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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움’ 주제의 2012대구사진비엔날레 40여 일의 대장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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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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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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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20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 개막식에 각계 인사 참여해 축하 -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2012대구사진비엔날레(www.daeguphoto.com)가 지난 9월20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0여 일의 대장정에 올랐다.
오는 10월2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등 대구 일원에서 펼쳐질 2012대구사진비엔날레는 ‘사진다움(Photographic)’을 주제로 해 국내외 유명 사진 기획자들이 참여한 주제전 및 특별전 등 다양한 전시로 꾸며진다.
영국국립미디어미술관 샬롯 코튼 큐레이터가 기획한 주제전 ‘사진은 마술이다’는 총 29명의 사진가들이 참여해 단순한 촬영 퍼포먼스가 아닌 오리고 붙이는 형태, 영상과의 결합, 다중 노출 등 사진이 지닌 기본적인 특성의 변화상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또 특별전Ⅰ에서는 5명의 기획자들의 ‘재조정된 사생활’, ‘젊음의 코드’, ‘경계선상의 춤’, ‘사진의 과학’, ‘도시의 비밀’을 콘셉트로 해 총 5개의 전시를 마련했다. 카렌 어바인의 ‘재조정된 사생활’에서는 21세기 미디어 사회에 사진의 문학적 출현과 그 변화를, 나탈리 어시도르퍼의 ‘젊음의 코드!’는 현대 미디어 사회 속의 젊은 사진가들의 독립적 사진을 보는 시선을, 스미토미 후미히코의 ‘경계선상의 춤’은 다큐멘터리와 픽션 사이의 미디어 아트를 보여준다. 또 이영준의 ‘사진의 과학’에서는 의사, 디자이너, 사진가 등 다양한 직업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다양한 지식을 모아 총체적으로 사진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손영실 기획자의 ‘도시의 비밀’은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진행되는 대구의 모습을 사진, 비디오, 설치를 통해 물리적, 역사적, 사적 과정을 통해 도시를 재조명하고 있다.
송수정 기획자는 “특별전Ⅰ은 5명의 기획자가 참여한 5인5색 사진전이다. 나라를 막론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바라보는 사진의 형태를 기록한 전시로, 사진 장르의 확장성, 변화된 형태를 만날 수 있다. 금번 전시를 통해 ‘사진이란 무엇인가’를 제시하고, 사진을 통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시 성격을 말했다.
특별전Ⅱ는 장롱 속에 묻혀 있던 옛 사진을 꺼내어 당시의 삶과 문화를 재조명하고,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 관찰하는 서진은, 김성훈 공동 기획의 ‘장롱 속 사진이야기’와 1960~70년대에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한 작품을 조명하는 김영태 기획자의 ‘대구 현대사진의 여명’으로 구성된다.
2012대구사진비엔날레의 한 관계자는 “올해 주제전 및 특별전은 현대 사진의 동향과 아날로그 시대의 사진이 디지털 시대로 전환하면서 겪고 있는 변화, 그 다양성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사진전문가 및 애호가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encounter12’로 명명된 포트폴리오 리뷰는 사진 전문가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진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하고 고민하며, 전시와 출판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의 장이다. 국제심포지엄은 ‘포토스-포토그래피 시대의 사진예술과 미래’에서는 해외 작가, 평론가, 출판기획자, 큐레이터 등을 중심으로 ‘현대 예술사진의 의미와 대구사진비엔날레’, ‘포스트-포토그래피 시대의 사진’등에 대한 심포지엄이다.
2012대구사진비엔날레의 부대행사로는 2010 우수 포트폴리오 리뷰로 선정된 김성수, 난다, 박승훈, 박형근, 안성석, 화덕헌, 도로시 M.윤 등 7인의 작가전이 열린다. 마크 리부, 얀 사우덱과 같은 해외 유명 사진가들의 작품도 비엔날레 기간 중 대구예술발전소에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대구 시내 곳곳에선 2012 국제 젊은 사진가전을 비롯해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한편, 일반인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2012대구사진비엔날레에선 사진가와 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대구 도심 사진 촬영 투어가 오는 10월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국내 유명 인사의 사진 강연인 ‘나의 사진 한 장’이 오는 10월6일, 13일, 20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대구사진비엔날레 기간 중 사진 기업체들이 대구를 방문해 다양한 교육 행사를 준비 중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가 주최하는 ‘디지털 사진 및 카메라 강좌’가 10월13일과 14일, 한국어도비와 와콤 주관의 ‘사진을 활용한 포토샵 강좌’가 오는 10월20일,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주)가 진행하는 ‘사진 기술의 기본에 대한 강의’가 오는 10월27일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난 9월20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 2012대구사진비엔날레 개막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곽영진 차관, 김정길 대구사진비엔날레조직위원장, 한국사진학회 이용환 회장,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류경선 이사장 등 각계 각층의 주요 인사들과 2012대구사진비엔날레 전시 기획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사진비엔날레 김정길 조직위원장은 “고화소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사진은 누구에게나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며, “2012대구사진비엔날레는 이러한 사진의 멋과 맛을 음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지난 9월20일, 2012대구사진비엔날레 개막식에 앞서 주제전과 특별전을 기획한 전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 2012대구사진비엔날레의 메인 전시인 주제전 ‘사진은 마술이다’ 전시장 내부 전경
▲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예술발전소에선 각각 특별전Ⅰ과 특별전Ⅱ가 열린다.
▲ 2012대구사진비엔날레의 개막식이 지난 9월20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사진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효정 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9-25 10:16:11 포토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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