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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14 동강국제사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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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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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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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월18일부터 9월21일까지 동강사진박물관, 문화예술회관, 여성회관, 동강사진박물관 주변 야외 전시장 등 영월읍 전역에서 열려 -
여름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동강국제사진제(www.dgphotofestival.com)가 올해는 7월18일부터 9월21일까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서 열린다. 동강사진박물관, 문화예술회관, 여성회관, 동강사진박물관 주변 야외 전시장 등 영월읍 전역에서 열리는 ‘동강국제사진제2014’에서는 호주 현대사진을 특별 기획전으로 만날 수 있다.
한편, 2014동강국제사진제에서는 올해 동강사진상을 수상한 구본창 사진가의 전시부터 강원도사진가초대전, 거리설치전 등 9가지의 전시와 동강사진워크샵 등 다양한 사진전과 사진강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올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본지 독자들에게 영월에서 열리는 ‘동강국제사진제2014’를 꼭 들려보길 권하며, 미리 정보를 챙겨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정보를 제공한다. - 편집자 주 -
동강사진상 수상자전 - ‘구본창’
▲ 구본창, 북청사자 05, 2003
●일정: 7월18일~ 9월21일
●장소: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
올해의 동강사진상은 최근 작품 활동 및 발전 가능성과 한국사진계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 구본창 사진가가 선정됐다. 한국 사진계 유학 1세대인 구본창 사진가는 ‘풍경’ ‘탈’ ‘백자’ 등을 선보이며 ‘사진 매체의 실험적 가능성을 개척해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구본창 사진가는 한국사진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큰 공헌을 했다. 세계의 이름 높은 사진기관들과의 기획전, 현지 큐레이터들에게 한국의 사진가 소개 등 한국 사진의 국제화, 세계화에 기여를 해왔다.
특별기획전 - ‘Episodes:호주 현대사진’
●일 정: 7월18일~ 9월21일
●장소: 동강사진박물관 제1,2전시실
호주 사진가 12명의 작품으로 이뤄진 전시. 작가들의 상당수가 호주 원주민으로 현대 사진의 정치적 영향력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으며, 심리적이며 연극적 요소가 다수 포함됐다. 데스티니 디콘(Destiny DEACON)과 버지니아 프레이져(Virginia FRASER)는 가족들을 연출에 참여시켰고, 크리스챤 톰슨(Christian THOMPSON)은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폴리 볼랜드(Polly BORLAND)는 작업의 대상물을 라이크라는 소재의 옷으로 덮은 연출을 했다. 트랜드 파크(Trent PARKE)는 호주 남부 도시 골목에서 행인의 모습을 포착하고 있으며, 파파 페트로(Polixeni PAPAETROU)는 자연경관에 찢긴 전투의상을 입은 아들을 담았다. 트렛시 모펫(Tracey MOFFATT)은 퀸즈랜드 집 전경에 실루엣이 흐릿한 장면을 연출했고, 패트릭 파운드(Patrick POUND)는 인터넷에서 수집한 사진을 재구성했다. 윌리엄 양(William YANG)은 중국과 게이 커뮤니티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했으며, 폴 나이트(Paul KNIGHT)는 연인들의 친밀성을 보여준다.
강원도 사진가전
▲ 박건희, 꿈, 1989
●일정: 7월18일~ 9월21일
●장소: 동강사진박물관 제5,6전시실
사진예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중 강원도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김병훈, 박건희, 박홍순, 방병상, 최광호 5명의 작가의 작품을 통해 현대를 사는 시대와 공간에 대해 성찰을 해 볼 수 있는 전시다.
거리설치전 - ‘영월시선’
▲ 하상철, 법흥사 적멸보궁, 24fps, 1시간 975×630cm, 2014
●일정: 7월18일~ 9월21일
●장소: 동강사진박물관 주변
영월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한 전시로, 액자프레임을 떠나 설치물로 일상의 거리에서 접할 수 있다. 사진을 통해 영월의 역사를 재고하고 신진작가들의 독창적인 시각과 실험적 시도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참여 작가는 강응규, 최현진, 하상철이다.
소장품전 - 최민식 : ‘인간’
▲ 최민식, 부산, 1968
●일정: 7월18일~ 9월21일
●장소: 동강사진박물관 제4전시실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 1세대로 불리며 지난해 작고한 최민식 사진가의 사진이 전시된다. 그는 제4회 동강사진축제의 동강사진상 수상자다. 인간의 존재와 인간 중심의 삶을 고민했던 그의 휴머니스트를 기리며, 동강국제사진제와 동강사진박물관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사 이번 전시가 기획됐다. ‘인간’ 작품 시리즈 중 2005년과 2007년에 구매하고 기증받은 사진이 전시된다.
보도사진가전 - ‘신의 땅’
▲ 남영호, 사막, 바람과 모래의 풍경
●일정: 7월18일~ 9월21일
●장소: 동강사진박물관 야외전시장
남극, 북극, 사막,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 14개 봉우리.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높고 깊은 곳이며, 대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운 위대함, 거룩함이 간직된 곳이다. ‘선택된 자들만이 갈 수 있다’고 불리는 땅. 이런 곳을 작업한 다큐멘터리 사진가 남영호, 박종우, 서영걸, 신경훈, 이창수의 사진이 전시된다. 이들 5명의 사진가가 보여주는 80점의 사진은 접근이 어려운 공간을 소재로 해 동시대 사진가들의 주관적 시각과 이미지 변조를 통한 작업과 차별된 객관적 사진을 다루었다.
영월군사진가초대전 - 쌍용의 전설이 깃든 ‘쌍용리’
▲ 김원태의 작품
●일정: 7월18일~ 8월30일
●장소: 문화예술회관 2층 소회의실
영월군에 거주하는 사진가 김원태, 원종범, 장병기, 조병소의 기록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영월군내 1개의 마을을 선정해 한 해 동안 마을의 자연과 환경, 주민의 삶과 문화, 행사 등을 담았다. 1963년 쌍용양회가 시멘트를 생산하기 시작한 쌍용리는 우리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 역사적 현장이다. 하지만, 영월군사진가초대전-쌍용의 전설이 깃든 ‘쌍용리’展에서는 시멘트 사업 수요 감소,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주민들의 삶과 환경을 담았다.
평생교육원 사진전 - ‘Growing up 2014’
▲ 강중석, 피안
●일정: 7월18일~ 8월30일
●장소: 문화예술회관
경성대학교, 광주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사진을 배운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업 과정을 즐기며 미래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키워나가는 순수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포트폴리오 리뷰 수상자전 - ‘보이지 않는 풍경Ⅱ’
▲ 김전기, 감시받는 해변, 2012
●일정: 7월18일~ 9월21일
●장소: 동강사진박물관 제7전시실
2013년 동강사진워크숍 포트폴리오 리뷰의 최우수 포트폴리오에 선정된 김전기의 ‘보이지 않는 풍경Ⅱ’가 전시된다. 6여 년 동안 강원도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형성된 군사용 철책선의 안과 밖을 기록한 작업이다. ‘보이지 않는 풍경Ⅱ’展에선 보이지 않는 적을 경계하기 위한 군사접경지역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일상의 모습을 기록했다.
2014 동강사진워크숍
●일정: 7월18일~20일
●장소: 여성회관
구본창, 이명호, 이상일, 최광호, 강홍구, 김윤호 등 사진가들의 강의부터 송수정, Natalie KING 큐레이터 등 다양한 사진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강의가 마련됐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onggangphoto.com)에서 볼 수 있다.
사진공개강좌
●일정: 7월20일,26일,8월2일 오후 2∼4시
●장소: 영월군청 2층 대회의실
사진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진공개 강좌는 ▲7월20일(일)에는 육명심 사진작가의 ‘육명심의 사진세계’ ▲7월26일(토)에는 이완교 사진작가의 ‘예술사진이란 무엇인가’ ▲8월2일(토)에는 안장헌 사진작가의 ‘사진가와 석굴암’ 강의가 열린다. 강의료는 무료.
전국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일정: 7월18일~ 9월21일
●장소: 동강사진박물관 야외전시장
초등학생 대상 사진일기 응모작품 중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수상한 사진일기로 이뤄진 공간이다. 올해의 대상은 왕세진 학생의 ‘멋지게 나이 드는 법’이 선정됐다. 왕세진 학생은 이웃집 할머니가 드럼을 연주하는 모습을 담아 대상을 수상했다.
취재·정리 /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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