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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사진가 보리 1주기 기념 ‘LIGHT AND SHADOW’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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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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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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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4월8일까지 가나아트센터에서 -
지난해 사망한 패션사진가 보리(BoLEE / 故 이보경)의 1주기를 기념하는 전시회 ‘LIGHT AND SHADOW’가 서울 종로에 위치한 가나아트센터(대표이사, 이옥경 www.ganaart.com )에서 오는 4월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패션사진가 보리가 생전에 남긴 대표적인 패션사진들과 개인 작업들이 함께 공개됐다. 특히 보리가 유년 시절부터 사진가를 꿈꾸며 담은 빛과 어두움이 빚어낸 사진들을 ‘LIGHT’, ‘FANTASY’, ‘SHADOW’ 등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한 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LIGHT’ 섹션은 패션의 아름다움과 그녀만의 개성있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국내 톱스타, 뮤지션, 아티스트들의 초상화 사진을 선보이고 있다. ‘FANTASY’ 섹션에서는 패션사진가 보리이자 사진가 이보경(본명)의 예술적 감각과 열정이 돋보인 다큐 영화, 「노라노」 프로젝트, 초기작인 흑백 필름 사진 시리즈 등이 전시됐다. ‘SHADOW’ 섹션은 그녀의 데뷔작인 영화 포스터 작업 「로드 무비」를 비롯해 다수의 개인 작업들을 영상과 사진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1주기에는 전시회와 함께 스페셜 에디션 「BoLEE」 작품집과 포토 에세이 「패션 사진가 보리, 나는 당신의 환상을 보았다」 두 권의 책도 동시에 발간한다.
패션 사진가 보리(1973)는 상명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미국보스턴 파인아트 뮤지엄에서 수학했다. 귀국 후 「유령」, 「로드 무비」 등 영화 포스터 작업으로 사진계에 데뷔했으며, 2011년 MBC 「무한도전」 달력 사진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특히 국내 톱스타들의 화보 촬영을 통해 개성 있는 인물 사진을 연출하며 연예계와 패션계 안팎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 「폭풍의 언덕」 등 여러 독립 영화와 노숙인 자활을 돕는 잡지 「빅이슈」의 사진 촬영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등 사회 문제에도 개인적인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13년에 40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 보리의 작품중 ‘VOGUE, February 2011’
김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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