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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 시장을 살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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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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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치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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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 시장 현주소와 메이커별 제품 출시 현황을 살핀다!
- 출력 크기 4×6인치 이하의 휴대용 포토프린터부터 8×10인치 스튜디오용 제품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 -
▲ 국내 출시 중인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
지난 2000년부터 하이티, 코닥, 신코, 후지필름, 미쯔비시, 소니, 캐논 등에서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를 대거 출시하면서 포토프린터 시장에 적지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는 잉크를 분사해 이미지를 출력하는 잉크젯 포토프린터와 달리 노랑, 빨강, 파랑 등 3가지 색상의 카트리지 리본이 전용지에 차례로 색을 입히고 최종적으로 사진 위에 코팅을 더해 물, 먼지 및 지문 등의 오염에 강하고 일정기간 동안 색이 변하지 않는 강력한 보존성을 자랑한다. 따라서 이는 사진관이나 현상소에서 전문 출력장비를 이용해 출력하는 사진 품질과 견줄만한 화질을 제공하고 있어, 최근 가정이나 소호사진관에서는 곧바로 손쉽게 출력할 수 있는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 잉크젯프린터, 복합기 등으로 구성된 휴대용 포토프린터 시장에서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정도에 불과하지만 각종 조사기관의 연도별 공급률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잉크젯프린터에 비해 약 1.3% 높은 29.4%를 나타내 향후 포토프린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국내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 시장과 각 공급업체의 제품 출시 현황을 살펴보았다.
- 편집자 주 -
■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와 잉크젯 포토프린터
종전 포토프린터 시장을 석권해 온 잉크젯 포토프린터는 인화지 위에 미세한 잉크방울을 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 가는 노즐을 통해 분사시켜 안착시키는 방식이다. 그러나 잉크젯 방식은 사진 출력 후에 잉크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공기 중에 액체 상태의 잉크가 분사돼 먼지 및 기타 오염 물질에 약한 단점을 갖고 있다.
반면, 열전사 방식이라고도 표현하는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는 C(Cyan), M(Magenta), Y(Yellow)의 3색 카트리지 리본을 컬러의 농담에 따라 온도를 달리해 가열하여 전용지에 증착시키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는 컬러 증착이 끝난 후 최종적으로 코팅작업이 자체적으로 이뤄져 일반 사진관에서 전문 사진현상기로 출력한 사진과 동일한 보존성 및 품질을 자랑한다.
■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 시장의 변화
● 국내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 시장 성장 추이
● 전 세계 포토프린터 시장의 성장 추이
잉크젯 포토프린터를 대표하는 HP와 엡손에 비해 하이티, 코닥, 신코, 후지필름, 미쯔비시, 소니, 캐논, 등에서 공급하는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의 성장 속도는 잉크젯 시장을 추월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전문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 세계 잉크젯 포토프린터의 공급(4×6인치 기준)은 2004년 약 1백50만 대, 2005년 약 3백30만 대이고, 2006년 약 4백20만 대, 2007년 약 4백90만 대, 2008년 약 5백50만 대, 2009년 5백30만 대로 그 성장률은 약 28.1%로 예측한 반면,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는 2004년 약 1백80만 대, 2005년 약 4백만 대로 집계하고 2006년 5백20만 대, 2007년 약 6백만 대, 2008년 6백70만 대, 2009년 약 6백90만 대로 연평균 29.4%의 빠른 성장을 내다 봤다. 또한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의 공급이 2004년 7만 대, 2005년 14만 대, 2006년 25만 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는 사진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전문가 중심의 프로페셔널 제품 및 소모품의 가격이 점점 하락하고 있어 잉크젯 포토프린터 시장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는 지난 2003년부터 무인 인화자판기 시장과 연계돼 거대 시장을 형성했지만 각 관련 업체의 마케팅 부재와 출력단가가 비싸 그 시장은 현재 소강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의 장단점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는 3가지 색상의 카트리지 리본의 열승화 방식으로 색을 재현해 퀄리티가 우수하고 별도의 코팅 과정을 거쳐 최대 1백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출력속도는 사이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잉크젯 프린터와 비교해 월등히 빠르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 시장은 홈 포토프린터 시장과 사진 스튜디오용 시장, 키오스크 시장으로 확연히 구분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사진 전문 시장에서 최대 출력 사이즈가 8×10인치까지 도달하고, 인화지가격의 인하에 따라 장당 출력비용이 점차 하락하고 있어 기존 은염 출력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급되고 있는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는 전 세계 2~3개의 전용인화지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어 소모품의 가격이 아직은 비싸 장당 출력비용이 250원에서 최대 1천 원(4×6인치 기준)에 육박하는 등 기존 온라인 인화 및 잉크젯 시장의 출력단가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잉크젯 포토프린터 제조사는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에 비해 1/4 가량 저렴한 소모품의 가격과 최근 발표된 9색 잉크 등 색 재현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가 하면, 염료승화형 포토프린터 공급사들은 소형 본체 사이즈, 고품질의 사진, 빠른 출력 속도 등을 내세워 포토프린터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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