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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한국카메라박물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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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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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현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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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세계 역사적인 카메라’ 주제로 10월15일까지 선보여 -
▲ 지난 6월15일, 관악구 신림본동에서 개관식을
가진 한국카메라박물관의 테이프 커팅 모습.
지난 6월15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한국카메라박물관(관장, 김종세 www.kcpm.or.kr)이 개관식을 가졌다. 김희철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7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카메라박물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세계 역사적인 카메라전’을 10월15일까지 선보이게 되는 한국카메라박물관에는 1840년대∼1930년대까지의 목재 카메라 1백50점, 초소형 스파이 카메라 70점, 항공용과 군사용으로 사용한 카메라 30점, 역사적인 카메라 발달에 의미가 있는 카메라 60점, Range finder 카메라 1백20점, Folding 카메라 1백50점, 1안 리플렉스(Reflex) 70점, 2안 리플렉스(Reflex) 50점, 세계 희귀 카메라 임대 약 1백50점 등과 그리고 악세사리 및 유리건판 필름과 사진 1백50점 및 관련 희귀서적 10 종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개관기념전에는 국내 제품은 물론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러시아, 라트비아,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스웨덴, 스위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국산 카메라는 1930~1940년대 제작된 사진관용 ‘남대문표’ 카메라가 소개되고 있다. 한국카메라박물관의 김종세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카메라와의 인연은 제가 하고 있던 일과 연결고리가 많았고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에 관심이 많다보니 사진을 하게 돼 카메라를 수집, 그런 중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카메라박물관을 만들게 됐다”고 말한 뒤 “이번 ‘세계 역사적인 카메라’ 전시회에는 카메라 7백점과 렌즈, 필름 등 악세사리까지 합하면 1천5백여점이 진열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카메라박물관 김종세 관장은 “카메라 7백점을 진열한 이유는 일본 펜탁스회사에서 운영하는 펜탁스갤러리와 JCII에서 운영하는 일본카메라박물관이 각각 6백점, 5백점이 진열돼 그곳보다 많이 전시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카메라 전문 박물관은 60개가 있으며 전문 카메라박물관이 아니면서 사진과 함께 박물관 역할을 하는 곳은 50여 개로 모두 합하면 1백10여 개 정도이다. 개인 박물관 중에는 한국카메라박물관이 세계 5위 안에는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관악구 김희철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7백 여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카메라박물관 개관식을 축하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카메라의 관심을 유도하고 전시문화에 대한 폭을 확대해 사회에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뒤 “한국카메라박물관은 2002년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사립박물관으로 순수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04 서울 세계박물관대회에 맞춰 한국카메라박물관에서도 대회를 기념해 ‘역사적인 라이카카메라특별전’을 9월20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물관협회 김종규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여 년 넘게 수집해서 공개된 한국카메라박물관은 문화적인 박물관임과 동시에 과학관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의미가 매우 크다. 설립도 중요하지만 박물관을 경영하는 것도 중요하며 문화관광부, 구청 등 다각적으로 국가나 지방단체에서도 전문박물관이 산업과 연계해서 발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과학박물관으로서의 성장을 꾀하고 카메라를 통해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모티브를 얻으며 과학의 발전 그리고 문화의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카메라박물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열며, 하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관람료는 18세 이상 성인 4천원, 13세부터 17세까지 3천원, 12세 이하 2천원, 65세 이상의 어른은 3천원씩을 받고 있다.
한편, 광고대행사인 (주)코리아 티디아이를 운영하는 김종세 관장은 1951년 안동 출생으로 1989년 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 회원을 지내며 1999년 대한매일신보사 주최 금강산 사진공모전 금상 외 다수의 사진공모전 수상경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종세 관장은 현재 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한국클래식카메라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으며 2001년에는 개인 사진전을 서울갤러리에서 ‘中國龍背梯田/다락논 이야기’를 주제로 가진 바도 있다.
▲ 한국카메라박물관 김종세 관장
미니인터뷰 | 한국카메라박물관 김종세 관장
“한국카메라박물관을 통해 사진문화 발전과 카메라산업의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 한국카메라박물관을 개관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요.
“카메라와의 인연은 제가 하고 있던 일과 연결고리가 많았고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에 관심이 많다보니 사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진을 하다보니 카메라 수집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 중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카메라박물관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 현재, 한국카메라박물관에 전시된 카메라는 몇 점이며 소장하고 있는 카메라는 총 몇 가지 인지요.
“현재 카메라만 7백점과 렌즈, 필름 등 카메라 악세사리까지 포함하면 1천5백여점이 진열됐습니다. 소장하고 있는 카메라는 약 3천 점 정도 됩니다. 렌즈, 악세사리, 촬영한 필름까지 합치면 1만5천 점이 넘습니다. 1850년 제작된 프랑스제 다게레오타입 카메라, 1852년 프랑스제 슬라이딩 박스 카메라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라이카, 니콘, 자이스 이콘, 롤라이, 린호프, 캐논카메라 등 15개 나라 70여 개 회사에서 생산한 카메라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격대도 몇 만원부터 고급 승용차 한 대 값까지 다양합니다. 세계적으로 카메라 전문 박물관은 60개가 있는데 사진과 함께 카메라박물관 역할을 하는 곳은 50여 개로 합하면 1백10여 개 정도 됩니다. 한국카메라박물관은 개인 박물관으로 본다면 세계 5위 안에 들어갈 것입니다.”
■ 앞으로 한국카메라박물관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벌어들인 수입을 한국카메라박물관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싶습니다. 한국카메라박물관을 통해 사진문화 발전과 카메라산업의 발전이 있길 바라며 더불어 사진예술이 발전해 세계 카메라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이 우뚝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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