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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DSLR 카메라 ‘SD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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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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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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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기종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DSLR 카메라의 괴물, 시그마 ‘SD14’”
- 세기판매(주) 이봉훈 대표를 만나 ‘SD14’의 주요 특장점에 대해 듣는다 -
지난 8월 말부터 티저 광고를 통해 궁금증을 유발시키던 시그마의 새로운 DSLR 카메라 ‘SD14’가 포토키나2006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폭 향상된 포비온(Foveon) X3짋 이미지 센서와 JPEG 및 한글 매뉴얼 지원, 자체 배터리 지원으로 지속 능력 강화, 내장 플래시 지원, 5개의 측거점으로 AF 능력 향상 등 이전의 모델에 비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포비온 X3짋 이미지 센서는 실리콘의 투과율을 이용해 하나의 센서가 RGB의 세 가지 색상을 모두 받아들여 필름과 유사한 방식으로 색 재현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전 모델에서는 Raw 파일 포맷의 촬영만 지원했다는 맹점이 있었다. 하지만 ‘SD14’는 다양한 사이즈의 JPEG 포맷을 지원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본보에서는 시그마 카메라와 렌즈의 한국 총판인 세기판매(주)의 이봉훈 대표를 만나 ‘SD14’의 주요 특징과 함께 향후 마케팅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세기판매(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1,400만 화소의 시그마 DSLR 카메라 ‘SD14’
■ 1,400만 화소의 Foveon X3짋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
시그마 ‘SD14’의 Foveon X3짋 이미지 센서는 각 픽셀에서 중요한 RGB 컬러를 3개의 층으로 배열해 완벽한 컬러를 캡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센서는 각각 다른 깊이에서 RGB 컬러를 흡수해 각 픽셀에서는 3층의 이미지 레이어가 만들어지므로 정밀한 컬러와 샤프한 해상력의 픽셀을 만들어 낸다. 기존의 이미지 센서는 픽셀이 한 개의 층으로 돼 있어 각각의 픽셀에서는 싱글 컬러 필터를 통해 오직 하나의 컬러만 캡처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미지 센서에서 캡처하지 못한 컬러를 중간에 넣어야 하는 복잡한 작업이 요구됐다. 이러한 과정은 컬러의 에러, 인위성, 그리고 이미지의 디테일 손상과 같은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SD14에서는 근본적으로 해결한 것이다.
■ 편리한 JPEG 모드
SD14는 Raw와 JPEG 포맷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최상의 이미지 해상력과 작은 파일 사이즈로 이미지 캡처가 가능하다. 이전 모델에서는 Raw 포맷만 지원해 보정작업 후 JPEG로 변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SD14는 Super High(1,415만 화소 : 4608×3072 픽셀), High(464만 화소 : 2640×1760 픽셀), Medium(210만 화소 : 1776×1184 픽셀), Low(103만 화소 : 1296×864픽셀) 등 4가지의 JPEG 기록모드를 지원한다. Super High는 A3 사이즈 또는 대형 출력물 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High는 A4 사이즈 출력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3가지의 JPEG 기록 품질(Fine, Normal, Basic) 중에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 이미지 센서의 먼지 보호 장치 탑재
대부분의 DSLR 카메라는 렌즈 교환을 위해 바디에서 렌즈를 분리할 경우 먼지가 들어가기 쉽다. 이 먼지는 이미지 품질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데 SD14의 먼지 보호 장치는 이미지 센서에 먼지가 붙는 것을 예방해 준다. 혹 먼지 보호 장치에 먼지가 붙더라도 이미지 센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이미지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빠르고 정밀해진 5개의 AF 측거점
새로운 오토 포커스 센서는 5개의 측거점(중앙, 좌, 우, 상, 하)으로 일관되게 빠르고 정밀한 포커싱을 가능하게 해 준다. AF meeting은 스크린 중앙부에 크로스 타입의 센서를 가지고 있으며 AF 포인트의 선택은 자동 또는 수동으로 사용 가능하다.
■ 넓고 밝아진 펜타프리즘 뷰 파인더와 대형 LCD모니터
SD14는 새롭게 개발된 펜타프리즘 뷰 파인더를 장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0.9× 배율, 18㎜ eye point, -3~+1.5 dtp 상태에서 98%(수직, 수평)를 커버한다. 아울러 SD14에는 15만 화소의 2.5인치 LCD모니터를 장착해 쉽고 정확하게 이미지 구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싱글 프레임, 섬네일 디스플레이(9이미지), 3가지 타입의 배율(4-way 컨트롤러의 사용)을 포함한 이미지 재생 기능을 가지고 있다.
■ SIGMA Photo Pro 3.0 소프트웨어 제공
SD14에는 SIGMA Photo Pro 3.0 소프트웨어가 제공되는데 Raw 이미지 장치는 모든 Raw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변환시켜 준다. 3가지의 다른 모드로 변환시킬 수 있는데 X3F Adjustment모드에서는 캡처 시점에서의 이미지의 원래 설정대로 저장할 수 있다. 또한 Auto Adjustment모드에서는 소프트웨어가 분석을 하고 자동으로 Raw 데이터로 변환해준다. Custom 모드에서는 사진가들이 개별적으로 노출, 콘트라스트, 섀도우, 하이라이트, fill-light 등을 조정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이 소프트웨어는 8비트와 16비트의 TIFF 및 JPEG 파일 포맷을 지원해준다.
-인 터 뷰-
▲ 세기판매(주) 이봉훈 대표
“SD14는 기존 타사 보급기종 DSLR카메라와의 비교를 불허하는 기대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 가격 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실시한 ‘가장 기대되는 신제품 DSLR 카메라는?’ 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시그마의 SD14는 36%(11월1일 현재)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제품 출시는 물론 홍보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자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포토키나2006에 전시된 이후 SLR클럽의 시그마 포럼에 관련 내용이 전해지면서 국내 거의 모든 사진 관련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가 되고, 심지어 해외 사이트에도 많이 퍼져 나갔습니다. 또한 포비온 X3짋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가 탑재돼 획기적인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가 있고 , 이전 SD9와 SD10의 경우 Raw 포맷만 지원됐지만 SD14는 JPEG 포맷도 함께 지원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스펙이나 사양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돼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관심이 큰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 시그마 렌즈에 대한 인지도가 향상되면서 굳이 캐논이나 니콘의 바디를 사용하지 않아도 관계없다는 인식의 변화가 상승효과를 불러 온 것 같습니다.”
■ 새롭게 선보이는 ‘SD14’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입니까?
“앞서 언급했지만 1,400만 화소의 포비온 X3짋 다이렉트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고, Raw와 4가지의 JPEG 이미지 기록모드를 동시에 지원합니다. 또한 과거에 지적된 노이즈나 인물 색상 재현 부분에 개선이 이뤄졌고, 종래 1개의 측거점에서 5개의 AF 측거점을 통해 일관되고 빠르게 포커싱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또한 바디에 있어서도 3년여에 걸쳐 5차례의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쳤으며, 이외의 스펙이나 사양 면에서 타 보급 기종과의 비교를 불허한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SD14’의 국내 출시와 판매 계획은 어떻게 진행 되고 있는지요?
“GS쇼핑몰에서 오는 11월27일부터 예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 쇼핑몰을 선택하게 된 것은 과거 SD10과 18-50㎜/ 24- 70㎜ 렌즈 키트 상품을 내놓아 큰 호응을 받은 바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선적으로 오프라인을 택하지 않은 것은 현재 로드샵에서의 문의가 저조한 상황이라 오프라인 쪽으로 공급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올 연말까지 5백여 대가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지만 수량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치 않으며 우선적으로 온라인상에 대대적인 공급을 한 후 오프라인에서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며 제품 배송은 오는 12월15일부터 이뤄질 것입니다. 아울러 11월 중순 이후에 기자 간담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완벽한 데모 장비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예정보다 조금 늦어지는 감은 있습니다만 현재로써는 일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 ‘SD14’의 경우 이전 모델에 비해 사진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이 충족됐다고 보는데, 올 연말까지 어느 정도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는 지요?
“오는 11월27일 GS쇼핑몰에서 예약이 시작되는 분량을 포함해 약 2천 대 정도로 보고 있으며 렌즈의 판매 역시 동반 상승하면서 최대 3천~3천 5백 대까지의 판매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가격이 1백50만 원 선에 책정된 만큼 소비자가 가격부담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보급형 DSLR 카메라의 가격이 대부분 1백만 원 이하이므로 ‘SD14의 경우 가격이 약간 비싸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SD14의 성능과 제품 외형적인 면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충분히 기대 이상의 가치를 느낄 것으로 확신합니다.”
■ ‘SD14’의 출시에 맞춰 향후 DSLR 카메라 구입을 고려하는 사진 애호가와 일반인들에게 전할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그마’라는 브랜드가 아직 일반인들에게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어느 나라든 브랜드를 우선으로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반 디지털카메라와 CCD 칩이 전혀 다르다는 점을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세워놓고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는 아직 약하지만 필름카메라와 같은 역할을 하는 칩이 시그마에 적용됐다는 점을 통해 사진에 대해 만족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1월에는 SD14와 같은 포비온 칩을 적용한 1,400만 화소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DP1’이 출시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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