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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소]프린트크라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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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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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현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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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크라프터 게시판
■ 영업시간 : · 평일 : 오전 9시30분 ~ 오후 7시
· 토요일 : 오전 9시30분 ~ 오후 3시
· 공휴일, 일요일 : 휴무
■ 주요 취급품목 : 디지털 프린트
■ 전화 : 02) 542-9305
■ 홈페이지 : www.printcrafter.com
2000년 9월, 오픈할 당시부터 디지털 장비로 작업을 시작한 프린트크라프터 사진현상소는 사진이 인화지라는 획일적인 매체에 프린트되는 방식을 탈피하고 작품 위주로 판화지, 캔버스천, 린넨지(한지) 등 특이 소재에 대형 출력을 하며 현상소의 틈새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는 곳이다. 프린트크라프터는 오픈하기 전부터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황선구 교수가 가지고 있던 판화지 출력 및 리터칭 노하우가 프린트크라프터에 접목됐으며 또한 프린트크라프터가 2000년 9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오며 작업해 온 기술이 축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트크라프터 오픈 초창기에는 정창기 작가, 대구 계명예술대학교의 이주형 교수, 구본창 작가 등과 화가들의 작품을 대형으로 출력, 사진가들과 전시전을 준비하는 화가들의 출력물을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트크라프터의 윤신애 대표는 “자신이 만든 조형물을 촬영한 후 2차 작업 가운데 하나인 사진으로 프린트하는 화가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요즘엔 매체들이 통합되어 화가들도 사진작업을 하는 작가들도 많고 사진 전시장에 가보면 인화지가 아닌 특수한 소재에 대형사이즈로 사진을 출력해서 전시회를 갖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즉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만들었던 개념에서 확장해 사진영상과 비디오편집까지 통합해서 작업, 그 중의 한 부분인 사진출력을 프린트크라프터에서 작업하고 있는 것이다.
프린트크라프터는 대량의 물량을 소화해낼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1주일에 2∼3명의 작품을 작업, 의뢰한 작가들이 만족할 때까지 2∼3번의 테스트와 리터칭을 거치며 테스트 후에 고객이 오케이를 하면 본 프린팅을 하게 된다. 작품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디지털 파인아트페이퍼’라고 하는 고급용지와 판화지 등 예술작품을 위한 전문 페이퍼와 잉크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보존성을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로 프린트한 이미지는 대부분의 용지가 중성용지로 잉크 수명이 1백50년 이상 보장됨에도 프린트크라프터에서는 사진작품의 보존성을 강화하기 위해 프린트 후 보존 스프레이 처리로 보존성을 한층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엡손 스타일러스 프로 9500, 9600, 10000 등을 사용하고 있는 프린트크라프터는 ‘엡손 출력장비는 출력 소재가 직렬로 들어가기 때문에 종이의 제약을 받지 않아 대형 출력을 하기에 좋다’고 한다. 또한 최대 출력 사이즈는 용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08cm×400cm까지 가능하며 6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기준으로 JPG로 촬영한 데이터는 40cm×60cm 크기까지 출력하고 RAW 파일의 경우 더 큰 사이즈까지도 고해상도의 프린트를 할 수 있다.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조각품을 가져오면 촬영 및 스캐닝 작업과 톤 조정 등의 디지털 작업도 프린트크라프터에서 해준다. 또한 “필름카메라로 찍고 인화한 사진을 대형작업을 할 경우엔 기존의 갖고 있던 필름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 슬라이드 필름은 필름 자체를 드럼스캐닝 하는 게 퀄리티가 우수하고 네가필름은 11×14인치 사이즈로 인화해서 스캐닝 받는 게 퀄리티가 우수하다”고 프린트크라프터의 윤신애 대표는 전했다.
또한 프린트크라프터는 한지작업이 가능하다보니 옛 고서들이나 훼손된 영정사진과 휘호 등 고대문헌을 지금의 것처럼 살려주는 작업이 많은 편이다. 이에 대구의 국학진흥원이나 예술의 전당, 국립미술관과 함께 진행하는 일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시를 위해 원본을 내놓을 경우 2차 훼손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진품과 같은 효과를 내고자 복원작업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프린트크라프터의 업무 내용이 알음알음으로 알려짐에 따라 개인이 집안에서 내려오는 문헌을 의뢰하는 경우도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트크라프터의 윤신애 대표는 “특별히 홍보를 하기보다는 전시장에서 전시되는 간접홍보 효과가 큰 것 같다”며 “봄, 가을의 전시 시즌과 최근엔 학생들 졸업전시회가 예전과 비교해 기발한 아이디어로 소재의 구분없이 예술 각 분야에서 프린팅 작업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윤신애 대표는 “고객들 가운데 디지털을 100% 이해하고 오는 사람은 극소수로 디지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충분한 설명을 한 뒤 작업을 진행하는 게 중요하며, 한 번 우리 현상소를 찾아온 고객들이 최대한 만족을 얻고 다음에도 믿고 의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린트크라프터는 지난 3월에 홈페이지(www.printcrafter.com)를 개편, 잠재된 대형 출력시장이 클 것으로 보고 일반인들이 대형 출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윤신애 대표는 “50×60인치 출력사이즈에서 더 큰 사이즈를 원하는 고객이 상당 수 있다.
이는 최근, 사진이 미술분야의 영향을 받아 대형화로 흐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엡손(주)에서 지금의 모델보다 폭이 넓은 모델을 연내에 선보이게 되면 관련 고객들에겐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모든 작품마다 보람된 작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 현상소의 최근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듣는다
▲ 프리트크라프터 윤신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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