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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사진 전문 크레타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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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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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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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사진으로 베이비사진 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 크레타 스튜디오 전경헌 대표로부터 베이비 스튜디오 운영 철학을 듣는다 -
혹자는 베이비시장은 이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서 더 이상 새로운 것을 기대하기 힘든 레드오션이라 말한다. 일각에선 반대로 베이비 사진이야 말로 그 특성 상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할 수밖에 없는 블루오션이라 설명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베이비 스튜디오는 성혼율 및 출산율 저하를 핑계 삼아 베이비 업계의 불황을 합리화 하고 있다. 또 일부 베이비스튜디오는 이러한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대형화, 공동화, 브랜드화 등 무리한 확장과 투자로 오히려 더 깊은 불황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이제 시대에 걸맞는 경영 마인드와 환경에 따른 사진의 변화가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성장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년 사이 급성장한 베이비 사진 전문 크레타 스튜디오(대표, 전경헌 www.icreta.com)는 자신만의 경영마인드와 사진 품질을 강조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스튜디오 CEO이자 경희대와 서울대, 상명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인 전경헌 대표는 베이비 스튜디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에 옮긴다. 이에 본보에선 크레타 스튜디오의 지난 1년간의 이야기를 전경헌 대표에게 들어본다. - 편집자 주 -
▲ 크레타 스튜디오의 전경헌 대표
태생부터 창조를 강조해 온 크레타 스튜디오는 새로운 사진 트렌드를 선도
크레타 스튜디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전경헌 대표의 이력이다. 수많은 정치인의 선거 사진 촬영과 포토저널리즘 관련 전시, 대통령선거 신문 사진 분석 논문, 다수의 대학교 출강 등 여느 베이비 스튜디오 운영자의 이력과는 사뭇 다르다. 이처럼 화려한 사진 경력을 갖고 있는 전경헌 대표는 어떤 베이비 사진을 보여줄까? 그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스튜디오 이름에서 찾을 수 있다. 전 대표는 스튜디오 이름으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인 미노아의 발상지 ‘크레타’를 선택했다. 크레타가 문명의 시초이자 창조적 발상의 근원이듯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하겠다’는 의미에서다. 또 창조를 의미하는 ‘크리에이티브(Creative)’와 발음이 비슷한 점도 ‘크레타’를 선택하는데 한몫했다. 태생부터 창조를 강조해 온 크레타 스튜디오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베이비 사진 업계에서 새로운 전경헌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한다.
아기들의 마음과 언어를 감각적으로 읽어내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 크레타 스튜디오
전경헌 대표의 말에 의하면 아기는 거울과 같다. 상대방의 감정을 그대로 투영하고,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란다. 전경헌 대표는 이런 아기들에게 경이로움 마저 느낀다고 말한다.
“엄마 배 속에서 착상된 순간부터 태어날 때까지 아기는 35억 배나 자란다. 또 태어나서 백일까지 몸무게는 2배 증가하고, 키는 1.5배 커진다. 이렇게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주는 아기를 매번 대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인물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었다는 전경헌 대표는 아기를 통해 비로소 인물사진에 능통해졌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크레타 스튜디오에는 재촬영이 드물다. 아기들의 마음과 언어를 감각적으로 읽어내는 특별한 재주가 있기 때문이다. 전경헌 대표와 크레타 스튜디오의 직원들은 아기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매일 매일 경험하고 있다.
크레타 스튜디오는 직원들의 꿈을 담는 그릇
크레타 스튜디오에서는 직원을 채용할 때 마치 애인을 구하듯 신중하다. 개인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서로 융화되지 못하면 그 영향은 스튜디오 전체에 미칠 것이 뻔하다. 따라서 전경헌 대표와 마음이 통하고, 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이가 바로 직원이다. 그래서 연애 대상처럼 직원에게도 늘 신경 쓰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전경헌 대표의 지론이다. 특히나 근무 환경이 열악한 베이비 스튜디오 시장에서 전경헌 대표의 마인드는 직원들이 크레타 스튜디오에 오래 근무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이익이 한쪽에 편중되지 않고, 직원들과 상생해야 한다. 직원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제시해야만 일의 능률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크레타 스튜디오가 직원들의 꿈을 담아내는 큰 그릇이길 바란다.”
크레타 스튜디오는 베이비스튜디오가 하기 힘든 주 5일제를 정착시키고, 월급일을 정확히 준수하는 등 사소한 것 하나에도 신경을 써가며 직원과의 신뢰를 쌓고 있다. 또 오픈한 지 1년여 만에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제도를 확립해 가며 직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장학금제도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통해 직원들의 기초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 가정이 우선적으로 안정되어야만 직장 생활이 윤택해지고 오늘 보다 밝은 내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 크레타 스튜디오 전경
▲ 크레타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
특별한 마케팅 없이 입소문을 통해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크레타 스튜디오
크레타 스튜디오는 총 4개 층으로 이뤄진 전원주택 구조다. 정원을 향한 커다란 창에서 들어오는 햇빛은 아기 촬영에 더 없이 좋은 조명이 된다. 그리고 별도의 촬영 세트가 없어도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고급스러운 크레타 스튜디오 스타일의 배경이다. 다만, 전경헌 대표는 의상만큼은 최고의 브랜드를 선택한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 스튜디오라는 특별한 공간에 온 손님들에게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한 서비스다.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고, 그 중에서 최고를 선택해야만 고객은 만족한다.”
요즘 스튜디오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형태의 마케팅에 집중한다. 대표적인 것이 무료 촬영, 공동구매 등인데, 이러한 마케팅 활동의 주 무대는 카페, 블로그 등의 온라인 채널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마케팅은 가격 경쟁 즉, 박리다매로 이어져 스튜디오를 어려움에 빠뜨린다. 그래서 크레타 스튜디오는 매달 선착순 12명에 한정한 만삭 무료 촬영 외에는 별도의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 오직 입소문을 통해 스튜디오 고객이 증가하고 있을 뿐이다.
“베이비사진은 아기가 우선이므로, 무리하게 촬영 스케줄을 잡아선 안 된다. 현재 크레타 스튜디오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객과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주로 소통한다. 그 곳에선 스튜디오 일상만 다루지 않는다. 사회에 대한 나의 생각과 사상, 크레타 스튜디오의 현장 분위기 등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고객과 만난다.”
심플함 이면에 고급스러운 사진을 강조하는 크레타 스튜디오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하는 크레타 스튜디오에게 베이비 사진시장은 여전히 블루오션. 베이비스튜디오 운영자인 동시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전경헌 대표는 사진을 통한 여러 파생적인 일을 꿈꾸고 있다. 사진을 매개로 한 문화 형성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해에는 클럽을 빌려 그동안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을 초청해 파티를 했다. 이런 행사는 앞으로도 매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진에 관련된 사람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정례화하고 싶다. 단순한 베이비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관련된 강의, 세미나 등을 통해 교류하고 싶은 마음이다.”
전경헌 대표는 크레타 스튜디오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 자신한다. 비록 남들은 베이비 시장을 저물어가는 레드오션으로 치부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하는 전경헌 대표에게만은 여전히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그래서 남들과 다른 길을 걷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크레타 스튜디오는 전경헌 대표의 사진에 대한 고집스러움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전경헌 대표의 다부진 경영 마인드를 통해 크레타 스튜디오가 만들어갈 새로운 시장을 기대해 본다.
취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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