은 독특한 표면 질감이므로, 다소 밋밋한 스무스 계열보다 결과물의 느낌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아트지보다 가격이 저렴한 텍스추어 미디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주)시너스와사람들의 ‘Creative Textured Fine Art’와 아르쉐의 ‘아쿠아렐 랙’, 엡손의 ‘Textured Fine Art’다.
한편, ‘파인아트 미디어’하면 으레 과거 회화에서나 사용하던 용지에 잉크 안착 처리와 코팅을 통해 사진 출력에 맞게 특수 제작된 용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엔 한지나 캔버스와 같은 패브릭 소재를 활용한 미디어도 등장하고 있다. 일부 미디어 공급업체는 캔버스를 패브릭(직물) 계열로 별도 분류하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 조각과 회화에 국한됐던 파인아트의 범주가 사진을 포괄하면서 회화에서 주로 사용하던 캔버스나 한지를 넓은 의미에서 파인아트 미디어에 포함시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러한 특수지는 잉크가 균일하게 도포되고, 미디어 고유의 질감을 유지하는 정도에 따라 품질의 고하가 결정된다.
특수 소재를 활용한 또 다른 파인아트 미디어
한지 질감의 대표적인 파인아트 미디어는 (주)두리코C&T가 공급하는 일본의 아와가미(AWAGAMI), (주)CMS가 공급하는 일본의 픽트란(PICTRAN), (주)한돌테크의 와시(WASHI) 등이다. 일본 전통 한지인 아와가미는 4면의 데클과 흐릿한 표면을 지닌 ‘Bizan Thick/Medium’과 튼튼한 내구성과 긴 수명을 자랑하는 ‘KOZO’, 섬세한 표면이 특징인 ‘INBE’ 등 4종이 국내 수입되고 있다. 닥나무로 제조된 일본의 전통 한지 픽트란도 일본의 화폐 종이로 사용될 만큼 품질이 안정되고 내구성이 높다. 특히, 타 잉크젯 미디어 대비 색 재현 범위가 매우 넓고, 기존 바리타 흑백 인화지 이상으로 폭넓은 그레이 스케일을 재현한다. 마지막으로 (주)한돌테크의 와시는 서양 마로 제조된 종이로, 내구성과 보존성이 강하고 양면프린트가 가능하다. 이상의 한지 소재 파인아트 미디어는 독특한 질감과 오랜 내구성으로 최근 들어 작품 출력 및 복원 작업에 종종 사용되고 있지만, 픽트란의 경우 폭 24인치에 길이 12m가 44만 원 대에 이를 정도로 가격이 워낙 고가여서 대중적인 미디어로 확대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캔버스는 국내외 여러 업체에서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주요 사용처는 웨딩 및 베이비 스튜디오다. 국내 업체로는 (주)프로맥스와 현대캔버스가 대표적이며, 시너스&피플과 하네뮬레, 두릭스, 캔손 인피니티, 디피젯, 엡손, HP 등의 브랜드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현대캔버스는 표면 처리 방식에 따라 매트(Matte, 무광)와 사틴(Satin, 반광)으로 구별해 최대 60인치 롤부터 A4 시트지까지 다양하게 공급하고 있다. 높은 발색성과 동시에 완벽한 방수 기능을 구현해 디지털 작품의 장기 보존성을 높인 현대캔버스 제품 중 별도의 코팅이 필요 없는 잉크젯 유광 캔버스가 스튜디오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대캔버스의 박두환 전무는 “캔버스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인화지를 캔버스에 접착시키는 인화지 전사 방식에서 비용과 시간을 줄이며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잉크젯 프린팅 방식으로 그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현대캔버스는 캔버스 고유의 질감을 더욱 살리고, 작품의 높은 발색과 보존성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하므로 품질을 강조하는 전문가 층에 더욱 어필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미디어 제조 기술력을 먼저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진 (주)프로맥스는 대형 웨딩사진과 그림 출력에 적합하고, 100% 코튼 소재로 인해 클래식한 질감이 돋보이는 유/무광 프로맥스 캔버스를 비롯해 독특한 질감과 최고급 포토용지와 같은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아트-패브릭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캔손 인피니티의 ‘ARTIST Canvas Gloss/Matte’, 하네뮬레의 ‘Monet Canvas’, 엡손의 ‘Canvas’, HP의 ‘ARTIST/UNIVERSAL MATTE Canvas’, 시너스&피플의 ‘Artisic Glossy/Matte Canvas’가 캔버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인기 파인아트 미디어와 특징
☞ 파인아트 미디어, 천 가지 제품의 천 가지 느낌!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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