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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KAPA), 제12회 한국광고사진대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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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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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현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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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11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에서
▲ 지난 11월11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에서 개최된 제12회 한국광고사진대전 시상식에서의 테이프커팅 모습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회장, 류경선 www.kapa.or.kr)는 지난 11월11일, 세종문화회관 별관 미술관에서 ‘제12회 한국광고사진대전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올림푸스한국(주), (주)포토피아,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후원하고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가 주최한 제12회 한국광고사진대전 공모전은 광고성이 있는 작품으로 표절과 모방을 하지 않은 창조성 있는 작품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80백여 명의 사진인들이 자리한 가운데 제12회 한국광고사진대전 시상식과 함께 한·중·일 국제광고사진교류전을 축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제12회 한국광고사진대전 수상작품 외에 제25회 KAPA정기회원전 및 제2회 한·중·일 국제광고사진교류전의 작품이 11월10일부터 11월16일까지 함께 전시됐다. 상명대학교의 지호준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올림푸스 금상은 임채훈 씨가 은상에는 배준호, 최지웅 씨가 각각 차지했다.
동상은 권기욱 씨를 비롯한 5명이 받았으며 장려상엔 양철기 씨 외에 9명이 차지, 입선은 이명근 씨 외에 19명의 작품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류경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우리 협회가 28주년을 맞아 여러 가지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해마다 전시를 하고 있지만 점점 작품의 질이 좋아지고 있음을 자부한다. 무엇보다도 국내 광고사진작가들의 전시 뿐 아니라 한·중·일 나아가서는 아시아 사진가들의 작품도 우리가 수용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한 뒤 “광고사진은 우리 생활상과 유행 등 시대를 반영하고 대변하는 문화이다. 앞으로도 광고사진의 미래를 함께 짊어질 많은 광고사진가들의 훌륭한 작품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촬영가협회 우건 상임부주석은 축사에서 “올해도 한·중·일 국제광고사진교류전이 열려 매우 기쁘며 최근 1년간 한·중 양국의 광고사진계의 교류가 밀접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또한 올 12월에 중국촬영가협회 상업사진위원회 주관으로 중국 광고사진가가 한국을 방문, 한국의 광고사진가들과 또 다시 교류를 갖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많은 교류 활동을 통해 양국의 광고사진이 꾸준히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조의헌 자문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이번 광고사진대전의 출품 작품들은 디지털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었다. 지난해보다 출품 작품 수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젊은 작가들, 특히 학생들의 작품 수준과 창작 열기는 대단히 높았으며 대상 작품은 사실주의 화백의 팜플렛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화백의 눈빛에 초점을 맞춰 개성을 잘 표현한 훌륭한 작품이었다. 올림푸스 금상 역시 추상적인 느낌이면서 블루톤으로 작품 분위기를 끌고 간 것이 좋았으며 작품구성과 디지털 작업의 완성도가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별관 전시장에는 제12회 한국광고사진대전 수상 작품 40점을 비롯해 지난해보다 출품 작품 수가 늘어난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정기회원전 80여 점이 전시됐으며 한·중·일 국제광고사진교류전을 통해 중국에서도 30여 점의 작품이 도착돼 외국코너가 마련되는 등 3개 파트로 구분돼 전시됐다.
|인|터|뷰|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류경선 회장
“올해 수상작들은 디지털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자신의 생각을 자유자재로 가감시켜
예술성이 돋보이는 창조적인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류경선 회장을 만나 ‘제12회 한국광고사진대전 공모전’관련 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듣는다 -
▲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류경선 회장
■ 제12회 한국광고사진대전 수상작품의 수준은 예년과 비교해 어떠하며 올해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예년엔 광고사진 대부분이 제품을 소재로 한 것이 많았으나 점점 작품의 내용들이 ‘파인아트’라고 하는 예술성이 돋보이는 주관을 강하게 내세운 작품들이 많아진 것이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이것이 과연 광고사진인가’라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주관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며 이와 같은 느낌의 작품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광고사진도 디지털 및 인터넷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포토샵으로 자신의 생각을 자유자재로 가감시킬 수 있는 것도 광고사진의 수준을 올리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제2회 한·중·일 국제광고사진교류전을 개최하며 아시아 국가간의 사진문화 교류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었는데, 앞으로 한·중·일 국제광고사진교류전이 어떤 형태로 발전되길 기대하는지요.
“한·중·일 국제광고사진교류전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진행하며 느낀 점은 앞으로는 한·중·일 뿐 아니라 아시아광고사진협회가 구성돼 작품들을 서로 교류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광고사진가들과는 20여 년의 교류가 있으며 또한 현재 중국이 산업화 물결을 타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 광고사진입니다. 이에 국내 광고사진가들이 중국광고사진가협회와 밀접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해가야 하겠습니다.”
■ 앞으로 국제사진문화 교류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또한 국내 광고사진이 국제무대에 진출할 힘을 기르기 위해 류경선 회장님께서 남은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앞으로는 국내 광고사진가들도 더욱 작품의 크리에이티비티를 높여가며 국제사진전을 꾸준히 개최하고 참여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일방적인 초대전 보다는 해외사진전시회에도 참여하고 세미나도 주관하면서 함께 국제사진전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동안 한·중·일 국제광고사진교류전은 서울에서만 치러진 초대전 형식이었으나 이제는 3개 국가가 공동으로 구성하도록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아시아광고사진연합을 구성하자는 얘기가 물밑에서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아시아광고사진연합은 순수한 창작활동이 주가 되어 진행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기업에서는 국내 사진문화 향상을 위해 경제적인 뒷받침을 해주어야 국내 광고사진이 발전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끝으로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향후 개인적인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대학에서 광고사진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후학들을 잘 키워 내는 것이 본연의 임무입니다. 이를 위해선 협회와 대학은 산학협동의 차원에서 서로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향후 개인적인 계획이라면 우선 사진가이자 교육자로서 작품을 통해 나를 보여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죠. 개인전은 자주 가질수록 바람직하면서도 자주 갖는데 한계가 있음을 느끼지만 앞으로는 개인전, 단체전 등을 자주 가질 예정입니다. 사진계에 몸담고 있는 한 여러 조직과의 관계는 계속 이어갈 것이며 (사)한국광고사진가협회 회장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국내 광고사진가의 일원으로서 사진문화 전반을 아우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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