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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이민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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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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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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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이민스튜디오는 고객을 감동시키는 감성 마케팅 위주의 사진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 천안 아이민스튜디오 황교연 대표를 만나 스튜디오의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듣는다 -
지난해 연말, 천안시 신방동에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베이비스튜디오가 문을 열었다. 이 스튜디오가 바로 대형화, 자연광, 개방형, 다양화 등 최근 베이비스튜디오가 지향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천안 아이민스튜디오(대표, 황교연 http://cafe.naver.com/blueskystudio)다. 아이민스튜디오의 황교연 대표는 현재 국내 첫 베이비플래너 양성 기관인 한국베이비플래너협회에 소속된 것을 비롯해 베이비스튜디오 공동마케팅 그룹, 아이민(www.aimin.co.kr)의 지방 1호점으로써 기존 스튜디오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천안 아이민스튜디오는 과거 ‘푸른하늘’의 뒤를 잇는 베이비사진 전문 브랜드로, 이곳에서 진행하는 고객 위주의 감성 마케팅은 여러 베이비스튜디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천안 신방동 일대 어디서나 눈에 띄는 스튜디오 외형과 천안·아산 지역 고객을 만족시키는 사진 품질까지, 베이비스튜디오의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천안 아이민스튜디오 황교연 대표를 만나 스튜디오의 운영 현황과 계획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천안 아이민스튜디오 황교연 대표
= 지난해 연말, 천안 신방동에 베이비 전문 ‘아이민스튜디오’를 오픈했습니다. 사진시장이 불황인 이때, 엄청난 초기 투자비를 감수하면서도 독립형 스튜디오를 개업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천안 푸른하늘이 아이민스튜디오의 전신입니다. 5년 동안 베이비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해마다 오르는 임대료가 늘 부담이었죠. 그러나 무엇보다도 한정된 공간에서 사진 스타일이 정해지는 형식을 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초기 투자에 대한 부담을 안고서라도 오로지 사진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약 1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해 연말 지상 4층 규모의 독립형 스튜디오 ‘아이민스튜디오 천안점’을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규모가 크고 화려한 스튜디오를 선호합니다. 촬영자의 실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스튜디오의 외형이 보잘 것 없으면 외면받기 쉬운 세상이죠. 또 고객 저마다의 니즈를 모두 수용하려면 그만큼 다양한 사진 콘셉트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스튜디오는 대형화를 지향할 수밖에 없고, 사진이라는 즐거움을 고객들에게 선사하는 스튜디오는 그만한 부담을 안고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아이민스튜디오’는 공동마케팅을 지향하는 스튜디오 브랜드입니다. 지방에는 천안점이 유일한데, ‘아이민’ 브랜드를 사용하면 어떤 장점이 있습니까?
“그동안 독립 브랜드를 고수해온 이유는 스튜디오 프랜차이즈의 비효율적인 영업 방식 때문입니다. 적잖은 가맹비며, 영업비용을 납부해도 그에 걸맞은 수익을 올릴 수 없으니 스튜디오 운영자 입장에서는 이와 같은 영업방식을 꺼릴 수밖에 없었죠.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혼자 마케팅을 하고, 독립적인 영업망을 구축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효과적인 변화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고, 본사와 가맹점이 수직 체계인 기존 프랜차이즈 방식이 아닌 수평적 위치에서 함께 수익 창출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마케팅을 모색하는 신개념의 스튜디오 공동체를 찾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아이민스튜디오’였습니다. ”
= 한국베이비플래너협회에도 가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스튜디오 운영자들에게 아직 생소한 ‘베이비플래너’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베이비플래너협회에 가입한 임신 초기 산모가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매장을 방문하면 정규 교육을 받은 베이비플래너가 임신·출산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합니다. 방문을 통해 이러한 서비스를 받은 회원들은 스튜디오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촬영 예약이나 상품 계약으로 이어지게 되죠. 출산부터 육아까지 다양한 정보와 상품을 고객들에게 안내함으로써 사진 외적으로도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
= 아이민스튜디오에선 향후 베이비플래너 정책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베이비플래너 마케팅은 베이비사진 업계의 새로운 문화입니다. 사진을 찍고, 앨범이나 액자를 파는 것이 전부였던 스튜디오가 엄마들이 평소 궁금해 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제공한다는 것 자체가 획기적이죠. 확장 이전한 아이민스튜디오의 경우, 1층에 출산용품샵이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은 좋은 조건으로 해당 용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플래너를 포함한 이러한 일련의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임신부터 육아까지 믿고 해결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베이비플래너 정책이야 말로 아이민과 같은 독립형 스튜디오가 일반 스튜디오와 구별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천안 아이민스튜디오는 지난해 연말, 지상 4층 규모의 사옥을 오픈했다. 스튜디오 삼면이 통유리로 이루어져 촬영 콘셉트가 그 어떤 스튜디오보다 다채롭다.
▲ 아이민스튜디오는 자연광 위주의 촬영을 지향한다. 이는 채광 효과를 극대화해 내추럴한 스타일을 추구하기 위해서다.(베이비사진은 황교연 대표가 직접 촬영한 작품)
= 스튜디오 건물의 삼면이 넓은 채광창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사진 콘셉트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민스튜디오의 촬영 스타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천안 아이민스튜디오의 신사옥은 1층 작업실 및 접견실, 2층 만삭 및 가족사진 촬영 세트, 3층 베이비 세트장으로 구성되었으며, 4층은 직원들의 휴식공간과 야외촬영이 가능한 정원으로 꾸며져있습니다. 모든 촬영 공간은 자연광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대형 창문을 둘렀습니다. 아기 및 가족사진의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아이민스튜디오의 촬영 콘셉트 다운 전문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갖춘 내추럴한 스타일을 지향합니다. 하지만 100% 자연광 촬영은 색을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음식을 만들 때 원 재료에 양념을 더하듯 자연광으로 촬영한 사진도 보정을 통해 아이민스튜디오 만의 콘셉트를 창조하게 됩니다.”
= 스튜디오 밖에서 진행하는 고객 이벤트가 있다면, 어떤 게 있나요?
“요즘 스튜디오들은 돌잔치 업체와 긴밀히 협조해 나름대로 영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스튜디오의 경우 두 달에 한 번, 협력사의 후원을 받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돌잔치 업체에서 백일 파티를 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입장에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스튜디오 이미지를 상승하는 동시에 소개 및 홍보를 통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후원사는 고객과 더 가까이에서 홍보할 수 있어 모두에게 반응이 좋습니다.”
= 베이비스튜디오의 고민 중 하나가 한정된 수익 모델입니다. 그 대안으로‘주니어사진’을 촬영하는 곳도 있는데, 아이민스튜디오에선 어떤가요?
“백일이나 돌 사진만으로도 수익이 보장됐던 과거와 달리 치열한 가격 경쟁 탓에 형편이 어려운 베이비스튜디오들은 궁여지책으로 주니어사진에 눈을 돌리는 형편입니다. 일각에선 정부가 주도하는 출산장려 정책에 따라 주니어사진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거라 전망하지만 성능이 우수한 DS LR 카메라가 대중화되어 투자 대비 수익이 우려됩니다. 무엇보다 베이비사진 업계는 새로운 수익 모델에 무리하게 투자하기 보다는 과도한 가격 경쟁을 우선, 재정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아이민과 같은 독립형 스튜디오는 의무적으로 사진의 고급화를 이루고, 그 가치에 걸맞은 상품 가격을 확립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 주니어사진을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 전국적으로 볼 때 천안 아이민스튜디오와 같은 독립형 스튜디오는 드뭅니다. 그만큼 기대하는 바도 클 것 같습니다.
“아이민스튜디오는 단순히 사진만 찍는 사진관이 아닙니다. 과거 이웃에 마실을 다니며 친목을 도모하듯 아기를 둔 엄마들이 부담 없이 들러 정보를 공유하고 정을 나누는 사랑방이길 바랍니다. 푸른하늘스튜디오의 고객들이 새롭게 태어난 천안 아이민스튜디오를 잊지 않고 찾아주는 것은 그 동안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민스튜디오는 변함없이 한결같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랜 시간 이 자리에 남을 것입니다. 또 직원들이 사진이라는 직업과 아이민스튜디오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고객 만족 만큼이나 스튜디오 대표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아이민스튜디오는 전문성을 키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외부강사를 고용해 직원들의 능력 개발에 부단히 애쓰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이직률이 높고 구인란에 허덕이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고객 만족도, 사진의 고급화도 단지 희망 사항에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스튜디오가 커진 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막중함을 느낍니다.”
취재 / 김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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