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수, 김지원, 매타, 김희정 개인전 -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갤러리룩스(www.gallerylux.net)에서 풍성한 사진전이 마련된다.

10월1일부터 10월7일까지 김남수 개인전 ‘Historic Site’, 10월8일부터 10월14일까지 김지원 개인전 ‘Unfaceful’, 10월15일부터 10월26일까지 메타 ‘소요’展, 10월27일부터 11월4일까지 김희정 사진전 ‘마음으로 흐른다’가 10월 한달간 연이어 개최된다.
 

▲ 갤러리룩스의 10월 전시 중 10월28일부터 11월4일까지 열리는 김희정 개인전 ‘마음으로 흐른다’ 중.

10월의 시작을 알리는 ‘Historic Site'의 김남수 작가는 “historic site의 이미지는 그것이 속해있는 시대 속에서 제도적 상황과 함께 개인적 성향에 따라 또 다른 역사의 시각적 해석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며, “동시에 우리들의 오래된 관념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새롭게 유물들을 만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그는 작품을 통해 역사의 모호성과 그 해석의 편차를 드러낸다.

김지원 개인전 ‘Unfaceful'은 익명성을 담보로 자신을 숨기기 힘든 현대사회에서 썬캡을 씌워 안도감을 표현한다. 김지원 작가는 “썬캡을 통한 안도감의 근원은 남의 시선으로부터 숨어있다는 것이다. 썬캡을 씌우고 얼굴을 가림으로써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카메라의 잔인한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해주고 싶다. 더 나아가 자신을 응시하는 세상의 모든 시선으로부터 미약하나마 도피처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한다.

또한, ‘소요’展의 매타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그들의 마음 깊이로 이루어진다”며, “세상이 나를 지배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이 세상에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고 경의로운 것이 아닌가”라고 읊조린다. ‘소요’展은 아름답고 신비함을 가득 담은 세상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

10월의 대미를 장식할 김희정 작가는 “아이에게 늘 꿈이 있다. 그것은 이 현상 세계와의 대화이며 자유로운 놀이”라며, “아이가 아이를 말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제한된 경험 외에 또 다른 상상이 세상을 보여줌이다”라고 말한다. 김희정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지금껏 살아온 제한된 경험과 제약된 관념 속에서 아이가 그곳에서 노닐고 흐르는 모습을 통해 자유와 순수함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전시 관련 문의는 갤러리룩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